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PTR 에서 유혈완갑 세팅으로 95까지 클리어 한 상황입니다.









현재 PTR 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선동자 세팅들을 보면

선동자 6셋 / 원소정의의 등불 / 끝없는걸음셋 / 난도질 / 아카라트의각성 /  독수리 / 보물

위의 여덟가지 요소는 템으로든 카나이로든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나머지 파츠의 변화를 통해 여러가지 세팅과 다양한 운영방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세팅들은 대표적으로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무쇠심장 세팅




가장 보편적인 세팅입니다.

가시방패, 무쇠심장으로 딜링을 보조

스샷의 유저는 용기의율법을 썼는데 많은이들이 정의율법으로 탱킹을 보조합니다.







2. 피형 세팅




피형으로 딜링과 탱킹을 부분적으로 보조

용기율법 적생룬과 신성화로 역시 탱킹과 딜링을 부분적으로 보조

가시방패의 딜링보조를 버리고

피형과 몇가지 스킬변화를 통해 딜링과 탱킹 측면을 부분적으로 더 챙긴 세팅입니다.






3. 천벌 세팅




무쇠심장을 버리고 천벌을 넣은 세팅입니다.

선동자의 대균 운영에서 천벌은

직관적인 딜자체의 상승을 제공해준다기 보단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는 변수를 통해 게이지 푸싱에 도움을 준다고 보면 됩니다.






4. 유혈 세팅



마찬가지로 무쇠심장 자리에 유혈을 넣은 세팅입니다.

무쇠심장과는 다른방식으로 선동자 대균운영에서 딜링을 보조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쇠심장, 피형 세팅은 안정적인 세팅

천벌, 유혈 세팅은 도박성이 있는 세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세팅의 범주에 들어가는 무쇠심장과 피형 세팅의 특징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무쇠심장 - 일정수준의 딜을 일정하게 넣을 수 있음

즉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무쇠심장을 통해 가시를 뻥튀기 시켜서, 직관적인 DPS를 높여주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무쇠심장의 딜뻥이 어떠한 조건없이 항상 유지되기 때문에

적당히 높아진 딜링을 상황이나 조건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피형 세팅에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피형을 세팅하게 될 경우, 위치사수 패시브와의 시너지로

방막조롱 없이도 100% 에 육박하는 방막을 확보하는게 가능해집니다.

높은 방막을 통해 게이지 구간에서 피형의 뎀증옵션이 거의 상시발동한다고 볼 수 있으며

피형의 뎀감옵을 통해 정의율법을 버리고도 더욱 안정적인 생존을 보장시켜 주므로

정의율법을 용기율법으로 대체하여 공속 15%를 챙길 수가 있으며

조롱자리에 다른 스킬을 조합하여

딜적으로 무쇠심장-가시방패 조합에 밀리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이 두세팅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딜링은 무쇠심장 세팅을

탱킹은 피형세팅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다만 선동자에게 있어       탱킹 = 말뚝딜 = 모험가 상시발동 = 딜증가      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두 세팅 모두 운용방식에 따라 그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는 세팅입니다.







다음으로 도박적 세팅인 천벌과 유혈세팅입니다.

두 세팅을 도박적이라고 표현 한 이유는

해당 세팅의 목적이 되는 어떠한 조건이 충족되면

위의 안정적인 두 세팅보다 훨씬 빠른 게이지 푸싱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반대로 조건이 충족되지 않다면

안정적인 두 세팅보다 훨씬 느리게 게이지를 밀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천벌세팅에서 요구되는 조건은 단순하게

신단이 기가막히게 떠주면 게이지 푸싱이 다른 세팅과 비교불가로 빠르게 됩니다.





선동자를 하다보면 느낄 수 있는게 신단이 잘 떠줘도 이를 100% 활용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어그로키핑이 잘 되는편도 아니고

군마를 이용하긴 하지만 그렇게 기동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도 없어서

정예몰이가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정예 하나 없이 도관, 능력을 먹어야 된다거나

신단 괜히 아끼다가 똥되는 상황 등등... 

게이지 구간에서 신단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안타까운 변수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게이지 구간에서 천벌세팅은 이런 변수들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천벌없는 선동자세팅이 신단을 80%정도 활용한다면

천벌세팅에서는 신단을 120% 활용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생각보다 정예를 잘잡는 선동자이기에

가시적인 DPS의 증가 없이도,

신단만 적당히 떠주면 게이지 푸싱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게되는겁니다.



