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떠올렸을 직업 '프로게이머'. 과거, 1998년 전 프로게이머 '신주영'과 '이기석'을 필두로 국내에 알려진 직업으로써, 게임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목표로 삼는 독특한 직업이다. 대표적으로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폭풍저그 '홍진호'가 있으며, 이 둘은 현재까지도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릴 만큼 유명하다.

물론 앞서 소개한 두 명의 선수 외에도 유명한 프로게이머는 많다. 워3에서 오른팔에 깁스하고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장재호나 스타크래프트에서 케스파 전체 통산 승률 70% 이상을 기록한 이영호, 비공식 포함 역대 다승 1위를 기록한 천재테란 이윤열 등 이름만 들어도 "아, 그 선수!"하고 감탄을 터트릴 그런 '스타'플레이어 말이다.

▲ 지금,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플레이어 '페이커'

최근, 단연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를 꼽으라면 누구나 이 선수를 꼽을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주 종목으로 삼고 있으며, 팀 SKT T1의 미드라이너를 담당하고 있는 그 선수. '페이커(Faker)' 통칭 센빠이라 불리는 이상혁 프로게이머(이하 페이커)말이다.

페이커는 전 세계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역대 최고의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현시점에도 적용된다. 이처럼 게임 잘하는 사람이 있겠느냔 의문이 들 정도.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사 에이수스 ROG(ASUS ROG)도 이런 페이커의 실력에 반해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하게 되었으니, 1등과 1등이 만나 한정판 노트북 'GL503 페이커 에디션'이 탄생하게 되었다.

페이커 에디션은 에이수스의 게이밍 노트북 모델인 GL503 제품에 페이커의 사인과 팀 로고가 각인된 특별 한정판 제품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페이커는 "에이수스 ROG는 믿을 수 있는 게임 브랜드로써, 성능에 대한 걱정 없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라고 에이수스 본사 인터뷰에서 답변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페이커와 콜라보로 탄생한 에이수스 'GL503 페이커 에디션'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 페이커와 에이수스의 콜라보로 탄생한 'GL503 페이커 에디션'

제품 제원
◈제품명 - 에이수스 GL503 페이커 에디션 (ASUS ROG GL503VM-GZ254T Faker Edition)
◈프로세서 - 인텔 i7-7700HQ 2.8GHz(부스트 3.8GHz)
◈외장 그래픽 - GTX1060 GDDR5 6GB
◈메모리 - DDR4 16GB
◈저장장치 - PCIEG3x4 NVME 256GB M.2 SSD / SATA 1TB 5400RPM HDD
◈디스플레이 - 15.6형 / 주사율 120Hz / FHD 1920 x 1080
◈무게 및 크기 - 2.5Kg (배터리 포함) 38.4(w) x 26.2(d) x 2.00~2.4(h)
◈배터리 - 64WHrs, 4S1P, 4-cell Li-ion
◈제품 가격 - 1,800,000원



■ GL503 페이커 에디션의 성능은?

▲ GL503의 시스템 제원

GL503 페이커 에디션은 2017년 11월에 출시된 에이수스의 GL503 제품과 페이커가 만나 탄생한 콜라보 제품으로써, 기본 성능은 GL503 제품과 동일하다.

인텔 i7-7700HQ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으며, 그래픽카드는 GTX1060 GDDR5 6GB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DDR4 메모리도 넉넉하게 16GB가 내장되었으므로 기본 성능은 출중한 편.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웬만한 게임을 즐기는 데 문제가 없다.

저장장치는 어떠할까? 일반 SSD보다 20%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주는 NVME 256GB SSD가 장착되었으며, 추가로 1TB의 HDD가 제공되어 페이커가 출전한 경기 동영상이나 사진들을 넉넉하게 저장해둘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부분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GL503의 가장 큰 특징은 시스템 성능뿐만 아니라 게이밍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먼저, 15.6형 FHD 디스플레이에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있어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60Hz의 모니터보다 부드러운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FHD 해상도에 120Hz 고주사율이 적용되었다

▲ 키보드의 RGB를 내맘대로 바꿀 수 있는 AURA CORE

키보드 역시 평범하지 않다. 페이커가 활약하는 LOL 게임에 맞춰 QWER키가 강조되어 있으며, 다중 입력이 가능한 N키롤오버와 RPG만의 독자적인 오버스트록 기술 덕분에 키감 역시 우수하다. 또한, 전키에 내장된 RGB 조명과 AURA CORE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춰 백라이트의 색상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도 있다.

