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토르덴크@모그리입니다.

제가 사사게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목을 보시다시피 헬퍼로 참여한 1초행 7클자 극주작 7지인팟(글쓴이 제외)을 진행한 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추가----

6/13 오후에 흑마님과 따로 대화했고 요청이 있으셔서 추가합니다.

7지인팟이 아니라 흑마님은 살려쥬세요@모그리 님에게 불려오신 분이고 나이트님과 학자님은 흑마님이 불러오신 분이라고 합니다.

----------------

(아래에 3줄 요약 있습니다.)

위 7지인팟의 1초행인 로힐@모그리 님은 같은 부대원이셨고, 친구분이신 살려쥬세요@모그리 님도 그 인연에 몇 번 대화를 하게 되어 저와 게임 내 친구등록을 한 사이였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저는 모그리 '하얀 달<<백월>>' 부대의 운영진이며 도움을 요청하는 부대원이 있으면 최대한 도와주고자 하는 편입니다.

6월 6일, 저는 살려쥬세요 님께 본인들이 극주작에 가게 되었는데 혹시 탱커로 헬퍼 와주실 수 있냐며 부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7지인팟은 불편할 것 같아 거절을 하려던 찰나, 저희 부대의 로힐님이 그 파티에 초행으로 함께 가신다고 하셔서 수락 후 헬퍼로 참여했습니다.

로힐님은 6월 6일 당시 만렙을 찍은지 얼마 지나지 않으신 상태였기 때문에 (최대 이틀), 아직 적마 딜싸가 익숙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걱정에 부대챗으로 계속 딜싸와 공략 등을 제대로 숙지하셨는지 여쭈었습니다.



그런데 풀지인팟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저 빼고 다른분들은 지인이셨던 것 같지만요. 아무튼 불안의 연속 끝에 1초행 7클자 극주작 파티는 출발했고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작성자: 전사

살려쥬세요@모그리: 용기사

흑설기@모그리: 음유시인

로힐@모그리: 적마도사




극주작 미터기가 후반 전반 끊어졌기 때문에 가장 길게 트라이한 미터기 3개를 첨부합니다.

살면서 헬퍼로 참여한 파티가 클리어 못해서 다행이라 느낀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두번째 미터기는 주작의 피가 16%쯤 남았을 때 전멸기를 본 미터기입니다.

그러다 백마님의 와이파이에 문제가 있어 파티는 클리어하지 못하고 쫑했으며 게임에 임하던 사이사이 대기시간 동안 제발 템이 이상해서 그런 것이길 바라며 확인한 파티원들의 장비들은 전원이 최소 아이템레벨 380인 나찰 흐큐, 혹은 그 이상이거나 딜러 중 두 분은 극주작 무기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줄 몰랐기에 스샷은 없습니다...)

물론 저도 탱커 주직이 아닌데다 전멸기를 본 트라이엔 실수가 잦았던지라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 미터기를 보고 이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살려쥬세요 님과 로힐 님에게 아직 딜 사이클이 익숙하지 않으신 것 같으니 조금 더 연습한 뒤 극에 도전하시는 게 낫지 않냐는 조언을 드리려 했습니다.그래서 먼저 로힐 님께 부대집에 있는 나무인형을 쳐보아달라 부탁한 뒤, 3분간 지켜보고 사용하시는 딜사이클에 이상한 점을 발견해서 그에 관한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대략 3분간의 나무인형 전투 중 3번째 근콤에는 2콤보까지 넣고 중간에 끊으셨고, 2번째 근콤에는 버플레어, 버홀리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중간에 버에어로를 깡으로 2초간 캐스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중에 부대디코에서 부대원끼리 디코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디코 음성에 대답한 채팅은 빨간줄 처리 했습니다.)로힐님이 조언에 탐탁찮은 반응을 보여 저는 이후 피드백을 접고 하드컨텐츠는 더 준비하고 가셔야 하는 곳이라는 사실만 다시 한 번 강조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살려쥬세요 님에게도 용기사 딜 사이클이 이상하다는 말과 함께 만렙 찍은지 얼마 안 된 사람을 준비도 없이 현역 극만신 같은 하드컨텐츠에 데려가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귓속말을 드렸습니다.



