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그리서버에서 힐러(학자)를 주로 플레이하고있는 땅콩이라고 합니다.

인벤닉 아우귀찮 님의 홍련 힐러의 이해를 위한 기본적인 글 -전편-(http://www.inven.co.kr/board/ff14/4338/4700?my=con)을 보고 많이 배워서 이어서 나올 학자편도 기대를 했지만 후편을 안쓰시는것 같아서 부족하지만 이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제가 말씀드리는것은 절대로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그동안 힐러를 플레이 해오면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주관적이 내용이 꽤나 많이 서술되어있으니 감안하시고 읽으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이미 잘하고 계신 분들은 도움이 되지 않을 글입니다. 이 글이 이제 학자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던가, 학자는 하고싶은데 어려워보여서 차마 손을 못대겠다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힐러 직군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전글에서 보실수 있기 때문에 바로 학자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4. 변수커버의 스페셜리스트, 학자에 대하여


힐러직군의 두번째, 학자입니다. 홍련 학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 MP나 글쿨 소비없이 상시 지속힐을 해주는 요정이 존재한다.
  • 즉발힐의 운용이 다른 힐러들에 비해 자유롭다.
  • 요정힐에 대한 적개심은 요정에게 쌓여서 적개심 관리가 필요가 없는 수준이다.
  • 보호막과 뎀감 스킬을 모두 가지고 있어 탱커/파티 버스터를 예방하는데 강점을 보인다.

앞글을 따라하려고 특징들을 써보려고 했는데 몇개 쓸게 없네요... 사실 별거 없으니 기본 스킬들부터 알아보러 가시죠.


★글쿨 힐스킬

(치유술) : 개인을 회복시키는 위력 400의 마법스킬. 백마도사의 케알과 같은 포지션의 스킬이지만 별다른 특성이 없고 글쿨 하나를 소비하여 치유술을 쓰느니 같은 글쿨을 사용하여 더 높은 회복력(실드량과 합했을 때)을 보이는 (고무격려책)이나 (생명활성술), (불요불굴책), (심모원려책) 등 글쿨 소비도 없으면서 더 높은 회복력을 보이는 스킬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 던전이나 레이드에서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주 가끔 마나도 없고 에테르도 없는데 힐은 해야하는 상황정도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HUD 공간이 부족하다면 스킬창에서 빼도 큰 무리 없는 스킬입니다.


+ 오해가 다소 생겨서 덧붙입니다. 레이드 기준으로 치유술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인던에서는 탱의 방어구와 생존기에 따라 피가 무섭게 까일수있는데 그럴땐 얼마든지 쓰셔도 괜찮아요.




(고무격려책) : 학자의 기본적인 단일힐 스킬로 회복력 300의 힐과 보호막을 동시에 부여합니다. 현재 한섭 최종템렙 370을 기준으로는 아무런 버프 없이 썻을 때 평균 7500정도의 회복량과 실드량을 가집니다. 그리고 특성으로 극대화가 떳을 경우 실드량이 200%가 되는데 이는 학자 유저들이 (고무극대)뽕을 맞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주로 활용하는 경우는 단일 대상(주로 탱커)에게 아픈 데미지가 들어오기 전 보호막을 감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전개전술 사용시 격려를 감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고무격려책의 마나소모가 큰 편임에도 기본힐로 쓰일 수 있는 이유는 요정의 존재 때문입니다. 단, 기본힐이라 해서 고무격려책을 상시 리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학자는 기본적으로 일정피 이하의 파티원들을 자동으로 힐을 하기 때문에 글쿨을 소비하여 평타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빈칸 채우기처럼 단일힐을 계속해서 하지 않고 아픈 데미지가 오기 전 필요한 타이밍에 고무격려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격려책의 꽃은  + 고무전개죠. 특히  사용가능한 모든 힐량증가 버프를 사용한 상태에서 고무 극대!가 떠버린다면 학자 유저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됩니다. 고무극대 뽕 맞은거죠. 시그마 풀템 기준으로 노버프 고무가 7500이라고 가정했을 때 고무극대가 뜰 경우 4만 이상의 격려가 감기게 됩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이정도의 보호막이 필요한 구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적절히 쿨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노버프 노극대 고무전개의 실드량은 약 7500이고 사기고양책의 실드량은 6천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고무전개를 사용할 때 적절한 만큼의 힐량증가 버프들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자애+재활+대지신의 연가 상태에서 고무전개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이 모든 버프들을 사용하여 고무전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주의해야 할 것은 고무극대 뽕에 취해 고무극대만을 위해서 하루종일 고무만 감고있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상황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여 고무극대가 꼭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 힐택틱을 설계할 때 고무극대는 확률이기 때문에 절대 염두에 두어서는 안됩니다. 뽕맛은 좋지만 주객이 전도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기고양책) : 회복력 150과 그의 150%에 해당하는 225의 위력을 가진 격려를 가진 글쿨 광역힐입니다. 현재 풀템 기준으로는 노버프 노극대 기준 6천을 상회하는 보호막을 가집니다. 주로 아픈 광역기가 오기 전 파티 힐과 격려를 감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파판 특유의 판정상 보호막 스킬들은 보스가 스킬을 시전하기전 시전을 완료하고 버프창에 적용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https://youtu.be/3tWgl5f1ovY?t=484 

