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제작수첩 6단계를 다 완료했습니다. 밀린 구몬같은 거라서 인벤토리가 미어터지더군요.
먼지 같은 팁을 쓰고 싶었습니다. 수첩 업적작을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TC(팀크래프트)를 적극 활용하자
: 요번에는 가입만 해두고 잘 사용 안 하던 팀 크래프트를 사용 해봤습니다. 비상업용 툴이라서 조금 무거웠던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수첩 트래커가 굉장히 편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빔슬라이서님의 TC가이드글 http://www.inven.co.kr/board/ff14/4467/7888

1-1 하우징과 장비(신생, 창천, 홍련) 등 세분화해서 제작 목록을 만들자
: 1번에서 언급했다시피 TC가 무겁습니다. 신생 물건 한 리스트에 다 넣었더니 나중에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제 컴퓨터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 하우징과 장비를 구분했고, 장비는 신생, 창천, 홍련 구간으로 구분해서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저처럼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되고, 제작자의 편의에 따라 구분하셔도 됩니다.

2. 업적작에 들어가기 전, 사전 준비를 조금 해두자.
: 몇 백 개가 되는 제작을 하려면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넉넉한 인벤토리, 적적한 샤드 etc...
이 정도는 해두면 좋겠다,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돈이 많으시거나, 시간 걸리는 걸 싫어하는 분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언제나 시간=돈 입니다 :D

2-1 샤드, 크리스탈, 클러스터
: 제작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재료죠. 특히 샤드가 엄청 들어갑니다. 저같은 경우엔 수첩작을 하다하다 모자를 것 같아 집사랑 텃밭까지 이용했습니다. 크리스탈과 클러스터는 정제 덕에 수급이 수월한 친구들이라 부족함은 못 느꼈습니다.

2-2 우호도 2단계 이상 야만족
: 신생, 창천, 홍련의 야만족 상인들은 제작재료를 많이 팝니다. 특히 신생과 창천정도는 꼭 2단계까지 올려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크살은 목재, 실프족은 옷감, 아말쟈족은 금속주괴, 금속판, 금속이음못, 코볼트족은 연금재, 사하긴족은 요리재료, 그나스족은 창천 금속 덩어리.. 시간과 샤드를 굉장히 많이 단축할 수 있습니다.
2단계까지는 금방 올리니 수첩작에 들어가기 전, 한번 올려보심이 어떨까요.

2-3 보이드 맨드레이크, 알디크 라벤더
: 텃밭에서 수급할 수 있는 특수작물입니다. 일종의 교환토큰으로 하우징 거주구 담당관 옆에 있는 재료 상인에게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바꿀 수 있는 재료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니 킵해뒀다 필요하지만 수급이 귀찮거나 까다로운 재료를 바꿔봅시다. 전 키마이라 갈기나 아다만 덩어리를 좀 바꿨던 것 같습니다.
보이드 맨드레이크와 알디크 라벤더 씨는 군표나 부대점수로 교환 가능합니다. 검은장막흙 효과를 받습니다.

2-4 (비공정을 사용할 수 있다면) 디아뎀 화폐
창천 재료를 많이 수급할 수 있습니다. 성수나, 축성수 뿐만 아니라 창천에 이용되는 옷감과 목재 등도 교환 가능 합니다.
디아뎀을 들어간 김에 많이 사용될 가문비나무 목재, 철중석, 암철 광석도 같이 채집하면 좋습니다.

2-5 텃밭으로 구할 수 있는 재료
황마가 대표적이겠네요. 저는 황마풀을 필요한 양의 반은 구입, 반은 텃밭 재배로 구했습니다.
텃밭으로 구할 수 있는 재료는 대부분 하우징에 들어가는 편입니다. 수첩작하는 순서를 조정해서 텃밭을 적극 활용합시다. 교배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2-6 석회암, 화강암, 잔모래
제가 하우징쪽 수첩숫자를 채울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재료입니다. 특히 석회암은 회반죽에 2개씩 들어가는데 필요한 회반죽의 양이 어마어마한 편입니다. 특히 보석공예 하우징쪽을 채울 때 양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마우스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3. 이왕하는 제작. 분해도 같이 올려보자.
: 전 분해가 만렙이라 아무런 구애 없이 업적작을 했습니다. 
다만, 분해를 올리지 않은 제작자분들이라면 수첩작을 하는 김에 분해도 같이 올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해를 하면서 얻는 생활력 데미~시리즈는 하우징 제작수첩을 채울 때 사용되기도 하고, 소분 해서 팔면 재료 값에 보탬이 될 겁니다. 또한, 사용했던 재료를 일부 돌려받기도 하니 재료 준비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습니다.

4. 시세를 확인하고 비싸고 수요가 있는 건 장터에 바로바로 올리자.
: 아무리 자가수급을 해도 나갈 돈은 나가기 때문입니다. 전 황마실이 들어간 깔개나 별궁 가구를 팔아서 쓴 돈을 그럭저럭 복구 했었습니다. 


, 이상 제가 수첩 업적작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입니다.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것들을 두서없이 쓰게 되었습니다. 세기말입니다. 할 게 정말 없는 시기죠. 전 무료함을 달래고자 수첩업적을 일부러 남겨뒀었습니다. 시간이 잘 가 좋았습니다.

다음에 다른 게시글로 만나요 :D

P.S. 6단계 톱은 빛나는 전기톱이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황화톱처럼 꺼낼 때 소리도 나요.


 
폴리덴트@초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