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가 무슨 뉴비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하랴. 아이 보랴. 상황상 게임을 예전처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검은사막을 시작은 해놓고, 일주일에 한두번 접속..하거나,.한두달 쉬는 적도 많았음.

당연히 모든 컨텐츠에 대해 거의 모르고, 그냥 퀘스트하고, 사냥하고 정도?


안해본 케릭터 키우는 걸 좋아해서. 대부분의 시간동안 10개 정도 케릭 56~58정도 키운게 전부임.

이래저래 보상도 많이 주고, 사냥하고 벌고 해서. 어쨋든 고삼신기 2세트 정도에. 광헤라셋. 광악세사리(그뭄달 덕분에)

정도 갖춘 완전 허접임.

렙 젤 높은 케릭도 59임.


생활컨텐츠 거의 아는거 없음.

퀘하다보니 바다에 나가야하길래, 배나 만들어보자 해서, 열심히 검색해서 범선 하나 만들었음.

3달정도 걸린거 같음..(겜하는 시간도 적어서, 통나무 캘 시간이 부족하드라)


pvp당연히 해본적 없음. 두들겨 맞은적은 몇번 있공..

조련 그런거 모름.

낚시 해본적 없음. 거의 사냥만 해봄.


이러한 초보가. 그동안 느낀 검은사막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좀 적어보고자 함.

<장점>

그래픽 좋음. 맨처음엔 약간 뿌연 느낌? 뭔가 선명치 못한(테라나 블소에 비해) 느낌때문에 어색하긴 했는데

하나보니 그래픽은 확실히 좋다고 느껴짐. 리마스터 되서 더 좋아졌다는데 집 컴이 구려서 제대로못느껴봄.


혼자서 이것저것 개인적인 목표를 두고 하기엔 괜찮은거 같음.

퀘스트도 너무 많고, 안해본거 투성이라, 게임 시간이 하드하지 않는한 할게 없어서 고민한 적은 없음.

오히려 할게 너무 많아서 막막한 적이 많음.

사냥을 할까 나무를 캘까. 퀘스트를 밀까가 늘 고민하는 부분이었음.


장점 끝.


<단점>

처음할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느끼는 부분.

이동에 대한 문제.

무역이라는 컨텐츠 때문에 워프가 제한되어 있는데, 이게 초반에는 정말 너무 불편함.

그리고 지금도 필드를 매번 말타고 댕기는거 자체가 너무 지루함. 환상마가 쉬운것도 아니고,

필드는 겁나 넓은데, 여기저기 댕길일이 많다보니, 늘 이동해놓고 멍때리는게 짜증남.

대도시간의 포탈만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음.


강화부분은, 사실 기억에 파편이라는 특수한 재화가 너무 수급이 어려움.

돈을 열심히 벌어서 돈이 있어도, 원하는 템을 구하는게 어렵고(입찰 시스템) 그래서 직접 강화해볼라치면

늘 기억의파편이 문제임. 강화를 꼭 저렇게 불편하게 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봄.

기억의 파편을 지금 거래소 가격보다 조금 비싸게 해서 팔면 안됨?


지겨워도 목표가 있으면 버틸수 있는건데, 현재는 돈을 벌어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운이라는 요소가 너무 들어감.

강화성공 여부를 말하는게 아니라, 강화시도에 필요한 재화조차도 입찰로 구하거나, 고어 같은거 까서 모아야 하는데

그 시간과 번거로움이 너무 짜증스럽게 느껴짐.


케릭터간 밸런스.. 이거 부분은 뭐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유저들이 공감하는 부분일거고,

검은사막 뿐만 아니라 많은 mmorpg에서 쉽사리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고 함.

그런데 어쨋든 pvp쪽은 안해봐서 잘 모르겟는데 너무 차이 많이 난다는걸 인벤에서 마니 접한거 같고,

사냥만 보더라도, 10개 케릭 키우면서, 정말 느낌이 마니 다르다 라고 많이 느낌.

케릭마다 장점/단점이 극명해야만, 그게 컨셉화되어서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하는건데,

컨셉없이 그냥 별로인 케릭이 많음.


컨텐츠에 대한 세부 내용에 대한 가이드가 부족함.

뭔가 안해본걸 해볼라치면, 인게임내에서는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늘 인벤을 뒤져야함.

그마저도 잘 안되는경우가 많아서, 답답한 적이 많음.

그냥 단순한 설명에 그칠게 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찾아볼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해보임.

최근에 3달정도 겜 못하다가 다시 시작했는데, 새로나온 수정이니, 생활도구니 뭐 이런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마노스 마노스 하길래 배도 만들겸. 도끼 하나 사서 강화하는데, 10강에서 멈춤..기억의파편이 없음.ㅡㅡ


사막에서 말이 완전 느려지던데, 이건 굳이 왜 이렇게 해야했음..

이동속도 빠른 대체 이동수단은 없는거임? 위치 못잡는거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이해한다쳐도,

사막쪽 사냥터는 가기가 귀찮아서 안가게 됨. 무게/메이드 지르지 않는한 너무 번거로움.


개인거래 제한 부분은 결국 현거래 제한을 통해 경제를 통제해보겠다 라는 취지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문제는 그에 따르는 불편함 역시 존재함.

와이프하고 같이 하는데, 이건 뭐 템을 서로 교환하는게 안되니까. 같이 겜하는데 전혀 영향을 못줌.


검은결정은 대체 어따 쓰는거임. 파편은 또 뭐고, 카프는 뭔지 대충 알겠는데,

요정은 또 뭘 어떻게 해야함.? 내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서 아직 못찾아본 정보들도 많겠지만.

뭔가 인게임 내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기에는 너무 방대하다는 느낌이 강함.


mmorpg좋아해서 꽤 오랜기간 게임폐인짓도 해봤고, 리니지->테라->블소->검은사막 순으로 해온거 같음.

그중 리니지는 고등학교때부터 했꼬, 테라는 오베때부터 해서 꽤 오래 함.

그런데 검은사막은 그중에서 가장 뭔가 어려움.


길게 좀 제대로 글을 적어보고 싶었으나, 급 귀찮아져서 개인적인 넑두리에 두서없이 적은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