영상을 보면 '기가플레어'캐스팅 완료 후 사기고양책 캐스팅이 완료되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가캐스팅 데미지가 들어온 직후 버프창을 보면 파티원들 대부분 격려 버프가 남아있습니다. 이는 기가플레어 판정 전 사기고양책을 쓰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뎀감에 실패한 것입니다. 따라서 학자를 플레이하실 경우 이런 보호막 판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 보호막 판정이 조금 늦게 적용되는 것을 활용한 플레이도 있습니다.

https://youtu.be/GJPmz3VYBCI?t=15 

영상에서는 오프닝 알마게스트 캐스팅 완료와 동시에 미리 감아놓은 격려에 전개전술을 사용합니다. 보호막 스킬의 판정은 실제 이펙트와 데미지보다 조금 늦게 적용되기 때문에 영상에서는 알마게스트 처음 데미지를 점성의 밤별 별헬리 보호막으로 막고 이후 후속타를 고무격려 실드로 막게 됩니다.



★글쿨 딜스킬


(마염법) : 기본 공격 스킬이며 230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마도사의 스톤쟈와 같은 포지션에 있습니다.


(루인라) : 100의 위력을 가진 즉발 공격 스킬입니다. 시전시간이 없기 때문에 강제로 움직여야하는 구간에서 사용합니다. 단 루인라를 2회 사용하더라도 마염법 1회보다 위력이 낮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동해야 할 때는 빠르게 자리잡고 마염법을 쓰도록 합시다.


(미아즈마) : 학자의 기본 공격 스킬로 도트 데미지를 줍니다. 기본 위력 20에 지속 위력 35이기 때문에 도트 데미지가 6틱 이상 들어갈 경우 마염법보다 이득입니다. 지속 시간은 24초입니다.


(바이오라) : 미아즈마와 같이 도트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지만 캐스팅이 없는 즉발 스킬입니다. 기본 위력은 없으며 지속 위력은 35로 미아즈마와 같습니다. 따라서 7틱 이상 데미지가 들어갈 경우 마염법보다 이득이며 지속 시간은 30초입니다.


(미아즈라) : 도트 데미지를 주는 즉발 광역 스킬입니다. 기본 위력은 100이며 지속 위력 25에 지속시간은 12초 입니다. 이 기본 위력 100 덕분에 인던에서 전염 이후 손가락 빨던 학자도 할일이 생겼습니다. 비록 백마도사의 '홀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훌륭한 스킬이니 인던에서 탱커님들이 몹을 몰아주면 미아즈라로 광역딜을 하도록 합시다.


