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화입니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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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TV 드라마 [빛의 아버지] 제7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께서는, 드라마를 시청하시고 나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5월 31일 심야・・・

이나바 가 거실에 스탭들이 모여 다 같이 마지막 화를 보자! 라는 기획이 발안됐습니다.

뭐랄까・・・ 학교 축제 뒷풀이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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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과자와 술을 사들고 모여・・・

촬영 당시의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돌아보며 방송시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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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너덜한 대본에는, 아키오와 마이디의 연결 부분에 대한 회의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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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담당 쿠마 쨩이 가르쳐준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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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불 조심해!*에서 나온 가스레인지・・・。

(*역주 : 드라마 방송 당시 예고편 전 광고에서 치바 유다이와 오오스기 렌이 이나바 아키오와 이나바 히로타로 역으로서 한 파이널 판타지 14 광고. 어머니 키미코가 온천여행을 간 날 저녁에는 배달을 시켜먹고, 함께 게임을 즐긴 다음 날 아침에는 둘이 함께 아침식사를 만들어 먹는다는 내용. 캐치프레이즈는 "이것은 현실을 바꾸는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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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스탭 분들께 물어봐도, 다들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똑같이 하는 말이 있었다.

「이런 현장은 그리 흔치 않다.」

이렇게 촬영을 끝낸 스탭이 다 같이 모여 마지막 화를 보는 이벤트 같은 건 보통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TV 드라마 【빛의 아버지】의 촬영을 통해 현장 스탭의 유대가 굳게 다져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지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행은, 그 길이 험난하면 험난할수록
동료들끼리 뭉치고, 서로 격려하며 유대가 깊어진다.


그것은 온라인 게임이나 현실이나・・・ 역시 다를 게 없다고 나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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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널 판타지 XIV 『빛의 아버지』
제Ⅶ화 『빛의 아버지는 진짜 빛의 전사다』

동료로부터 대 보스・트윈타니아를 쓰러뜨리고나면 아버지・히로타로(오오스기 렌)에게 정체를 털어놓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처해하는 아키오(치바 유다이) 아버지는 게임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으니, 목적은 달성한 것이 아닌가 망설인다.

트윈타니아 공략은 난항을 거듭해, 패배에 익숙해져가는 멤버들. 그런 타이밍에 아버지의 수술 일정이 잡힌다.

아키오는 수술까지 공략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자신들의 「패배」를 선언한다.
죽지 않는 세계, 몇 번이고 도전할 수 있는 세계에서의 「패배」 선언은, 플레이어들의 의식을 크게 바꾸어간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 수술을 받게 될 아버지에 대한 응원이기도 했다.

히로타로의 필살기로 승리를 거머쥐는 아키오 일행.

아키오는 결의를 다지고, 아버지에게 묻는다.

「에오르제아는 즐거우셨나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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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다날란 사골리 사막(22.2, 31.3)


「감독님! 되돌아보기 여행도 오늘로 마지막이네요ー」

「뭔가 아쉽네요・・・」

「그러게요・・・7주도 막상 시작하고보니 눈 깜빡할 사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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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도 빈틈 없이 돌아볼까요.」

「그러죠!마지막 화라서 저도 모르게 감상에 젖을 것 같긴 하지만, 뒤를 이을 사람들을 위해 빠짐 없이 기록을 남겨두죠.」

「마지막 화는 에오르제아 파트도 많았고 말이죠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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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행』 신부터 가보죠ㅋ」

「저희 사이에서 『칼 갈기 신』이라고 불렸던 장면 말이군요.」

「각본을 만들던 때, 최종결전 전에는 역시 칼을 갈든가 뭔가 준비하는 장면같은 게 있어야겠지!라고 해서 『칼 갈기 신』이라고 불리게 됐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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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갈기 신】

트윈타니아와의 최종결전을 앞둔 조비 멤버와 인디가 폭포 수행을 하거나, 대련을 하거나 하는 장면.
이 같은 행동을 해봤자 게임 내에서 아무런 혜택도 없기에, 게임 상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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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복싱 영화가 됐든 전쟁 영화가 됐든 아무 준비도 없이 마지막 적한테 가지는 않잖아요.」

