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헬레네서버의 거미혓바닥입니다.


많은 분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에 댓글에서 모든 해역에서 최대 제한속도는 27노트다...이런 말씀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런가 하고 다시 실험을 했습니다.


이번에 실험한 곳은 리마에서 출발하면 일직선 코스에 나오는 '남태평양 해저분지 동쪽'과 '남태평양 해저분지 북쪽' 이 두 해역입니다.


이 2곳을 고른 이유는, 남태평양 해저분지 동쪽에서는 70%, 남태평양 해저분지 북쪽에서는 100%의 해역 항속보너스가 발생하는 곳이기 떄문에 가장 비교하기 용이했습니다.


특히나 이 2곳은 리마에서 일직선 항해를 할 경우, 모든 배가 속도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35~45% 순측풍이 부는 곳이라, 굳이 선회를 하지 않아도 순수하게 속도를 측정하기 가장 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해역 제한속도 또한 잘 알수 있게 되지요.


아...먼저 하나 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이번에 찍은 네비의 스샷 등은 모두 본캐가 아닌 '부캐'의 시점에서 관찰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본캐에서는 당연한 대패질의 영향으로 속도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따라가는 부캐의 시점에서는 앞선 본캐는 왔다갔다 하겠지만, 따라가는 부캐는 그냥 일정하게 가기 때문에 속도 측정을 부캐 측량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속도가 변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럼 스샷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부캐시점 남태평양 해저분지 동쪽(70%) 총 항속 보너스 (173%)


부캐시점 남태평양 해저분지 동쪽(해역 70%)의 네비스샷...(화면의 왼쪽에 저의 위치가 있어요. 급하게 하다 실수)


이번엔 부캐시점의 남태평양 해저분지 북쪽(해역 100%)에서의 총 항속보너스(203%)


부캐 시점에서 본 남태평양 해저분지 북쪽(해역 100%)에서의 네비게이션 측정


분명히...3노트가량의 차이가 보입니다. 제가 찍은 스샷에서 보면 제 배의 위치가 해역에 들어서고 1~2분사이에서 찍었기 때문에 가속중의 상태가 아니라 이미 최대인 속도인 상태에서 찍은 것이라 정확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27노트에서 최대 제한속도가 모든 해역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저 해역에 잘 가시지 않거나, 대부분 육메를 푸다 보면 말씀하셨던 27노트는 남인도양과 남동인도양 여기서 대패질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실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분명히 최대 해역은...남태평양 해저분지 북쪽(100%)였고, 여기서 30노트가 넘어가는 현상도 분명히 발견했습니다. 본캐가 아닌 따라가는 부캐의 시점에서 말이지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