+학자로 높은 딜을 내고자 할때에는 바이오라와 미아즈라의 효율적인 사용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미아즈라는 데미지가 전부 적용되더라도 마염법보다 총 데미지가 낮고 마나 소비 또한 크기때문에 지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손해입니다. 다만 논글쿨 스킬을 사용할 일이 많은 학자 특성상 글쿨스킬 사이에 논글쿨 스킬을 사용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마염법과 같은 캐스팅류 스킬 사이에 논글쿨 스킬 1개정도 사용하는 것은 별로 손해가 없지만 2개이상 사용할 경우는 흔히 말하는 '글쿨 밀림'으로 인한 글쿨 손해가 커집니다. 같은 시간동안 공격 스킬을 사용하는 횟수 자체가 적어진다는 뜻이죠. 따라서 논글쿨 스킬 사용시 가급적 바이오라 혹은 미아즈라같은 즉발스킬 사용 이후 논글쿨류 스킬들을 2개씩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테르 기반 스킬


(에테르 순환) : 요정과 함께 학자의 뼈대를 이루는 스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 시간은 60초이며 사용시 자신에게 3단계의 에테르 순환을 부여하고 추가적으로 10% 마나를 회복합니다. 하지만 68레벨에 획득하는  에테르 순환 재사용 대기시간 단축 특성으로 인해 실질적인 재사용 시간은 45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테르 순환으로 획득한 에테르 스택으로는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스킬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테르 순환 스킬들은 모두 논글쿨 스킬입니다.


(생명력흡수) : 가장 먼저 배우는 에테르 기반 스킬로 위력 150의 논글쿨 공격 스킬입니다. 추가적으로 마나도 회복하기 때문에 에테르를 힐로 쓸 일이 없다면 생흡으로 쓰면 됩니다. 단, 생흡 빌런이 되어서는 안돼요. 필요한 구간에서는 힐로 소모하는게 우선입니다.


(전염) : 대상에게 부여한 바이오와 미아즈마 디버프를 주위 적에게 확산시킵니다. 적이 2체 이상일때 사용합니다.


(야전치유진) : 방어막 안에 들어온 파티원이 받는 피해를 10% 줄여주는 논글쿨 스킬입니다. 


+ 지속형 장판 스킬로 전멸기급의 아픈 광역기를(절 바하무트 몬아파 등) 막기 위해 사용하거나 광역 데미지가 연속해서 여러번 올 경우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전멸기급 광역기일지라도 야전 치유진으로 뎀감되는 부분은 약 5000~6000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학자 개인 입장으로만 봤을 때는 야전 치유진을 깔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면 차라리 광역 데미지를 맞고 불요불굴책으로 힐업을 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 파티 변수와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판단 해주세요.


(생명활성술) : 회복력 600의 단일대상 즉발힐입니다.


(불요불굴책) : 회복력 500의 광역힐입니다.


(심모원려책) : 대상의 HP가 50% 미만이 되거나 지속시간이 끝나면 회복이 발동하는 회복력 800의 버프입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45초의 스킬로 에테르 순환의 실질적 대기시간인 45초와 같습니다. 따라서 에테르 순환과 쿨이 같이 돈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 한섭 버전에서는 심모가 지속시간이 다할때 회복도 시켜주기 때문에 따로 힐조율이 되어있지 않은 이상 쿨마다 써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환수스킬

학자의 소환수는 회복형 소환수인 '에오스'와 버프형 소환수인 '셀레네'가 있습니다. 둘은 동시에 소환할 수 없습니다.


(회복형 소환수 : 에오스)


(빛의 치유) : 요정 기본 스킬로 체력 80%이하인 파티원을 향해 자동으로 시전하는 스킬입니다. 창천에 비해 회복력 너프를 조금 당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마도사의 리제네와 비슷한 회복량을 보여줍니다. 밤별 점성이 서브힐로 쓰일수 없는 이유가 되는 스킬이기도 합니다.


(빛의 속삭임) : 재사용 대기시간 1분의 광역 도트힐(HOT이지만 편의상 도트힐로 칭함)로 요정의 회복력을 높여주는 (각성)과 쿨타임을 같이하기 때문에 둘을 묶어서 사용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주로 광역 데미지를 입은 후 추가타가 없을 때 지속 힐로 사용하지만 광역 데미지가 없을 경우에는 쿨타임이 짧기 때문에 메인탱커 대상으로 리제네 보조용으로 사용하는것도 좋습니다.


