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png (실축갬성 시즌2) #3 20/21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 433, "내가 줴일 잘나가~" (+ 부록 전술 분석 포함)

#3 20/21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 433,

"내가 줴일 잘나가~"(+ 부록 전술 분석 포함)


요즘 EPL에서 가좡 좔나가는 팀이죠? 에버튼!

에버튼이 이정도의 포스와 경기력으로 잘나갔던 적이 있었나 싶을만큼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EPL 4라운드 현재 리그 전승.

EFL 카라바오컵 전승.

이번 시즌 현재까지 무패.


바로 이번 주말 리그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전을 보면 에버튼의 진짜 고점도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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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가 맡았던 팀 그리고 컵들..ㅎㄷㄷ

이번 에버튼 돌풍의 핵심은 역시 안첼로티 감독입니다.

작년 12월 마르코 실바감독이 경질되고 시즌 도중에 부임했는데, 작년 에버튼 리그 최종성적이 12위였습니다.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사실 안첼로티라는 거물급 감독의 성적으로는 좀 아쉬웠죠.


하지만. 몇몇 팬들의 우려와 다르게 현지 팬들과 구단주의 안첼로티 사랑은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그냥 믿어주는거죠. 마치 리버풀에 클롭이 처음 부임했을 때처럼말이죠.


에버튼은 안첼로티 감독자체의 영입에도 굉장히 오랜기간 공을 쏟았었고,

안첼로티가 원하는 선수를 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고 뭐고 간에 일단 안첼로티가 원하는 선수를 딱딱 사줬죠.


그 결과 안첼로티 감독 찬스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고, 두쿠레알랑같은 알짜배기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리그 첫 경기. 기억나세요? 토트넘 전.



4억 6천만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선물받음 구단주로부터.png (실축갬성 시즌2) #3 20/21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 433, "내가 줴일 잘나가~" (+ 부록 전술 분석 포함)

안첼로티는 본인의 축구를 보여줬습니다. 

토트넘이 결코 못하지 않았어요. 최근 토트넘 행보만봐도 토트넘이 못해서 진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에버튼이 잘했어요. 특히 하메스. (인종차별러긴 하지만 잘하긴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구단주는 경기력에 감동한 나머지 경기 승리 직후, 4억 6천만 원 상당의 롤스로이스를 안첼로티 자택 앞에다가 딱 파킹을... ㅗㅜㅑ...(부.럽.다) (원래 계약조건이긴 했습니다.)


이번 시즌 딱히 출전하는 유럽대항전이 없는 에버튼이기 때문에,

부상 변수만 없다면 챔피언스리그도 충분히 바라볼만한 경기력과 선수단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20201015_184342.png (실축갬성 시즌2) #3 20/21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 433, "내가 줴일 잘나가~" (+ 부록 전술 분석 포함)




# 에버튼 실축 전술 분석


전술03.png (실축갬성 시즌2) #3 20/21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 433, "내가 줴일 잘나가~" (+ 부록 전술 분석 포함)

안첼로티는 감독으로 더 성공했지만, 선수로서도 굉장한 사람이었습니다.

밀란 제네레이션 시대의 AC밀란 주전 미드필더였고, 우리에게 익숙한 오렌지 삼총사(굴리트, 레이카르트, 반바스텐), 바레시, 말디니 등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하셨거든요.


당시 AC밀란의 감독이 바로 아리고 사키였습니다. 442를 근간으로 하는 사키이즘을 만드신 분.

팀 단위의 조직적인 압박으로 개인 기량에서 오는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셨던 분이십니다.

현대 축구에 모든 팀이 사키이즘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안받은 감독은 단언컨데 없습니다.

사키이즘의 발전 형태는 시메오네 AT마드리드의 질식 수비, 클롭감독의 게겐프레싱정도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실 거에요.


선수와 감독사이의 인연에서 94월드컵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사키)과 코칭스태프(안첼로티)로 둘의 인연은 계속 됐습니다. 사키이즘의 정통성 면에서는 안첼로티가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술05.png (실축갬성 시즌2) #3 20/21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 433, "내가 줴일 잘나가~" (+ 부록 전술 분석 포함)

13/14 라데시마 레알마드리드 433


레알 팬이시면 잘 알고 있겠지만, 표면상 433이었지만 실제 운영은 442에 가까웠습니다.

디마리아는 메짤라 롤을 맡으며 측면쪽으로 많이 움직였고, 호날두는 사실상 스트라이커처럼 움직였어요.

모드리치가 언성히어로.


 

전술06.png (실축갬성 시즌2) #3 20/21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 433, "내가 줴일 잘나가~" (+ 부록 전술 분석 포함)

안첼로티는 이렇게 433에 자신의 철학을 잘 녹여내는 감독입니다. 

이번 에버튼의 433도 매커니즘측면에서 상당부분 유사합니다. 

