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재주가 없음 양해바람


그냥 글 쓸데가 여기 뿐이라 그냥 쓰고 감


꼬우면 그냥 비공박거나 신고박고 가셈



본인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자살함


뭐 처음부터 잘 사는집도아니었고


그냥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음


애초에 깡촌이라 비교대상도 없었으니까 더 그랬던 것 같음


가끔 애새끼들이 애비없는 새끼라고 놀리긴했다.


ㅆx 무조건 성악설이 맞다.



언젠가 엄마한테 그 이야기했더니


학교에 찾아와서 걔한테 개지랄하고 학교 뒤집어진거보고


그 다음부턴 그냥 지랄하는놈 있어도 그냥 꾹 참고 살았다.


중학교땐가 올라온 초등학교가 다르다고 2년 내내 왕따당했었을 때도


그냥 주변에 피해주기 싫어서 그냥 조용히 다녔다.


외벌이 하는 엄마를 신경쓰니 뭐니 그딴건 아니었다.


할아버지가 부자는 아니었어도 월 100정도 우리집에 보내줄 정도의 여유는 있어서


엄마라는 사람도 존나 대충 다단계비슷한 화장품 팔이같은거 하고 다녔으니까


그냥 저냥 살았다.



왕따당했던 기억 때문인지


꼴통새끼들이랑 같이 다니기 싫어서 중학교 때 죽도록 공부해서 그런가


다행히 인문계에 들어갔다.




애들이 다 공부만 하는분위기라 누가 좀 어리숙해도 괴롭히는 거 없고


공부만잘하면 별 터치없어서 걍 조용히 잘지냈다,


그 때부터 영상에 관심생겨서 결국 전공도 이쪽으로 갔음


이 때 사귄친구놈들 아직도 잘만나고 있고


그렇게 조용히 지내다 고3 어느날 엄마라는 사람이


갑자기 집을 나갔다, 알고보니 다단계하다가 빚을 1억 좀 넘게 지었나보다.


(참고로 난 고등학교 때 학원도 안다녀서 내 앞으로 딱히 들어간돈도 없었다.)


근데 그냥 나간 것도 아니고 나랑 누나랑 살고있던 집을 팔고 나갔다.


그걸로 빚은 다 갚았다더라



일단 낌새는 좀 채고 있었던지라 그날 그냥 학교는 별탈없이 다녀왔던 기억은 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집으로 이사하고 어찌저찌 학교는 고등학교 생활 마치고


대학교갈려고보니깐 할배가 돈이 없다고


갈거면 집근처 대학으로 가라더라, 그래서 아주대인가 붙은거 포기하고


경성대인가 거기 갔다, 할배집이 그 옆이었거든;;



쨌든 할배가 딱 등록금만 주더라


나머진 뭐 학교다니면서 알바하면서 때웠지


학교생활은 뭐 당연히 교우관계가 당연히 씹창났다


돈도 없이 맨날 똑같은 옷입고 밥도 학교에서 안먹는 놈이랑 누가 다니겠냐.


쟤는 알바하면서 돈을 어따쓰는지 모르겠단 소리만 존나 들었다.


전공서적 씨x 존나 비싸다, 모험록 비싼 이유가 다 전공서적이랑 똑같다.


그거 안읽잖아 비싸기만하고, 근데 안사면 힘들잖아 똑같은거임


어쨌든 군대가기전엔 갑자기 누나가 또 집을 나갔다


사실 갑자기도 아닌게 할배라는 인간이 맨날 니애미가 돈들고 튀었니 뭐니


손자들한테 개쌍욕을 맨날 퍼부어댔으니 집나가도 이상하지않을 것 같긴했다.


누나 집나가곤 나 혼자 산송장킨 암기마냥 욕은 다 쳐먹었다


이유는 없었다, 알바하고 늦게 들어오는데


술마시고 여자랑 노는거 아니냔 소리부터 별 이상한소린 다들었다.


