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팁 게시글 중에 몇 년 전에 쓰여진 글을 읽어봤습니다만,

그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군 작위가 사실은 캐릭터의 레벨 합계가

아니라 탑승한 선박의 레벨 합계가 적용되는 것으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 근거로 상렙과 모렙이 높은 캐릭터를 가지고 전투를 해서 군 작위가

언제쯤 나오는지 직접 실험을 해 보았다고 하였고, 그 결과, 렙제가 낮은

캐쉬선박을 사용하여 전투를 벌일 경우 전투 공적치가 제대로 들어왔더라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일까요?

 

 진위여부가 매우 궁금하여 직접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어이쿠...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실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

 육메질로 상렙 20 달성

 사그레스 퀘스트로 모렙 5 달성

 총렙 25 상태로 전투 시작, 공적치 계산

 탑승 선박은 [무장 코그] = 렙제 0/0/1


 상점표 대포 8문 장착후 지브롤터 해협에서 사냥

 바사, 바사3팟(도적단), 캐러벨(이베리아 해적), 베르간틴(카탈로니아 해적),

 전투바사 2팟(무어 용병) 등을 사냥했습니다. 사냥할 때마다 확실히 기록했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선박 랩제는 1 이므로 바사를 잡아도 최소한 동급 선박 사냥으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격침 숫자마다 최소 1점의 공적치를 먹는 것으로 취급하여 계산해 본 결과,

 공적치 100 을 채우고도 더 많이 사냥했지만 결국 작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자국 왕궁으로 찾아가 보았지만 역시나 작위는 없었습니다.


 몇년 전에 쓰여진 글의 내용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은 캐쉬선박을 사용하여 사냥을 했는데, 캐쉬선박은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직접 해 본 실험 결과, 고렙 캐릭이 낮은 렙제의 선박을 탑승했다고 해서

전투 공적치가 탑승 선박의 렙제를 기준으로 부여되는 것은 아니었다는 결론입니다.


 실험 과정에서의 착오는 없었습니다만... 뭔가 다른 추가적인 변수가 있거나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