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아직도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DB에 기록된 aim assist 수치는 게이밍 패드로 플레이 할 때만 적용됩니다.(듀쇽이나 엑박패드 등)


그래서 해외에선 해당 이슈로 오랫동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xim4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키보드 마우스를 패드로 인식시켜 에임 어시스트를 획득하는 행위에 대해서 말이죠.




이번에 패드로 경쟁전 솔큐 5500 찍은 입장에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탑티어게이머가(고수 이상) 아닌 중수 이하의 단순 샷발 대결에선 명백히 컨트롤러가 앞섭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대응이나 시점 전환은 절대로 키마를 못 따라 갑니다. 게다가 약간의 입력 딜레이도 있어서 일반적으로 교환이 될만한 상황에서 패드 유저만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순간적인 샷건 대결) 


따라서 어드밴티지와 핸디캡을 동시에 가지게 됩니다. 


결국 본인이 어느게 더 편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적응만 한다면 중수 이하에선 패드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딱 중수 정도)


데스티니 pc판 출시 당시 외국 프로 게이머 수준의 스트리머는 자신 정도 수준의 유저층에선 절대로 컨트롤러나 xim4를 이용한 키마 플레이가 어드밴티지를 가질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해당 게임이 e-sports 대회를 여는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극히 소수의 얘기에 불과합니다. 실제 유저수는 고수보다 중하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xim4를 이용한 키마 이용은 명백히 치트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키마vs컨트롤러 글이 되어버리긴 했는데... 아무튼 키마 사용시 에임 어시스트 기능은 완.전.히. 작동을 멈추니 무기를 고르실 때 굳이 염두에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때문에 사거리의 중요성이 콘솔판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사거리의 경우 거리에 따른 히트박스(실제로 데미지가 들어가는 범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본문에서 언급했던 기사입니다. 그리고 그냥 영어로 데스티니2 에임어시스트 라고 검색만 하셔도 관련 영상이나 레딧 타래글이 수두룩합니다. ;;;
https://www.google.co.kr/amp/s/www.pcgamer.com/amp/destiny-2-beta-players-are-testing-aim-assist-exploits-on-mouse-and-keyboard/

해당 기사의 일부분으로 키마 사용시 aa가 disabled 된다고 써있습니다.

Twitch streamer DrLupo decided to dig a little deeper into how the game's aim assist will work on the PC as compared to consoles. Simply put, aim assist is disabled when you're playing with a mouse and keyboard, but enabled for controllers—and when you connect your mouse and keyboard through a XIM4 module, the game thinks you're playing with a controller, and so it's enabled.


* 추가 수정

아래 댓글 중 합리적으로 납득이 가는 의견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레딧에서 에임어시 이야기 할때  메커니즘이 3종 입니다.
Bullet Magentism : 머리 근처에 대충 쏘면 헤드에 박히는 거
Sticky Aim : 한 번 조준되면 상대밤 몸에 에임이 붙어 따라다니는 거
Aim Assist : 목표 근처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조준선 정렬해주는 거 
제 생각에 스티키에임이랑 에임어시는 키마가 패드에 비해 없다고 보는 것 맞는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패드로 해보면 바로 체감이 되니까요.
다만 에임어시가 높은 총은 불렛 마그네티즘도 높은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정보로 좀 더 찾아보니 불릿 마그네티즘 관련 영상을 찾았습니다. 02:00 부분에 보시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나옵니다. 다만, 이 매커니즘이 에임어시스트의 영향을 실제로 받는지, 얼마나 받는지는 찾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충분히 납득이 갈 만한 근거라 생각되네요.




결론적으로 마우스도 에임어시가 존재하지만, 조준선 자체가 패드처럼 대상에 달라붙거나 지나갈 때 느려지진 않으며, 빗나가게 쏜 것 같은 샷을 맞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정보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패드에 익숙하다보니 키마로 플레이시 역체감이 워낙 커서 잘못된 프레임에 갇혀버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본다고 했는데 놓친 부분이 있었네요. 부디 노여움 푸시고 다들 즐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