씨x 내가 진짜 그렇게 놀았으면 억울하지나 않았겠지.


쨌든 그렇게  뭐 대충 군대 다녀오고


3학년 쯤인가, 모 방송사에 먼저 취직한 선배가


학교 후배 추천으로 누구 들어올사람있냐고 물어보길래 인턴쉽으로 바로 들어갔다


근데 시x 서울물가가 ㅈㄴ 비싸서 도저히 못버티겠더라


그 당시 월급이 세금때고 108만원이었는데


월세가 55만원이었다 씨x 건물주 새끼들 ㅈㄴ 양심없다.


진짜 한 세달째 되니깐 밥을 굶고 다녔다, 아 집에서 보통 돈 좀 주지않냐고?


할배가 올라가서 일한다니깐 딱 100만원 주더라 그것도 내가 빌고빌어서.


그렇게 두달인가 더 버티다가 집에 전화했다.


도저히 생활이 안되니깐 월급 오를 때까지만 좀 보태줄 수 없냐고.


싫다더라, 안된다도 아니고.


느그애미애비가 딲아먹은 돈이 얼만데 니도 지x하냐고 하더라


씨x 내가  전생에 진짜 나라를 팔아먹은 새낀가 싶더라


짜증나서 사표내고 다접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복학도 안하고 방구석에서 한 2년세월 보냈다.


그렇게 그냥 집구석에서 게임이나하면서 할배 쌍욕하는거 무시하고 그냥 살았다.


방구석에서 나올 때쯤 27살인가 그랬다.


어쨌든 졸업은 해야지싶어서 그냥 다시 다녔다, 할배도 포기했는지 등록금은 주더라.


그 때부터 할배도 잘못했다 싶었는지 욕같은건 안하더라.


그냥 졸업만하자길래 그냥 저냥 조용히 다녔다.


물론 이 때도 등록금만 받았다, 이땐 나이도 있고하니 그냥 군말없이 다녔다.


어쨌든 졸업할 때 쯤 고등학교 때 그냥 인사하고 지내던놈이 유튜버한다고


너 영상편집잘한다는 이야기들었는데 같이 해볼생각 없냐고 하더라.


어차피 뭐 갈데도 없고 그냥 같이하자고했다.


나도 같이 키우는 느낌으로 걍 돈은 됐고 차비나 달라고했다.


유튜브하는놈이 뭔 사무실까지 차려서 한다, 얘 아직도 유튜브한다.


어쨌든 월30 주더라, 나도뭐 내가하겠다고 했으니 별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6개월정도 같이 작업하다가 갑자기 다른 편집자도 구해야된다면서 서울에서 한놈 데리고 오더라.


나도 뭐 일 줄면 좋겠지 싶어서 알겠다고 했는데.


같이 일하다 한 2개월쯤 있다가 슬슬 월급 이야기를 꺼내더라.


사무실에서 일할놈 1명 재택할놈 1명 정해서 일하자고 하던데


웃기는게 사무실에서 할놈은 130주고 재택할놈은 50준다더라.


근데 서울에서 내려온친구는 월세 30짜리 방을 이미잡아놨는데


내가 거기서 사무실에서 일한다고하면 걔는 ㅈㄴ 나가리될 것 같아서


그냥 재택한다고했다, 근데 재택을 하면 뭐하냐, 어차피 작업량은 같은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연락끊었다.



그리고 얼마안가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존나 집나간지 10년은 더된 엄마라는 인간이 장례식장에 와서


자기가 더 억울한데 왜 먼저 할배가 뒤졌다고 질질짜더라.


그리고 할배살던 집을 갑자기 내 앞으로 해달라고 찡찡거리더라?


존나 어이가 없더라, 사람이 돈 앞에서 얼마나 영악해질 수 있는지 한번 더 깨달닫게 되더라.


누나라는 인간도 결혼한다고 갑자기 연락와서 장례식장에 왔다갔다.