노트북 사운드도 출중한 편. 사운드와 관련된 기술만 무려 3가지나 있다. 최대 200% 더 큰 볼륨을 제공하는 스마트 앰프는 큰 소리뿐만 아니라 제품의 과열 혹은 과부하로 인한 손상까지 방지하며, 음성 볼륨을 안정화해주는 소닉 스튜디오3와 게임 중 상대방 게이머를 소리로 탐지할 수 있게 해주는 소닉 레이더가 있다.

마지막으로, 에이수스에서 지원하는 특별한 게이밍 소프트웨어가 있다. 먼저, RPG 게이밍 센터는 시스템 구성 요소를 모니터링하여 시스템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노트북에 대한 대부분 기능을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외에도 네트워크 설정을 정리하고 패킷 손실이나 지연을 방지해주는 게임퍼스트와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엑스플릿 게임캐스터 계정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 방송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엑스플릿 게임캐스터

▲ 노트북의 성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게이밍 커맨더

▲ 네트워크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게임퍼스트



■ 이름만 페이커 에디션? NO! 멋진 외형과 패키지를 함께 보시죠

GL503 페이커 에디션은 제품의 외형과 패키지까지 철저하게 SKT T1과 페이커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우선, 노트북부터 살펴보자. 고급스러운 블랙 메탈 색상이 눈에 띄며, 상판에는 독특한 문양이 각인되어있다. 또한, 사선으로 나뉜 부분에는 페이커가 소속되어있는 SKT T1의 로고가 새겨져있다.

제품의 무게는 배터리 포함 2.5Kg로 가벼운 무게는 아니지만, 게이밍 노트북치곤 꽤나 가벼운편. 크기는 38.4(w) x 26.2(d) x 2.00~2.4(h)로 평범한 15형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은 패키지를 확인해볼 차례. 메인 제품인 노트북 외에도 페이커와 연관된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SKT T1 티셔츠와 SKT T1 포스터, 페이커 포스터, 페이커의 닉네임과 얼굴이 새겨진 마우스 패드. 마지막으로 ROG 콜라보 한정판 스티커까지. 총 5가지의 페이커 상품이 증정된다.

▲ 박스에 SKT T1 로고와 에이수스 ROG 로고가 새겨져있다

▲ 강렬한 눈빛의 페이커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 제품에 포함된 패키지는 이러하다

▲ 붉은색과 검정색이 어우러진 페이커 장패드

▲ 이따금 마우스를 움직일때마다 페이커와 눈이 마주칠 수 있다

▲ 두툼한 재질로 푹신푹신할뿐만 아니라 마감처리도 훌륭하다

▲ 다음은 SKT T1 팀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 왼쪽 가슴팍에 팀 로고가 새겨져있다

▲ 등뒤에는 무려 페이커의 닉네임이!

▲ SKT T1 팀포스터와 페이커 포스터도 있고,

▲ 노트북을 꾸미거나 자랑할 수 있는 한정판 스티커도 증정된다

▲ 아까도 느꼈지만, 정말 강렬하다

▲ 뒷면에는 취급 주의사항과 제품명이 적혀있다

▲ 박스 오픈!