「그렇죠, 최종결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장면 같은 게 있는 법이죠.」

「바로 그거죠.」

「실제 유저였으면 나무인형을 패거나 하면서 연습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으신 의도 같은 건 있으신가요?」

「스토리 상으로도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안 되는 장면이니까요. 스포츠적 요소를 넣는 편이 한층 분위기가 오를 거라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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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표현하기 위해 장면 조합도 각 캐릭터에 어울리게끔 짰어요.」

「칼 갈기 신」에서 각 멤버가 하고 있는 수행 이미지

・병에 지지 않는 정신력을 갈고 닦는 인디
・「선생」과「제자」의 대련
・평소 까불대는 키린 쨩의 솔로 연습
・모두를 위해 무기를 가는 장인


「과연・・・ 담담히 나무인형을 때리는 것만 가지고는 캐릭터성도 살아나질 않으니까요ー」

「아무 것도 하지 않았으면 예정 조화가 돼버렸을 트윈타니아전이, 이 칼 갈기 신을 넣음으로써 안정적으로 스토리에 녹아들게 된 거죠.」

「개개인의 마음을 담아 준비를 하고, 마지막 행군으로 마음이 하나가 됐음을 표현했다는 말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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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틈과 함께 언덕 너머에서 나타난다・・・ 아아 이것은 이제 마지막 결전에 승리하러 간다는 이미지. 동틀녘에는 그런 의미가 잠재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일부러 노렸지요ー。」

「그 행군 신은 긴장했었어요, 단판 승부였으니까요ㅋ 」



【사막의 행군 신 촬영】

사막의 행군 신은 시작 지점부터 골 지점까지 걷기 모드로 이동, 그 사이에 하늘이 밝아져온다는 대단히 어려운 장면이었다. 날씨는 쾌청 한정.

그것도 한 번 실수를 하면 다음 일출까지 7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상황.
만에 하나 누가 중간에 졸아도 촬영이 가능하게끔, 마이디를 선두에 두고 따라가기 설정하여 모든 조작은 마이디에게 일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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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언덕・・・ 발을 헛디디면 떨어진다구요・・・ 이래저래 긴장했지요ㅋ」

「그렇죠, 그래도 그 덕분에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각도로도 찍을 수 있어서 여기는 정말 좋은 스팟이었어요. 이 언덕을 만든 필드 담당자한테 감사 인사가 하고 싶을 정도예요ㅋ」

「뭐 어찌어찌 한 방에 통과됐지만요ㅎ」

「마이디 씨가 모래먼지와 함께 나타나서, 찍으면서 오오~옷! 생각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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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민다』는 표현방법】

온라인 게임에 흔히 있는 문화 「꾸미기」

예를 들어 기존의 가구를 조합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냉장고나 가전제품 등으로 꾸며서 장식해놓는다거나.
전혀 의미가 다른 감정 표현을 조합하여, 러브 신으로 꾸며서 촬영해본다거나.

그런 창의적인 연구도 온라인 게임만의 문화이자, 꿈이 펼쳐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향후 「게임 파트」 촬영에는, 현역 유저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감정 표현은 나날이 새로운 것이 추가되어가지만, 실생활의 모든 액션을 갖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이 「꾸미기」의 지식이 반드시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오랫동안 플레이해야만 몸에 익는 것이며, 벼락치기로는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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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궁 해후편 5층 트윈타니아전


「그리고 드디어 클라이막스, 최후의 결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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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뭘까요, 이・・・ 집에 돌아온 것만 같은 안도감・・・。」

「뭐 뻔질나게 들락날락했었으니까요ㅋ」

「레벨 조율, 통상, 조율 해제・・・ 다양한 방법으로 돌입했었죠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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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건 트윈타니아전은 소재를 모으는 작업이었죠.」