그 와중에 할배 형제들은 나보고 누구편이냐고 물어보더라


니 같으면 누구편들겠냐 ㅆ발


ㅋㅋㅋㅋㅋ 진짜 ㅆ발 어이가 없더라.


작은 아버지라는 사람은 그래도 사람이 좋아서 내가 항상믿고 있었다.


근데 이 인간이 누나결혼식 때 친척들 다 모아서 관광버스에 데리고


결혼식장갔는데, 친가사람들 축의금 자기가 삥땅쳤더라.


ㅆ발 진짜 어이가 없더라.


난 중간에서 수습이라도 해볼라고 나카요쿠! 나카요쿠! 존나 외쳤는데 이 ㅆ발롬들은


중간에 낀 내욕만 존나하더라. 자기들도 내 입장되어보라지 ㅆ발


그리고 나서 할배 재산분배하는데 결국 엄마라는 인간이랑 누나라는 인간이 2400/1700만원식 가져갔다.


내 앞으로 1700오더라 ㅆ발, 지금생각해봐도 어이가 없더라.


내 앞으로 집 줬으면 그 집도 털어갔을게 뻔했다.


삼촌한테 그냥 법대로 배분하라고한게 내 정신건강에 분명좋았을거다.


어쨌든 그날 이후로 그냥 친가고 엄마고 누나고 연락 다 끊었다.



그리고 그냥 존나 작은 마케팅회사에 취업해서 1년정도 일하다가


올해 8월에 회사가 망했다.





그 이후로 퇴직금받고, 원룸 보증금 500만원도 빼서 당분간 놀자고 마음먹었다.


지인들이랑 절바하 공대도 짜서 트리니티까지 봤으니 거의 다 봤다.


아무튼 몇일전에 매형이라는 사람한테 연락이 왔더라.


엄마라는사람이 위독하니 니가사람새끼면 와서 얼굴은 보고 가라더라.


너희같으면 보고싶겠냐 ㅆ발


그냥 카톡이고 전화고 다 차단박았다.


그리고 나니까 기분이 너무 우울하더라.


같이 일하던 유튜버친구 새끼가 하던말이 갑자기 떠오르더라.


원래 사람은 지가 제일불행한법이라고, 내 면전에서 이야기했던 기억이있는데


ㅆ발 아무리해도 내 인생보다 조진인생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생각이들었다.


나 뒤지면 ㅆ발 육개장 줄 사람도 없다 싶으니까 더 우울하더라.


그냥 ㅈㄴ 누가 관심가져줬으면했다.


그래서 디코에서 우울하다고 한 일주일간 노래를 불렀다.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더라.


근데 뭐 당연하게도  아무도관심이 없더라.


그 때 딱 이 생각이 들더라, 어차피 게임에서 만난사람들은


자기 스트레스늘릴 이상으로 나를 생각해주지않겠다 싶더라.


매일 같이  봐온 사람들한테도 괜시리 적대감이 생기더라.



그래서 병신새끼마냥 디스코드에 개똥같은 소리 존나하면서


가만히 있는 사람들한테 존나 시비걸고 다녔다.


그래도 뭐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


그냥 존나 우울하더라.


진짜 내가 아프든 뒤지든 아무도 관심없겠구나 싶더라.


그래서 잘못된걸 알면서도 그 아무 죄 없는 사람들한테


지랄이란 지랄은 다 하고 디코든 단톡방이든 다 탈퇴하고 나왔다.


그제서야 한명 연락오긴하더라.



쨌든 오늘 병원가보니 의사가 한다는 소리가


주변사람들한테 좀 힘들다고 말도하고 그러라고 하더라.


주변사람이 있어야 ㅆ발 연락을하지라고 목구멍까지올라오는거 참고


그냥 약이나 타서왔다 뭐 비타민인지 우울증 치료제인지 모르겠는데 주긴주더라.


x나 이게 패션병x이구나 싶어서 기분이 좀 그렇더라.



두서가 없는 글인데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나같은 새끼도 남탓안하는데 좀 반성해라 꼴페미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