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낚시를 하더라도 집 근처 연못이나 개울가에서 낚시를 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작정하고 오랜만에 바다낚시를 떠났어요.
대왕통통배를 몰고 갈매기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예전에 처음으로 통통배 하날 사서 여기저기 갈매기 낚시도 하고 랏 항구까지 간 것 같은게요.
그렇게 갈매기를 찾아 낚시를 시작해보니...생각보다 바뀐게 많네요.
분명 옛날 같았으면 점농어가 나왔을 자리인데 왠 옥돔이 나오고..세찌 낚싯대는 계속 한마리씩만 낚고..그렇더라구요.
그래도 간만에 갈매기 낚시를 해보니 가방에 쌓여가는 물고기들이 새삼 든든하네요.
만선을 이루고 기세등등하게 벨리아 마을에 돌아와서 황납을 하려하니 이미 만료가 됐더라구요.
그래서 이왕 가는거 멀리가서 비싸게 팔자 하고 당나귀를 데리고 다시 그라나를 향해 갔어요.
그라나에 도착해서 물고기를 잔뜩 팔고...남은건 무역상한테 팔고 하니 만선 한번에 무려 2800만원이 벌리네요!!!
아마도 물고기가 옛날보다 비싸진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그라나까지 와서 파니까 황납이 가득차도 무역상한테 흥정해서 파니까 거의 황납한거만큼 값을 쳐주네요!
하루 한번 만선을 하고 내다팔고 하다보면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