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그리 이솜입니다.

현재 논란이 되는 게시글에 대하여 서로간의 오해와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담느님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 점에 대해선 더 할말이 없고, 해봤자 변명이며 하나도 좋게 보이지 않을걸 잘 알기에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만 담느님과 직접적인 통화를 하며 사과를 했고, 담느님이 용서를 받진 않겠지만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와 앞으로 같이 게임할 일은 없을거고 다른 사람들한테 그러지 말아라. 앞으로 엮이고 싶지 않다."라고 했기에, 서로 다시는 안볼 사이라고 생각했고
그 후 글을 따로 쓸 거라고 생각치 않았으며 설령 알게 된다 하더라도 이젠 본인이 더이상 서로 엮이고 싶지 않다 했으니 그냥 무시할 줄 알았습니다.(언급을 안할 줄 알았습니다.) 
저도 당연히 더이상 개인적으로든 뭐든 연락한 적 없었고, 그 이후론 앞에서 못할 말 뒤에서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말 자체를 아꼈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해서 지금의 공대원들한테 얘길 했고, 그분들이 인벤 글도 봤고 당시의 제가 얘기 했던 것도 고려해서 같이 하게 됐습니다.
공대원들은 "당사자와 직접적인 얘길 했으니 이제 더이상 언급이 안나올것이며 엮이고 싶지 않다 라고 했으니 그 이상 말은 안나올것이다." 이라고 제가 해명을 했습니다.
이 점에서 공대원들이 제가 해명한 것을 토대로 받아들였으니 공대원들이 잘못 이해를 한 것이라 생각해주세요. 공대원들의 잘못이 아니라.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담느님이 생각했던 것이 다르게 이해된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트위터에 글이 한두개씩 쓰이는 글을 제보받았습니다.
"이솜 서버 이전하고 부대 들고 잘 사는데 혹시 닉 검색좀 가능하신분? / 부대장이 사사게 올렸어도 안떨어지고 서로 비볐던 알파공대원이다" 라고.
("비볐다" 라는 표현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데, 전화를 했을 때 글쓴이가 아무리 순화된 표현이고 비속어적인 표현이지만 나쁜 뜻이 아니다 라고 했는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안좋게 받아들이면 안좋게 받아들이는게 맞지 않을까요?)

여기저기서 제보 받고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아 글을 썼다고 하는데, 용서를 해주진 않았지만 어쨌든 알겠다고 했고, 그 이후에 다른 사람들한테 그러지 말라 라고 했으니
저는 말한 것처럼 말 자체를 아꼈고 뒷담을 절대 안하고 있습니다. 
제 욕을 하는건 백번 들어도 제 잘못이에요. 인정합니다.
용서를 구했지만 받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못받을걸 알고 있습니다.

서로 다르게 해석한 부분에서 명확하게 얘길 안했으니 이 점에서는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 인정합니다.
다만, 트윗으로 "근데 또 잘지내는거 보면 기분 더럽고 널리알리고싶음" 같은 글을 쓰며 부대장과 비볐다는 표현을 하고 공대원들을 싸그리 잡아서 욕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이해한 "앞으로 엮이고 싶지 않다"의 부분에서 서로 입장 차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한 부분으로 공대원들께 얘길 했으니 공대원들은 "제가 이해한 입장"을 가지고 받아들여줘서 공대에 받아줬을 뿐 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