▲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한 박스 디자인이 눈에 띈다

▲ 노트북 꺼내기 쉽게 하기 위해 설계된 이런 부분 말이다

▲ 안에는 제품의 설명서과 코드 및 어댑터가 들어있다

▲ 블랙 메탈 색상이 돋보이는 전면부

▲ 후면부에 사이드 도어를 통해 손쉬운 확장도 가능하다

▲ 노트북 내부는 어떠할까

▲ 두껍지만 안정적인 모니터 베젤



▲ 4개의 퀵버튼으로 음량과 마이크, 게이밍 커맨더를 조절할 수 있다

▲ 일루미네이트 RGB 치클릿 키보드가 적용된 GL503 페이커 에디션

▲ AURA CORE 프로그램으로 RGB를 조절할 수 있다



▲ 우측에는 페이커의 싸인이 새겨져있다



■ 페이커 센빠이와 함께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않다

구성품을 살펴봤다면 다음은 제품의 실제 성능을 확인해볼 차례다. GL503 페이커 에디션은 MOBA 게임에 최적화된 구성과 환경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MOBA게임의 선두주자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플레이해보면서 얼마나 정확한 조작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지를 중점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 처음은 조금 떨리니까 간단하게 무작위 총력전으로

▲ 오호, 나쁘지 않은 조합

▲ 페이커 센빠이가 나를 돌보신다!

▲ 빅토리!

▲ 자신감이 +5 상승했다

▲ 난생 처음해보는 르블랑으로 미드에 갔다

▲ 힘내! 페이커가 오른쪽에서 널 보고 있어

▲ 센빠이의 힘인걸까? 무난하게 2차 타워까지 철거 성공

▲ 성능은 두말할것도 없이 합격!

LOL이 고성능의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플레이 평균 150프레임을 유지하며 매우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네트워크 안정화 때문일까? 서버렉도 없었을 뿐더러 키보드의 키감도 우수해서 스킬 콤보를 누르는 맛이 있었다. 사운드 역시 헤드셋을 안 끼고 플레이했음에도 게임 속 효과음이 구분될만큼 풍부하게 들렸다. 느낌상 더 잘되는거 같은 기분. 이런걸 플라시보 효과라고 하던가.

MOBA 장르 외에 다른 게임은 어떠할까. 가령 최근 가장 핫한 게임.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같은 고사양 FPS게임 말이다. 곧바로 배틀그라운드 테스트에 나섰다. 사양은 무난하게 중간옵션으로 설정해뒀으며, 해상도는 FHD, 프레임에 제한을 두진 않았다.

▲ 전체 품질은 중간옵션으로 설정해두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 첫번째 스타트는 사막맵에서 플레이되었다

▲ 배그라고 해도 빠질 수 없는 페이커 티셔츠

▲ 큰 도시에 내렸는데, 주변에 사람이 꽤 많다

▲ 적당히 장비를 맞추고 어슬렁거리던 도중

▲ 적 발견, 너의 장비는 내가 가져간다!

▲ 응 아니야

▲ 페이커에 취해 잠시 본인의 에임실력을 잊어버렸다

▲ 두번째 테스트는 섬에서 진행되었다

▲ 이전의 설욕을 되갚고자 학교로 직행!

▲ 이상 배그 테스트를 마친다

배틀그라운드는 중간 옵션 기준 평균 80~100 사이의 프레임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양을 더 올려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120Hz의 고주사율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중간옵션 혹은 좀 더 낮은 사양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버벅거림, 프레임 드랍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면 전환도 일반 게이밍 모니터만큼 부드럽게 전환되었다. 특히 사운드플레이가 중요한 FPS인만큼 GL503 페이커 에디션에서 지원하는 사운드 기능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에이수스에서 SKT T1 선수 페이커와 콜라보로 탄생된 GL503 페이커 에디션은 제품의 외형부터 패키지 상품까지 팬들의 팬심을 흔들기 충분한 구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 제품은 전세계 한정판으로 제작된 특별한 제품이다. 이번이 아니면 다신 만나볼 수 없다는 소리.

페이커의 싸인과 팀 로고가 새겨진 바디는 제품의 희소성을 더해주며, 성능 역시 최근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답게 고사양의 게임도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에이수스에서 제공하는 게이밍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

페이커의 팬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고, 특별한 게이밍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한번쯤은 생각해볼 에이수스의 GL503 페이커 에디션. 센빠이와 함께 LOL을 누비고 싶다면 구매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