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16일 추가-

당연한거라 생각하고 안적었는데

제발 매크로 쓰지 마세요;;

키보드 기능이든 외부 프로그램이든 매크로는 제제대상이고

제제가 아니더라도 다 같이 힘든 집케팅

혼자 편하게 하는 치팅입니다;

그러라고 이 게시글 쓴 거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현재 카벙클 서버에서 하우징을 입찰중인 젠틀파라다이스 라고 합니다.


3월 29일부터 오늘인 4월 12일까지 빈 땅을 입찰하기위해 노력하며

점점 터득하게 된 노하우를 다른분들에게 공유하기 위해서 이렇게 게시글을 작성해봅니다.



ㅇ 파이널판타지의 하우징이란?


개인 하우징의 경우 3명까지의 동거(공동체) 생활

본인만을 위한 맞춤형 휴식, 인테리어 공간이라 생각되고

MMORPG 특성상 많은 분들이 이런 개인 하우징을 좋아하고 원하고 있습니다.


부대 하우징의 경우 부대원들을 위한 개인실

비공정, 잠수함, 대형 외벽등을 만들기 위한 부대 공방

부대원들이 한 곳에 모여서 휴식하거나 대화를 나눌만한 장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수리공, 마테리쟈 장인, 만물상등

원래 마을 시장을 한참 돌아다녀야 할 일도 집에서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것이 바로 파판의 하우징 입니다.



ㅇ 현 정책

현재 파이널판타지의 하우징은 크게 2 가지 정책에 의해 묶여있는데

1. 45일 이상 하우징에 들어가지 않으면 철거

2. 철거되거나 포기, 이사로 인해 생긴 빈 토지는 '랜덤'한 시간 이후 다른 사람이 입찰할수 있게 됩니다.


1번에 의해 하우징은 매일 밤 12시에 1,2개씩 꾸준히 풀리는 중 이며

--2019-04-18 수정--

매일 정각에 풀리는것이 아닌 정시마다 풀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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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의해 그렇게 생긴 빈 땅에 사람들이 수 시간을 족치고 앉아 입찰을 누르게 됩니다.



저희는 입찰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2번 정책에 의해 수시간 ~ 수십시간을 하우징 앞에서 버티고

누구보다 빠르게 입찰을 누를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ㅇ 기본 설정

먼저 캐릭터 설정입니다.

캐릭터 설정 - 조작 - 대상 필터에서

무기를 넣었을 때 기준으로 'NPC/사물' 을 제외한 모든걸 체크 해제 해줍니다.

저희는 키보드로 하우징을 입찰해야 하는데

이 세팅을 해 두지 않으면 간판만이 아니라 다른 꼬마친구나 캐릭터들을

마구잡이로 대상지정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 해제 해줍시다.


캐릭터 설정 - 이름 - 다른 플레이어로 들어가서

기타 플레이어 (친구,파티원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의 이름을

'표시 안 함' 으로 체크해주세요.

화면을 좀 더 깔끔하게 만들어 줍니다.


마찬가지로 NPC 탭으로 가서

꼬마친구까지 '표시 안 함'으로 해 두면 좀더 깔끔해진 화면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누가 누군지 모를 것 같은 경우 '마우스'로 클릭 해 보면 캐릭터 이름이 나타납니다.

즉 키보드로 선택하는 것만 막은것이기 때문에 마우스로 클릭하면 현재 누가 있는지

본인과 대화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 가능하게 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번엔 시스템 설정 입니다.


시스템 설정 - 소리 탭으로 들어가서

반드시 '주 음량'을 꺼주세요.

몇시간, 혹은 몇일에 걸쳐 수없이 반복작업을 해야 할 수도 있는데

무한 반복되는 모험가 거주구의 배경음악 소리,

본인이 입찰하기 위해 간판에 대화를 거는 소리,

아직 풀리지 않은 토지라서 구매 실패가 뜨는 소리 등...

별 것 아닌 소리지만 진짜 계속해서 반복되면 사람이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아

볼륨을 끄고 입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일 중요한 단축키 설정 입니다.