또한 천벌이 지니는 또하나의 강점은 보스전에 있습니다.

막보때 신단을 하나 남겨놓았다면 그 판은 어지간하면 깨게 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죠.

이를테면 막보로 하멜갓이 나왔는데

집중,능력, 방어막 등등 먹을수밖에 없는 신단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정에를 팝업했더니 시공,빙결,비전을 달고 나온 오징어들이 튀어나온다던가...





이래서 도박적이라는 겁니다 ㅎㅎ

말그대로 모 아니면 도입니다.

조건만 갖춰지면 막보전은 모든 선동자세팅중에 가장 빠른 시간에 끝낼 수 있게 됩니다.

이는 1:1 막보전에 발암을 유발하는 선동자에게 있어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박세팅 두번째인 유혈완갑 세팅입니다.




우선 2.4.1 패치, 현재까지의 PTR 일정에서 유혈완갑에 중대한 변경사항이 생기게 됩니다.



유혈 완갑
  • 이제 모든 추가 피해 속성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버프를 통해 이전까지는 가시성전에게 어떠한 의미도 없었던 유혈완갑이라는 아이템이

무쇠심장과 그 효용성 측면에서 경쟁할 수 있을만큼

쓸만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유혈완갑은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느냐,



선동자의 대균플레이에서 유혈완갑이 강점을 지니게 되는 조건,

꿀맵과 꿀몹이 나오면 됩니다.



이게 무슨 개소리냐,

네 어차피 꿀맵과 꿀몹이 뜨면 어떤 세팅이건 게이지는 빠르게 밀립니다.

근데 유혈완갑은 더 빠르게 밀어버립니다.




선동자에게 꿀맵,꿀몹의 조건은 다들 아시는 바 대로

최대한 많은 몹들이 나를 때릴 수 있는 시원시원한 넓은 맵과 잘쫓아오는 몹,

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이게 바로 유혈완갑 세팅의 장점이 100% 발휘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유혈완갑의 고유옵션이 더 자주 터질수 있는 상황만 만들어진다면

게이지구간에서 그 어떤 세팅보다 빠른 게이지 푸싱을 자랑합니다.

나를 때릴 몹이 없다면, 즉 유혈완갑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5% 남은 파랭이라도 쿨하게 버리고 갑니다. 운용방식이 온전히 쫄몹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죠.




그만큼 다수의 일몹을 기가막히게 잘잡습니다.

정예를 버리고 가면서도 게이지 푸싱이 널널할 정도로요

넓은맵에 좋은 몹만 있다면   말이죠





반대로 맵과 몹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평타정도 되는 맵과 몹이 나왔다고 해도

유혈완갑의 효용성은 확 떨어지게 됩니다.

유혈완갑이 안터지니, 안죽어요 애들이 ㅋㅋㅋ

그나마 천벌세팅은 신단빨이라도 노려볼 수 있지만 얘는 그런 희망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 제대로 도박적인 세팅이죠.





하지만 도박을 왜 하겠습니까. 대박을 노리는것이죠

천벌과 유혈 등, 도박세팅으로 플레이 하였을 때 해당 조건이 충족되는 상황이 나온다면

안정적인 세팅으로 가능한 단수보다 몇단게는 더 높은 단계를 클리어 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 조건들 중 하나만이라도 삐끗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세팅으로 가능한 단수보다 몇단계 아래 단수도 클리어 못하게 되는거죠 ㅎㅎ



도박세팅의 선택 기준은

내 딜이 그래도 정예는 잡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신단관리와 맵운영이 안되는 케이스에 해당한다면

천벌세팅을 추천하고

내가 깨고싶은 단수에서 정예잡으며 게이지 미는건 힘든거 같다 라고 생각된다면

유혈세팅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기갱은 꿀맵에서 한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유혈이나 천벌같이 직관적인 DPS를 올려주지 않는 템들이 사랑받는 이유가 납득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90단은 무쇠심장 세팅

92단은 피형세팅

93,94단은 천벌세팅

95단은 유혈완갑 세팅으로 클리어를 했습니다.







4가지 세팅 모두 다 어떠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장단점이 명확한 세팅들이었네요.

본인의 운용방식, 성향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세팅을 찾아서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