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유저 여러분, 오랜만에 게시판을 들어오니 예전 추억이 막 떠오르네요.

저는 2013년 1월 아키에이지 오픈베타 시절부터 도서관 업데이트까지 하고 게임을 접었던 유저입니다.


그 때는 혈기 왕성한 30대였는데 이제 40대 초반이 되었네요.


저는 아키에이지 타양섭에서 처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그 서버 이름이 마음에 들었었죠.

그러나 BJ세력 때문에 한동안 시끄러웠고 이후 동대륙 우세로 인해 유저들 이탈도 많아졌습니다.


물론 저는 게임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했습니다. 오베 때 쾌속선 가진 유저에게 1골드 주고 배 얻어타고

자유도 갈 때는 긴장감 최고였죠. 그 어떤 게임에서의 긴장감보다 더 컸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등짐 하나 있는거 빼앗길 까봐 자유도 내리자마자 당근질주로 달리며 팔면 그 짜릿함이란..^^


한번은 동대륙의 수레를 다른 유저 3분과 함께 털어 등짐을 빼았었는데 갑자기 우루루 사방에서 몰려


오더라구요. 맵 경계선까지 도망가서 거기서 계속 바다 있는 곳까지 몰래 가서 쾌속선 타고 서대륙으로


무사히 돌아왔을 때는 마치 전쟁에서 귀환한 듯한 자유를 느꼈습니다. 게임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서리 컨텐츠 너무 재미있었죠. 다른 사람의 나무를 터는 그 재미는 ㅋ 가끔은 동대륙까지 넘어가


부자 집을 매번 털었던 기억도 납니다. 나무 다 자라는 시간 계산해서 매일 가서 베고 왔다는..


심연 컨텐츠로 배 타고 싸움질 하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도서관 나오면서 닥사만 하니 너무 지겹더라구요.


물론 삶이 바쁘기도 해서 접었는데 이번에 정원 업데이트가 있다고 해서 다시 복귀해 보려구 합니다.


참고로 저는 백기사 54레벨 캐릭터가 있으며 무기는 당시 흑요석 무기가 괜찮다고 해서 흑요석 창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장비는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번 정원 업데이트가 되면 저도 복귀할까 생각중인데요. 복귀하면 장비도 주고 소환수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거 정원서버에서 시작해야만 받을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다시 키우려니 ㅠ 물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이 요새는 많아 보이더라구요. 40대 백기사에서 도움 될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 탈것은 폭풍질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