「평범하게 카메라를 돌리면서, 많이 싸우고 우연히 찍힌 쓸만해보이는 컷을 모으는 거군요ㅋ」

「뭐, 전장 카메라맨이죠ㅋ 10분 정도 찍고 쓸만한 게 2초 정도 나오는 게 평균이었어요・・・。」

「그렇겠지요ㅋ 기본적으로는 카메라 설정을 캐릭터 고정으로 해서 촬영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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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 말고도 파티원이 7명 있었으니까, 누군가를 타게팅하고서 경관 카메라를 썼었죠ー。」

「단체 자세는 액션 미대응이니까요 ㅋ」

「경관 카메라를 쓰면, 피사체 진도가 붙어서 멋지게 찍을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역시 구도에 제 나름대로 집착이 있달까, 시간은 좀 걸리지만 캐릭터 고정 모드로는 찍을 수 없는 영상을 뽑아내줘서 편리했어요.」

「트윈타니아와 싸우고 있을 때는 필사적이라 그리 세세한 부분까지는 볼 수가 없잖아요. 그걸 찬찬히 볼 수 있었던 게 유저로서도 기뻤어요.」

「평소에는 볼 수 없겠거니 싶은 앵글에서 찍었으니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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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로 날아가는 장면은 이런 것까지 만들었어!? 하고 감동했는걸요ㅋ」

「회오리 하니까, 오오스기 씨의 그 연기, 인디가 회오리를 맞는 장면을 처음 봤을 때랑 똑같은 리액션이셨다고 해요ㅋ」

「어쩐지・・・ㅋ 처음 맞았을 때는 그렇게 되는 법이니까요ㅋ」

「회오리는 누구 발 밑에 나올지 모르니까, 마이디 씨가 날아가는 장면을 찍으려다가 정작 저 자신이 날아가는 일도 곧잘 있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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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죽은대로,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 전투구역 밖에서 카메라를 돌리고 계셨죠ㅋ 역시 프로다! 생각했어요ㅋ」

「필사적이었죠ㅋ」

「현실 파트의 게임 화면 응용법에도 감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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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비치는 인디에서 트윈타니아의 HP 잔량 쪽으로 시선이 움직이고, 확 클로즈업되었었죠. 그건 게임을 플레이할 때의 시선 그 자체라서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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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말이지만, 화면을 보고 있는 아키오와 히로타로는 타겟의 HP가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할 수 있지만, 마이디와 인디에게는 보이지 않지요.」

「듣고 보니・・・」

「그래서, 적의 HP가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가 하는 표현은 에오르제아 파트에서는 할 수 없다고, 각본 첫 단계에서 전달했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게임 화면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걸 주지시켰죠.」

「반대로 그게 긴박감을 빚어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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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리미트 브레이크 신이네요.

「그건・・・・ 꽤 많은 컷을 찍었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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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아아압! 하는 자세로 1컷, 옆에서 와이드로 1컷, 트윈타니아 너머로 1컷, 에어리어 밖에서 1컷・・・ 그리고 트윈타니아가 쓰러지는 장면으로 1컷・・・ 도합 5컷이려나요.」

「자동 공격 시켜놓고 필사적으로 게이지를 채웠었죠ㅋ 5번이나 했었다니ㅋ」

「음유시인 리밋이 멋있어서 다행이었어요ㅋ」

「실제 계획 당시엔 음유시인 리밋은 회복기였으니까요ㅋ 드라마 속이긴 해도 쓰게 해줄 수 있어 다행이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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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윈타니아는 당분간 사양이에요・・・・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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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다날란 달라가브의 발톱(20.4, 17.3)

「길었던 되돌아보기 여행도 마침내 라스트네요.」

「길고 즐거운 여행길이었죠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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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화는 각본부터 고생 깨나 했었죠ー」

「그랬었죠.」

「초고 당시엔 Ⅵ화에 발목을 잡혀서, 완전히 투병 드라마가 되기도 했었죠ㅋ」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제일 좋은 형태로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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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히 마무리된 것도 그렇지만, 마지막 화 날에 감독님과 스탭 여러분이 모여서 실시간으로 시청회를 열어주셨다는 것도 뭔가 전 기뻤어요.」

