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바뀐 것도 있고, 구현율에서 항상 아쉬웠던 부분을 더더욱 실축스럽게 리뉴얼한 버전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다른 팀도 리뉴얼 계획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OK,
하지만 아직 소개하지 못한 팀이 많아서 간간이 이런 식으로 리뉴얼을 해볼까해요.
※이 글은 축구를 잘 알고 싶어하는 한 사람의 뇌피셜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일부 유저분과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아래서 설명할 리버풀의 전술을 보다 자세하게 다룬 영상입니다.
리버풀의 전술을 한 단어로 표현 한다면?
게겐프레싱?
높은 점유율?
좁은 공수 간격?
윙백 축구?
마누라?
메짤라?
모두 맞는 말이죠.
클롭의 리버풀은 상대 1차 빌드업 라인부터 강하게 압박이 들어가고, 상황에 따라서는 '게겐프레싱'이라고 부르는 강도 높은 조직적인 압박을 가하는 팀입니다. 한 마디로 공이 없을 때 상당히 강한 팀이죠. 어설픈 점유는 게겐프레싱의 먹잇감이니까요.
클롭은 리버풀을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EPL에서도 가장 위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바꿔놨어요.
실제로 맨시티가 한창 잘나가던 시기, 경기당 평균 점유율 63% 이상을 찍던 시기를 제외하면 EPL에서 가장 높은 경기당 평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 리버풀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월 21일 현재 맨시티의 평균 점유율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리버풀의 경기당 평균 점유율은 EPL 탑입니다.
저는 여기서 클롭을 축구를 '전환'이라는 두 글자로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전환은 공수 전환, 좌우 전환,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전환 등 현대 축구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전환을 포함합니다.
클롭의 전술은 결국 모두 '공격'을 위한 것이고, 이 공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환'을 무기로 삼고 있거든요.
게겐프레싱은 최대한 상대 골문과 가까운 지역에서 볼을 빼앗아 공격하고자 하는 '공수전환'을 위한 전술이고,
높은 점유율은 좌우로 볼을 돌리다가 상대방의 허점을 파고들기 위한 '좌우전환'을 위해 파생된 효과죠.
클롭에게 점유는 목적이 아니니까요.
여기서 발생하는 좁은 공수 간격, 메짤라 활용 등과 같은 세부전술도 결국은 공간을 지배해 이 '전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근데 요즘 리버풀 개 똥싸던데?
맞아요. 근데 갑자기 뼈 때리시네요?;;;
최근 리버풀이 부상 악몽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리스마스 1위를 달성하고도 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어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크리스마스에 리그 1위를 하고도 리그 우승을 가장 많이 놓친 클럽이 리버풀입니다.
무려 4회. ㅁㅊ... 이번 시즌 여차하면 5회로 갱신할 삘이네요...
여담으로 크리스마스에 1위를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2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한 클럽이 있는데 바로 아스날입니다.
그러니 구너들이여 포기하지 마세요! 남은 리그 19연승 찍으면 리그 우승 씹가능..!! ㅇㄱㄹㅇ 역사가 증명하는 킹스날...ㄷㄷ
(아스널까지 찍어주는 건 센스지... 형제의 팀이여 어서 올라오시죠...)
여하튼 요즘 리버풀은 리그 기준으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고, 그중 3경기는 무득점, 골을 넣었던 경기도 1-1 무승부 경기였어요. 이렇게 리버풀의 공격력이 개떡락한 데엔 진짜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마누라의 무뎌딘 공격력.
가짜는 '진짜 가짜'가 되고 있고, 살라... 탐욕 진짜 ㅅㅂ.... 마네는 나가있어...
(조타신 빨리 돌아오세요 ㅠㅠㅠㅠ)
거기다 수비진 땜빵을 주전 미드필더 두 명이 내려가서 메꾸면서 오는 미드필더진의 공백이 공격진을 더욱 고립시키고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아놀드가 ㅈ박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봤을 땐 이게 제일 커요.
축구 선수의 시장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트랜스퍼마크트닷컴 기준으로 현재 아놀드의 시장가치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비싼 선수입니다.
수비수 중에서는 가장 비싼 선수고, 저는 수비수가 이렇게까지 비쌌던 걸 본 적이 없어요.
아놀드의 시장가치는 특히, 우측 풀백이라는 걸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수비진만 놓고 비교해보면 더 엄청나요.
나이 깡패고 뭐 잉글리쉬 홈그로운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라고 생각해도 정말 비쌉니다.
우측면 풀백이 원래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굳이 언급하자면, 아놀드 다음으로 비싼 우측면 풀백이 파바르고, 45M 유로에요.
아놀드가 비싼 이유야 정말 많아요.
저는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가 아놀드는 플레이메이킹이 되는 선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어린 나이에 벌써 그게 되는 천재니까요. 아놀드의 천재성이 빛났던 순간들은 정말 무수히 많았죠...
그래서 우리 킹놀드 개쩔던 시절 모습을 가져왔는데... 이건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이번 맨유전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 거에요. 아놀드의 발끝에서 불을 뿜을 때마다 그 무뎌 보이는 리버풀의 공격이 날카로워졌던 거.
후반 보니까 살살 살아나려고 하는 거 같던데...
(그립다 놀드야... 어서 돌아와.....)
리버풀의 수비진과 후방 빌드업
클롭의 리버풀은 후방 빌드업에도 굉장히 능한 팀입니다.
