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사 밤에 가면 등대가 정말 예쁜 것 같아요.. 한 4시 경에 가면 하늘에 별들이 은은하게 보이는데 그것도 좋았습니다.



이건 막 동이 틀 때 찍은 거예요. 하늘 색이.. 되게 부자연스럽지만 저는 이런 색감을 좋아해요 ㅎㅎ..



이것들은 동이 완전히 트고 나서 찍은 것들인데, 캐릭터 뒤에 보이는 저 성같은 게 뭔가.. 녹이 좀 슨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이 느껴져서 찍었습니다 ㅎ..



얘넨 호반지대 오른쪽 위 끄트머리 가서 찍었습니다. 날씨가 흐림이었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필터 쓰니까 구름이 파랗게 보이는게 맘에 들었어요. 그런데 저기에 캐릭터까지 같이 넣어서 찍고 싶은데 암만 해도 영 좋은 구도가 생각이 안나서.. 그냥 막 찍었습니다..


이렇게 모아보니 제 필터들은 어두운 화면을 엄청나게 밝게 만드는 걸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것 같아요. 그게 좀 부자연스러워 보여도.. 제 눈엔 괜찮아 보이기도 하는데, 어찌보면 너무 밝고 쨍해보여서 가끔 필터 어떻게 조정하면 좋을지 고민될 때가 있어요. 블룸, 감마, 노출값을 낮춰보면서 조정하는데 너무 밝으면 눈 아프고, 너무 어두우면 또 어두워서 맘에 안들고.. 중도를 찾는 게 생각보다 힘드네요. 헉 글 쓰고 게시판 보니까 너무 제 글만 있는 것 같네요 이제 그만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