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레드쪽에서 발데시온 무기고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사고(?) 때문에 여러가지로 시끄러워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도트기(지속 피해 기술. DoT=Damage over Time)를 넣는 힐러입니다.
힐러 도트기가 왜 문제가 되는가 하면... 파판14의 사양에 관련된 문제인데,


1개의 몹이 가질 수 있는 상태 이상(도트기, 디버프, 자버프 등)의 총량은 60입니다.

여기서 발데시온 무기고는 56인 레이드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보았을 때 1명이 보스에게 사용 가능한 상태 이상은 대충 1개 정도입니다.

이때, 딜 사이클 상 2개의 상태 이상을 사용하는 직업들도 있고 하다보니
힐러가 넣는 도트기 때문에 보스가 받을 수 있는 60개의 상태이상이 꽉 차버려
딜러의 도트기나 상태 이상(베기 및 관통 저항이나 받는 데미지 증가 등)이 
들어가지 않게 되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딜러는 현자/검호/궁성 등의 로고스 액션을 사용하여 
자신이 주는 데미지를 25%~40% 상승시킨 상태이기 때문에
딜러의 도트기나 디버프가 들어가지 않게 되어버릴 경우 딜 자체가 꽤나 낮아지게 됩니다.


많은 경우 레이드에서 상태 이상의 총량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아
특히나 힐러들의 경우 아무 생각 없이 
에어로라, 에어로가, 바이오라, 미아즈마, 섀도우 플레어 등을 박아서 
힐러 1인당 2~3개의 상태 이상 슬롯을 써버리고
그에 의해 딜러의 도트기나 디버프가 무효가 되어버리니 당연히 싸움이 나버리는거죠.

심각한 경우엔 음유시인이 도트기를 못 넣게 된다거나, 기공사의 소이탄이 무효화되어버리거나
닌자의 속공이 무효화되는 등 딜러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발데시온 무기고에서는 도트기나 상태 이상 슬롯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들이 기피되게 됩니다.
거의 1명당 1개의 상태 이상 슬롯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3개의 상태 이상 슬롯을 사용하는 음유시인 등의 직업이 기피되고,
도트기보다 딜 스킬 자체의 화력으로 승부하고 haste 옵션에 의한 딜 상승량이 절대적인 흑마도사나
도트기가 없고 이동에 유리한 적마도사 등의 직업이 선호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