그러다 "현역 극만신을 연습 겸 맛보기로 데려가셨다"는 말에 기함을 토했으나, 더 이상 얘기할 자신이 없어 급하게 대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여기까지가 극주작 트라이 당일의 일입니다.
이때까지는 이후 로힐님이 부대채팅에도 관심이 떨어지시고 다른 부대분들의 질문이나 말에도 (제가 있을 땐) 대답이 없으셔서 제가 말을 심하게 한게 아닌가 괜히 겁먹게 한 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 그날 일은 그냥 묻어둬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에 제 친구에게 아래 카톡을 받고 생각이 변했습니다.




네... 로힐님이 6/6 극주작에 가실 때 70렙 잡퀘를 안 하신 상태였다고 합니다.

6/6일 당시에도 로힐님의 미터기 내역에 26분 22초동안 트라이하는 내내 버홀리 0회 버레이즈 1회 마나 이동 1회인 것을 보고 심각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정말 잡퀘를 안 미셨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실 버레이즈도 0회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딱 1회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심각함을 느낀 저는 친구가 누구에게 그 얘기를 들었는지 물어봤고, 그분과 친구를 통해 대화했습니다.








(이름이 나와서 가렸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정황을 알기 위해 결국 알려주신 분과 직접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가리길 원하셔서 가렸습니다.)

70렙 잡퀘를 안 했을뿐만 아니라 제 뒷담화를 했다는 말을 듣고 부대장 님을 중개인으로 삼아 로힐님과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대화내용은 로힐님이 6일 전 그일을 반성하신다고 얘기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사자인 로힐님보다는 갓 만렙을 찍은 사람을 아무 준비도 없이 현역 극만신에 데려간 두 분이 더 문제라고 생각이 되었고, 로힐님을 통하여 두 분께 앞으로 새싹을 준비도 없이 하드컨텐츠에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만 전하고 어디에 알리지 않고 마무리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오픈카톡에서 흑설기님(음유시인)과 대화한 후 더 묻어두기는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행아웃: 구글에서 제공하는 화면공유 프로그램, 채팅도 가능하고 음성대화도 가능합니다.





흑설기님의 카톡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까지 적으셔서 따로 그부분 캡쳐는 없습니다.






자신은 뒷담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대충 사과만 하고 넘어가고자 하시는 태도에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앞으로도 이런 일을 반복하시겠구나 싶어 결국 사사게에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흑설기 님의 지인인 로힐 님과 살려쥬세요 님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없어보여 추가로 사사게에 올렸습니다.

저는 새싹이 만렙 찍자마자 하드컨텐츠에 가는 것이 무조건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하드컨텐츠는 자신의 직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이해도로 고난이도의 토벌전 혹은 임무를 클리어하여 보람감과 보상을 얻으러 오는 곳입니다. 파판14의 전투컨텐츠를 더 심도있게 즐기고 싶다면 필수적인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드컨텐츠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7명, 총 8명이 함께 참여하는 파티플레이 컨텐츠인 만큼 다 같이 즐겁게 임하기 위해서는 그 파티에 걸맞는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저희와 같이 게임을 오래한 사람에게는 당연하지만 갓 만렙을 찍은 새싹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싹과 함께 하드컨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후에 새싹이 하드컨텐츠에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다른 이에게 피해가 되지 않게 기본적으로 도전하려는 컨텐츠의 기믹 이해와 해당 직업의 딜사이클, 목인 토벌전 클리어, 알맞는 장비와 마테리아 등을 알려주고 충분히 이해시키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검색만 하면 나오는 것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일로 맨날 파판 팁이나 아이템 검색하러 오던 인벤에 가입하게 될줄은 몰랐고 뒷맛이 씁쓸하네요. 다른 분들이 이런 사람들에게 피해를 받지 않길 바라며 쓴 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 요약---------------


1. 6월 6일 부대내 새싹인 로힐이 극주작 초행을 떼러간다고 해서 작성자가 따라갔다. 그리고 로힐과 살려쥬세요의 딜이 이상해서 피드백했지만 떨더름한 반응이 나옴

2. 6월 12일 오늘 부대 새싹인 로힐이 70렙 잡퀘도 하지않고 극주작에 간 사실과 작성자의 뒷담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해서 따지기 위해 당사자들과 대화함

3. 뒷담화의 당사자인 흑설기가 눈가리고 아웅하며 증거 가져오라는 식으로 시치미를 떼서 다른 사람들도 주의하라고 사사게에 올림

추가로 로힐님이 더 이상 '하얀 달<<백월>>' 부대와 관련 없는 분이라는 것을 명시합니다.




+ 글 등록하면서 띄어쓰기, 엔터등이 사라져서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