알리송이 나오면 골키퍼의 롱볼 전개력도 발군이고, 센터백 특히 반데이크가 있었을 때 보여주던 롱킥도 엄청났거든요.
물론 현재도 파비뉴 헨더슨이 내려와서 똑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후방 빌드업은 여전히 좋은 팀이에요.
빌드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수치인 OPPDA에서 리버풀은 EPL 최상단에 위치해있어요.
리버풀의 OPPDA는 20.36. 평균적으로 20번 정도 패스해야 상대방에게 볼을 빼앗긴다는 뜻이죠.
물론 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마음 아픈 수치들이 여럿 있습니다.
현재 리버풀은 수비진은 로버트슨 '독박 축구' 중이거든요.
EPL에서 로버트슨은 수비수 중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 수치는 리버풀의 공격이 얼마나 많은 부분 로버트슨에게 의존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수치면서,
현재 아놀드가 얼마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지도 함께 엿볼 수 있는 수치에요.
저번 시즌 기록 압도적인 우승레이스를 펼쳤던 리버풀 수비진의 패스 수치를 보면 로버트슨과 아놀드는 거의 비슷한 패스 숫자를 기록했어요.
그리고 리그 통산 어시 2위 3위를 아놀드 로버트슨이 나눠먹었죠. (1위는 킹덕배)
눈썰미 있는 사람들은 벌써 눈치 챘겠지만, 그 와중에 반데이크의 압도적인 패스숫자 보이십니까? ㅎㄷㄷ
여튼... 글로 다 표현할 순 없었지만 이게 리버풀의 전술입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글 상단에 걸어놨던 <실축갬성 전술편 리버풀 20/21>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그래서 인게임 구현 전술 언제 나오냐고;;;
※포메이션 복붙은 영상 하단의 구현편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위에서 언급한 실축 리버풀 구현을 위한 3가지 포인트!!!
마네&살라는 LS/RS에 두고 개인전술 저렇게 개빡세게 걸어주세요.
이번에 리뉴얼하면서 LF/RF, LW/RW다 실험해봤는데 LS/RS가 제일 리버풀다웠습니다.
조타를 쓰더라도 실제 축구에서 마네 살라가 맡은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그냥 교체해서 바로쓰면 됩니다.
영상에는 너무 길어져서 담지 못했지만, 혹시 궁금하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 설명:
LF/RF 하프스페이스 공간에서 움직이지만, 크로스 상황에서 박스 침투율이 낮고, LS/RS가 보여주는 상대 수비진을 쭉 밀고 올라가주는 최전방 움직임이 부족해서 탈락.
LW/RW 피파4 선수 시스템 구조상 아무리 위에 끌어다 놓아도 CF보다 한 칸 아래서 돌아뛰는 움직임 성향이 매우 짙습니다. 따라서 실축 리버풀스러운 움직임이 안 나오죠. 혹시 본인이 뒤에서부터 돌아뛰는 양 윙어 구현을 원한다면 LW/RW에 두고 수비수 돌파/뒤에서 침투 그리고 팀전술 공격부분에서 자유로움을 걸어주세요.
피르미누는 CF에두고 역시 개인전술 저렇게 빡세게 걸어주세요.
저는 이 자리에 조타신 넣고 쓰고 있어요. 최애 선수지만 'The 가짜'는 후보로 유배 보냈습니다...
저는 피르미누를 19챔 고강이랑 그냥 급여 16피르미누 PL카드 쓰는데, 모그쓰면 당연히 좋습니다.
근데 풀백까지 투자하기엔 급여가 너무 빡세서... 이건 개인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헨더슨과 커존은 메짤라 구현을 위해 LAM/RAM으로 놓아주세요.
이게 개 핵심입니다. 개인전술도 저렇게 걸어주시고요.
메짤라 움직임 그리고 공격진에서의 연계플레이 모두 엄청나게 개선됐고, 특히 헨더슨이 우측면으로 돌아 뛰는 플레이 구현이 드디어 가능해졌어요.
저렇게 두면 수비 빡센 거 아니야 할텐데? 오히려 LCM/RCM으로 두고 '후방 대기' 걸어 둔 것보다 Ai수비 훨씬 좋아져서 놀랐습니다. 영상으로 확인 ㄱㄱ
티아고는 CDM.
티아고 시즌은 윙백 급여 투자하려고 MC후보로 돌리고 20pl 쓰고 있는데 당연히 좋진 않아요. 그냥 쓰는거지 갬성으로.
그냥 몸싸움 코치 달아주니 쓸만한 정도? 확실히 MC가 좋긴하더라고. 챔스랑 MC은카 중 뭐써야할지 궁금한 사람들은 아래 영상을 봐주세요.
양쪽 윙백은 항상 오버랩 걸어주고, 공격 참여도 3박아주면 끝!
실제 플레이 움짤과, 보다 자세한 설명, 그리고 포메이션 복붙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드디어 끝!
다음 실축갬성 팀은 로저스의 레스터 시티입니다.
새 콘텐츠로 '당팀소' 콘텐츠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당신의 팀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 첫 번째 팀은 레스터시티 현역 올금카 스쿼드가 될 것 같네요.
혹시 본인의 팀이 개쩌는 갬성을 가졌거나, 특별한 무언가를 가졌는데 남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분들은 footballup20@gmail.com으로 메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