「그렇죠・・・ 스탭은 다들 공공연하게 작품을 비판하거나 하진 않지만, 마음 속으론 역시 주관이란 게 있는 법이거든요. 직업으로서 돈을 받고 있다고는 해도,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현장에 있는 것이다보니・・・ 뭐랄까・・・ 그런 게 있어요・・・ 저마다의 【미학】이・・・」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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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학이 뒤죽박죽이면, 부서에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죠. 주먹다짐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서로 헐뜯기도 하고・・・。 하지만 그 미학이 같은 방향으로 단결되면, 같은 감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그 힘이 폭발하게 되죠・・・。」

「현장에 따라 사이가 틀어지기도 하고, 공감해서 200% 힘을 발휘하기도 하고・・・
뭔가 고정 파티랑 비슷하네요.」


「확실히 비슷하네요ㅋ 이번 현장은 후자였기에, 또 모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거겠죠.」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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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 가지・・・ 현장이란 건, 그・・・ 뭐라고 해야 하나・・・『우리가 만드는 걸 정말 누가 봐줄까?』라는 불안이 따라 붙게 마련이에요.」

「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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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사람들이 평소와 뭔가 다르다고 느낀 건, 블로그의 빛의 아버지, 빛의 P씨를 통해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현장까지 들렸다는 거죠.」

「독자분들의 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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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가 어떤 경위를 거쳐 기획되었는가, 그리고 거기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빛을 느꼈는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 목소리가, 스탭 분들과 배우 분들 모두에게 전달되었기에, 다들 그에 보답하고자 그만한 열량을 지닌 현장이 된 거라고 생각해요.」


「・・・・・・。」

「원작자, 감독, 스탭, 프로듀서, 배우・・・ 그리고 시청자・・・ 정말로, 다 함께 만든・・・ 드라마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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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년 반에 걸쳐 TV 드라마 【빛의 아버지】를 만들었다.

완성이 가능했던 건, 정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힘」이 하나가 되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의 열량이 하나하나 쌓여 커다란 열량이 되어 완성되었다.

게임으로 말하자면, 사람들의 기도의 힘이 하나가 되어 커다란 난관을 물리친・・・ 그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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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플레잉 게임의 엔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마지막 보스를 쓰러뜨리고, 적의 성이 폭발하여 불에 휩싸인다・・・ 주변 사람들은 주인공을 걱정하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커다란 폭발이 일어나고・・・ 이제 틀렸다고 생각한 순간・・・ 테마 송과 함께 주인공이 탈출하여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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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타로의 수술로부터 1년 후의 이나바 가・・・

아키오와 어머니의 불온한(?) 대화 후・・・ FF의 메인 테마와 함께, 「아키오・・・ 잠깐 괜찮냐?」라며 문을 여는 히로타로.

조금 우스운 장면이기는 하지만, 목숨을 걸고 강적을 쓰러뜨려 죽음의 늪에서 무사히 탈출해온 히로타로의 귀환이다.

현실 사회의 인간들은, 온라인 게임 세계의 인간들처럼 검을 쥐고 싸우거나 하지는 않지만, 사회의 많은 것들과 싸우고 있다.

온갖 고민을 품에 안고, 온갖 고난을 등에 진 채・・・ 현실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도와주는 것은, 언제나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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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이란 꼭 나쁜 것만이 아니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에서 이렇게 근사한 것이 될 수도 있어.」


「어째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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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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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맺어지고, 추억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경위는, 적잖이 플레이하는 사람의 현실 세계에도 영향을 줄 거예요.
거기에 사람이 있는 한, 본질적인 부분은 온라인 게임이나 현실이나 똑같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부자처럼 게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일도 있을 수 있는 거죠.

그것이 TV 드라마 【빛의 아버지】 최대의 테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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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힘 덕분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만듦으로써,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 온라인 게임의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번에, 현실에서도 에오르제아에서도 많은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아주 든든한 친구들.

이 작품 제작에 관여하신 여러분.

시청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힘을 소중히 간직한 채, 저는 앞으로도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을 추구해나가고자 합니다.

분명 앞으로도 훨씬 더 재미있는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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