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입니다.

 

우선, 특정 더미 몬스터의 이름이 '엄마'로 표시되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금부터 해당 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조치 예정 사항에 대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저희 던전앤파이터는 시나리오 던전 등에서 스토리 진행상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 

더미 몬스터를 보스로 출현시키고 해당 몬스터를 특정 조건 달성 시 사망 처리하여 던전이 클리어 되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등장하는 더미 몬스터는 실제로 플레이 중 타격하거나 처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던전 클리어를 위한 플로우에 필요하여 넣어 놓은 임시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시나리오 던전에서 더미 몬스터의 네임을 '엄마'로 지정한 것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9월 21일에 '시즌 5 Act 7. 오리진' 업데이트가 있었으며,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의 전직 및 각성 진행 던전이 변경되었습니다.

☞ 오리진 업데이트 캐릭터 변경 사항 바로 가기

 

위 업데이트 후, 여격투가의 1차 각성은 '끝나지 않은 불길함'이라는 던전의 진행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해당 던전은 특정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던전이 아니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드린 더미 몬스터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던전의 주요 스토리는 여격투가가 환영을 통해 자신의 오랜 트라우마인 '고블린이 엄마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여격투가가 각성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스토리 상 여격투가 엄마의 환영이 등장하고, 그래서 몬스터의 명칭을 '엄마'라고 작성하였습니다.

아울러 몬스터 아이콘은 당시 새롭게 제작했던 몬스터인 '토비'를 재활용하여 제작하였기에 토비 아이콘이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개발 단계에서 제작된 연출: '엄마'가 공격받았던 기억을 환영으로 다시 보게되는 스토리]

 

그리고 오리진 업데이트 당시 많은 수의 시나리오 던전이 새롭게 제작되었으며, '녹색도시 그로즈니 던전'도 당시 새롭게 추가된 시나리오 던전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작업의 편의를 위해 비슷한 구조의 데이터를 재활용하게 되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더미 몬스터 이름과 아이콘도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복사되어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의 결과로 인해 특정 던전에서 의도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일반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몬스터라는 점에서 안일하게 작업이 진행되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일 클라이언트 패치를 통해 녹색도시 그로즈니를 포함한 총 7개 던전에서 몬스터의 이름을 기존 '엄마'에서 '더미 보스'로 변경하고, 맵 전체를 타격하는 스킬에도 타격되지 않도록 수정하여 노출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좀 더 체계화된 던전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미 몬스터 사용 시에는 몬스터의 이름을 정해진 규칙에 의거하여 제작할 수 있도록 내부 규칙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던전앤파이터는 패륜, 혐오 등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세부적인 완성도를 더욱 높여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제공해드리는 것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액션쾌감!!! 던전앤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