(요정의 서약) : 주위 파티원의 마법 방어력을 20% 상승시켜주는 버프입니다. 마법 방어력 버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탱커기준 약 7%, 딜/힐러는 3% 정도의 마법 데미지 뎀감률을 보여줍니다. 보통 서약을 안썻다고 죽는 경우는 잘 없기 때문에 플레이하시는 취향껏 효율적으로 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요정의 광휘) : 주위 파티원의 회복마법 회복력을 10% 올려주는 스킬입니다. 글쿨 주로 마법힐을 사용해야 하는 구간이나 고무전개를 사용하기 전 사용해 줍시다.


(강화형 소환수 : 셀레네)


(빛의 침묵) : 대상을 1초간 침묵 시키는 스킬로 침묵이 필요한 곳에서 유사시 셀레네로 대신 넣거나 하는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요정이 빛의 치유를 캐스팅하는 동안에는 빛의 치유 캐스팅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사시 빛의 침묵으로 스킬을 끊어줄 수 있다면 당신은 쩌학?


(요정의 손길) : 주위 파티원에게 부여된 일부 약화 효과를 1개 해제하는 스킬입니다. 과거에는 셀레네를 자동으로 돌리면 해제할 수 없는 스킬까지 인식해서 자동으로 돌려 놓으면 이득을 별로 보기 힘들었으나 지금은 해제 가능한 디버프만을 인식하므로 의외로 쓸모가 가끔 있긴 합니다?


(요정의 바람) : 요정을 중심으로 30초 동안 주위 파티원의 자동 공격 주기, 무기 기술 및 마법 시전 시간과 재사용 대기 시간이 3% 감소하는 버프를 걸어줍니다. 에오스를 쓰는 레이드의 경우 처음 셀레네를 소환해서 바람 사용 후 에오스 스왑하는 형태로 플레이하며 셀레네를 쓸 경우 요정 자동 전투로 돌려서 쿨마다 사용하게끔 합니다. 평타 뿐만 아니라 글쿨도 빨라지는 효과를 보여 일부 직업에서는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스킬들


(연환계) : 아마 학자를 많이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가장 쓰기 어려워하는 스킬일거라 생각합니다. 적에게 거는 디버프로 15초 동안 대상이 받는 공격이 극대화될 확률을 15% 증가시키는 스킬입니다. 보통 카운트를 세고 들어가는 오프닝에서는 3글쿨 이후에 사용하면 전투기도, 속임수 공격 등 시너지 스킬에 맞물려서 들어갈 수 있으니 절대 시작하자마자 넣지 말아주세요. 딜러들은 딜 잘하는 학자보다 힐 잘해주고 연환계 잘 넣어주는 학자를 더 좋아합니다. 2분 쿨기로 보통은 오프닝 이후 쿨마다 넣지만 레이드별로 조금 미뤄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절 바하무트 마지막 페이즈인 금바하 페이즈는 전투시간이 보통 3분 20~30초이기 때문에 연환계를 총 두번 쓸 수 있는데 이 때는 오프닝에 한번 썻다가 2분에 쿨이 돌아오면 바로 사용하지 않고 마지막 3분 쿨기들이 돌아올 때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에테르 서약) : 흔히 빨대라고 부르는 스킬인데요. 홍련에서 요정의 기본 힐량을 너프시킨 대신 새로생긴 스킬입니다. 빛의 치유는 기본 힐량은 줄어들었지만 이 스킬로 인해 같은 시간동안의 총 힐량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즉 힐이 필요한 곳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고 요정을 결합했을 때 회복력은 480으로 케알, 치유술 이상의 힐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잘만 활용한다면 매우 좋은 스킬입니다.


(응급전술) : 격려 효과를 힐량으로 바꿔주는 스킬입니다. 암흑기사의 산송장을 학자 혼자 풀때 '응급전술 + 고무격려책' 조합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학자가 광힐을 돌려야할 경우에도 '응급전술 + 사기고양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응급전술+사기고양책'의 경우 메디카나 헬리오스보다 힐량이 높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응급고양책을 우선시해서 쓰는것도 좋습니다.


