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 서버에서 힐러 주직으로 플레이중인 오로닐 입니다.
제 실력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지라 굳이 사사게에 글을 적어도 되나 고민했지만
차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

오늘 오후 3시경에 게임내 친구와 함께 저는 탱커(암흑기사), 친구는 힐러(학자)로 파티를 맺고 무숙 매칭을 넣었습니다.
딜러는 소환사와 용기사였습니다.

용기사님은 초행이셨지만 탱커인 제가 진행하는대로 잘 따라왔기에 딱히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몰이와 1넴이 죽는게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했지만 던전 진행에 크게 차질은 없어서 2넴까지 쭉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넴 중간에 용기사님이 넉백 장판 기믹을 겹쳐 맞았는지 갑자기 누워버리셨고
학자가 급하게 부활을 올려서 계속 진행했습니다.
딜 부족 때문에 외곽에 골렘이 3마리나 나와가지고 당황하긴 했지만 다행히 장판 맞기 전에 2넴을 끝냈습니다.



용기사님은 초행인지라 3넴 앞에서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소환사님이 용기사님께 장비를 좀 더 갖춰서 던전을 오는게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저 또한 어쩐지 이상하다 싶어서 장비창을 확인해보니 용기사님의 장비 중에는 오른쪽 악세에 69레벨도 있었습니다.
모샨과 초토지대는 템렙 제한이 340인지라 겨우겨우 턱걸이로 왔구나 싶어서, 던전이 끝나면 더 좋은 장비로 바꾸는게 좋겠다고 부드럽게 권유했습니다.

와중에...
3넴 기믹인 진흙을 계속 맞으시길래 초반에 탱킹하면서 급하게 타자로 '바닥에서 올라오면 발판 위에 서고, 징 뜨면 발판 밖에서 버려주세요.' 라는 내용을 끊어서 채팅했습니다.


-


던전이 끝나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하고나서 저, 힐러, 소환사님 셋 다 용기사님께 장비를 갖춰달라는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소환사님이 제일 먼저 나갔고, 3넴 템이 상의가 학살자가 나왔길래 그것만 확인하고 용기사님이 입찰하게끔 던전을 나왔기에 저는 친구인 학자님이 던전에 남아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이쪽이 학자님이 제공해주신 채팅로그입니다.

저는 용기사님이 초행인 건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소환사님도 저도 용기사님께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장비를 어디어디서 구할 수 있으니까 다음부터는 주의해달라고 '둥글게' 말한 사람한테 역겹다는 언사를 내뱉으실 필요가 있을까요?






학자님이 제공해주신 미터기입니다.

미터기 캡처가 되지 않는다고 하셔서 폰으로 찍었지만 확인하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자님은 용기사님 힐업을 하느라 딜이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본래 탱커 주직이 아니거니와 보물지도 파티 참여를 수월하게 하려고 적당히 템을 갖춰놓은 정도입니다.
저의 암흑기사 템렙은 373으로 지난 시즌 레이드인 시그마 낱장과 석판을 모아서 입혔고, 상의와 하의는 나찰입니다.



-

첨부 자료가 많지는 않은 점은 저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소환사님의 채팅이 들어간 것도 캡처를 해놨어야 했는데 제가 던전을 끝내고 피곤해져서, 게임을 종료 해버린지라...
자료라고 할만한 건 두장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상황을 파악하는데에는 불편이 없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