히샤를리송과 하메스의 활용에 따라 442가 되기도하고, 4141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빌드 과정에서 알랑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알랑을 기점으로 4141이 되기도하지만, 안드레 고메스(시구르드손 자리)가 내려와서 투볼란치로 4231처럼 운영하기도 하고, 알랑이 아예 하프백으로 내려앉아서 라볼피아나를 펼치기도 합니다.


433포메이션이지만, 상대에 맞춰서, 상황에 맞춰서 전술적인 유연성이 벌써부터 상당히 높은 팀입니다.

그래서 이번시즌 진짜 부상만없으면 높은 곳을 충분히 바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에버튼 선수들의 기본적인 움직임은 위와 같습니다.


히샤를리송은 13/14시즌의 날강두와 거의 롤이 흡사하죠. 


칼버트-르윈 선수 최근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첼로티는 칼버트-르윈을 "현대 축구에서 참 보기 드문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스피드나 테크닉 특별한 강점은 없지만 칼버트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그는 에버튼의 인자기다."라고 평가했는데요. 

실제 골을 넣는 모습을 보면 인자기와 굉장히 흡사합니다. 안보이다가 갑자기 나타서 골을 넣는 유형. 

인자기를 실제로 지도했던 감독이다 보니 역시는 역시, 칼버트-르윈 선수에게도 큰 복이네요.


하메스. 사실상의 키플레이어. 하메스의 대체가 없어서 하메스가 없을 때 에버튼의 경기력이 궁금하긴 합니다.

하메스는 윙어로 출전하지만 빠른 발이 주무기 아니다보니 주로 중앙으로 파고 들며 반대편의 발이 빠른 히샤를리송이나 디뉴를 향해 오픈 패스를 하거나, 콜먼-두쿠레와 부분전술을 주로 펼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나왔던 첫 번째 골은 진짜 와.. 이게 안첼로티 축구구나 싶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시구르드손과 두쿠레는 박투박이고, 상황에 따라 빌드업에도 관여하고, 크로스 상황에서는 박스로 침투해 골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알랑은 완전한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상황에서도 하프라인 근처정도가 대부분입니다. 

포백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역할이고, 양 윙백의 오버래핑이 잦은 전술이기 때문의 이 둘의 빈자리를 커버합니다.


그리고 양 윙백은 그냥 미친듯이 올려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하메스나 히샤를리송이 공을 잡으면 양 윙백이 진짜 전력질주로 뛰어와서 뒷 공간으로 침투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죠.


아 그리고 픽포드는 정신좀 차려야겠더라고요. 유일한 옥의 티!



# 인게임 포메이션 & 팀전술 & 개인전술


뒷배경+전술포메_에버튼.png (실축갬성 시즌2) #3 20/21시즌 안첼로티의 에버튼 433, "내가 줴일 잘나가~" (+ 부록 전술 분석 포함)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 됩니다)


#공격수


히샤를리송은 LW 위와 같이 개인전술도 설정해주세요.

칼버트-르윈은 ST

하메스 RW 기존의 윙어와는 다른 역할이기 때문에, 위와같이 걸어줘. 그리고 공을 잡으면 윙쪽으로 파고돌지 말고, 중앙으로 이동하는 플레이를 추천들비니다. 그렇게하면 콜먼이 기가맥히게 빠르게 침투하거든요. 이 부분 상세설명은 역시 아래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미드필더


시구르드손 LCM 앙드레고메스 좋은 카드가 없어서 시굴썼습니다. 주공 시굴도 나쁘지않고, 베테랑 시굴도 좋습니다.

두쿠레 RDM 


미드필더 포지션 조합은 개인 취향에 맞춰주세요. 

LCM/RCM 조합은 확실히 더 공격적이지만, 수비상황에서 좀 힘들 수 있고요,

둘다 DM으로 두는 것도 좋긴한데 약간 빌드업 과정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둘 중하나는 CM, 하나는 DM에 두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알랑 절대로 CDM으로 두면 안 됩니다.

실축의 빠른 윙백 오버래핑 구현을 위해서 팀전술 수치를 보면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은 "저래도 돼?" 할 건데 ㅇㅇ 그래도 됩니다!!

대신 수미가 있으면 그냥 얘는 절대 안돌아오게 돼요. 그래서 안첼로티가 쓰는 알랑 절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SW로 미드필더를 내리는 걸 선호하진 않지만,

안첼로티의 알랑이라면 무조건 내리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 전술수치랑도 어울리고요.


공격가담 + 공수참여도 3/1로 잡아주고, 수비 상황에서는 무조건 알랑 커서잡고 수비하는 걸 추천드려요.



#수비수


센터백은 현역쓰실거면 조금 패널티 감안하시고, 올스타 가시면 그래도 선택의 폭이 조금 생기실 겁니다.

윙백은 당연히 최대한 끌어다 올려주고, 위와 같이 개인설정 걸어주시면 됩니다.




전술 복붙은 영상의 고정댓글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뭔가 확실히 축구 뽕 차오르는 영상을 찾는다면,

위의 내용을 좀 더 재밌게 보고 싶다면,

그리고 실제 플레이 영상을 보고 싶다면 이거 봐~~~(주세요..!!!)


끝!!!!!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