(에테르 전환) : 흔히 요정을 먹는다고 표현하는 스킬입니다. 소환수를 귀환시키면서 30초 동안 힐량 20% 증가 버프와 에테르 스택 3개를 획득하는 스킬입니다. 보스가 장시간 사라지기 전에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혹은 유사시 에테르 스택이 많이 필요할 경우에도 에테르 전환을 사용하여 슈퍼세이브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스가 평타를 계속 때리고 있는 구간에서 사용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지만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킬입니다.




HOW to Play?

이후의 내용은 주관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주의해주세요.


- 홍련 학자의 플레이



+ 솔힐의 미덕?

신생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잘못된 개념중 하나가 '솔힐의 미덕'인데요. 아직까지도 메인힐이 힐을 전체적으로 힐을 봐주고 학자는 서브만 해도 된다는 잘못된 개념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이 글을 적게된 주된 이유이기도 한데요. 대부분의 학자들이 내 에테르를 아끼려고 하고 메인힐러가 힐을 해주겠지, 케알가를 써주겠지 하고 기대하며 '생흡'을 날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마나관리가 지금에 비해 어려웠고 부족한 명중으로 인해 회피마저 뜨던 신생시절에 비해 지금은 메인힐러들의 딜포텐이 학자에 비해 결코 낮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힐택틱을 설계할 때에는 힐러의 글쿨을 같이 보는 것이 맞습니다. 내가 힐 보조를 하지않고 딜만 함으로써 파트너가 글쿨힐을 해야하는 상황보다는 힐은 논글쿨힐로 하면서 글쿨은 딜스킬로 쓰는것이 바람직한 상황인거죠. 가령 메디카라를 사용해야 할 경우를 심판+속삭임으로, 케알가를 사용해야 할 경우를 불요불굴책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효율적으로 힐을 하면서 힐러진의 DPS를 상승시키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힐택틱을 짜실때 내 딜만 올리려는 생각보다는 힐러진의 합산 DPS를 올릴 방법을 연구해 주세요.


특히 메인힐러의 HPS가 높아야 하고 학자가 HPS가 높을 경우 '힐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잘못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서버에서 진행되었던 타임어택 기록들을 보면 메인힐러와 학자의 HPS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레이드에 따라서는 학자의 HPS가 높은 경우도 종종 볼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힐조율이 잘되었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4.2버전 절 바하무트 전체 DPS와 HPS기록으로 백마에 비해 학자의 HPS가 높지만 그만큼 힐러진의 합산 DPS 또한 높게 나왔기 때문에 잘된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평타힐의 처리

예전 레이드들의 보스 평타는 리제네+빛의 치유 만으로 해결이 되었었는데요. 홍련에 들어서는 신생, 창천에 비해 너프된 빛의 치유와 아프게 들어오는 보스 평타로 인해 리제네+빛의 치유 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보조해줄 스킬인 신의이름, 본질적 위계와 더불어 '심모원려술, 요정 결합, 각성 속삭임'의 활용이 더욱 중요해 졌는데요. 학자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이 3가지 스킬을 적절히 활용해주지 못한다면 결국 평타 힐업에서 글쿨힐이 사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이상 평타힐은 메인힐의 영역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평타 힐업은 논글쿨 힐기가 많은 학자가 주도적으로 담당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마치며


패기있게 시작했지만 내용은 많이없는 부실한 글이 되고 말았는데요. 부끄럽네요ㅠ 아는것도 없으면서 가이드랍시고 이어서 쓰려다보니 제 부족한 점만 드러낸 것 같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


신생시절부터 학자를 해왔지만 여전히 질리지 않고 재밌는 직업인것 같습니다. 학자가 비록 예전에 비해 탱,딜러진에 뎀감기를 많이 뺏겼지만 여전히 파티의 안정감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자를 이제 시작하시려는 분들 겁내지 말고 해보세요. 학자를 계속 하시는 분들도 한번 택틱 정립했다고 레이드 내내 고수하는것보다 다른 잘하는 분들의 택틱을 참고해서 끊임없이 수정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해요. 다들 해보세요. 생각보다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