단축키 설정 - 시스템에 들어가서

제일 위쪽의 '결정'을 'F'로 바꿔주세요.

혹은 본인의 '왼손'으로 누르기 편한 어떤 키 라도 상관없습니다.


원래 결정키의 기본 세팅은 텐키의 0 인데

저희가 하우징을 입찰하면서 누르게 될

결정 - 결정 - 결정 - 결정 - 좌측 - 결정

결정 - 결정 - 결정 - 하단 - 결정 - 좌측 - 결정

의 경우 0키로 놔 두면 빠르게 누르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저는 F키로 놔 두고 입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캐릭터 상태 설정입니다.

채팅창에 '/다른용무중'을 치면 캐릭터 상태창을 들어가지 않아도

캐릭터의 상태를 '다른용무중'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만들어둬야 다른 사람들이 교환을 걸거나 파티초대를 거는등의 방해공작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연습을 해봅시다.


ㅇ 메모장 연습


메모장을 켜서

본인이 개인집 입찰의 경우

결정 - 결정 - 결정 - 결정 - 좌측 - 결정
(키 세팅을 따라오셨으면
F - F - F - F - 4 - F 입니다.)


부대집 입찰의 경우

결정 - 결정 - 결정 - 하단 - 결정 - 좌측 - 결정
(키 세팅을 따라오셨으면
F - F - F - 4 - F - 2 - F 입니다.)

를 반복해서 눌러봅시다.



누를때의 손가락 위치는

왼손 검지 (결정)

오른손 중지 (2) / 오른손 검지 (4)

에 올려주시면 편하게 누를 수 있습니다.

이 때 왼손의 경우 검지만이 아닌

중지나 약지, 엄지로도 한번 연습을 해두면 좋습니다.



박자의 경우 처음의 F 두번은 빠르게

그 후 세번째 F는 조금 쉬고 눌러주시고

이후에는 빠르게 눌러주시면 됩니다.


FF(땅땅) - (쉬고)[중요] - FF(따당) - 4F(따당)

FF(땅땅) - (쉬고)[중요] - F(땅) - 2F(따당) - 4F(따당)


처음에는 천천히 순서와 박자를 익힌다고 생각하고 눌러주세요.

어느정도 손에 익기 시작하면 점점 속도를 늘려주세요.


메모장에 연습 할 때는 잘못 누른다고 이사를 하거나 하지 않으니

마음 편하게 연습을 해줍시다.



하우징 입찰을 하면서 찍어본 영상 입니다.

순서대로 키보드 - 메모장 - 실제 입찰 순으로 영상이 진행되니

한번 봐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부대하우징을 입찰하기 위해 영상에서는 부대집 입찰인 FF - F - 2F - 4F 를 했습니다.)


ㅇ 주의할점 ㅇ


너무 무리하지 맙시다.

본인의 경우 4월 초 까지 무리를 해서라도 하우징 입찰을 계속했는데

4월 5일 오후 10시간 이상 무리하게 입찰을 하는 도중

깜빡 졸면서 잘못 누르는 바람에

빈 땅에 개인 하우징을 이사시켜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10시간 넘게 대기중이던 유저들에게 땅 시간 초기화라는 민폐를 끼쳤고

사려던 땅에 이사(땅값) - 다시 원래 땅으로 이사(땅값) 돌아오기 위해

2배의 이사비용을 지불했으며

수개월간 꾸며왔던 인테리어 배치가 한번에 날아갔습니다.



파판에서 하우징은 분명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생을 포기하면서까지 입찰하면 입찰은 거녕 좋지못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 심하게 하우징을 입찰하지 말고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챙기면서

하우징 입찰도 해 봅시다.


ㅇ 마무리 지으며

분명 하우징은 매력적인 컨텐츠이며

몇몇 유저분들의 경우 최종적인 목표가 내 집(하우징) 마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빈 땅 입찰은 생각보다 호락호락 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집을 얻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지는 마시되 적절한 연습과 인내로

다들 하우징 입찰에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