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fifaonline4.nexon.com/community/free/view?n4ArticleSN=120753


안녕하세요. 콘솔피파와 피파온라인을 즐기는 유저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키렉에 허덕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에 대해서 엔비디아설정이나 기타 수직동기화설정으로


조금이나마 키렉에 대한 피해를 받지 않으시려고 많은 유저들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설정은


단순 프레임을 올려주는거와 인게임상에서의 움직임을 조금 더 부드럽게 가져가는 거외엔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대체 왜 키렉이 발생하는거인가'.  '내 선수들은 모래주머니를 찬거마냥 무겁고 상대방은 압박도 빠르고 공격전개도 빠르고 내 선수와는 움직임이


달라보이는가' 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단순 가설이 아닌 현재의 피파온라인 서버운영방식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이러한 운영에 대한 장단점 및


소수 피해를보는 유저들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저 역시도 렉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는 중이고, 렉을 없애기위해 많은 방법을 썻었습니다.  그러나 넥슨에서 따로 조취를 취해주지 않는 이상 해결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최소 어떠한 현상땜에 렉이 생기는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글을 적는 것이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1. 피파온라인은 데디섭방식을 운영중이다.


    현재의 온라인게임은 두가지 방식을 채택해서 운영됩니다. 하나는 p2p방식과 또다른 하나는 현재피온의서버운영방식인 데디섭방식입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p2p방식은 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서로 매칭이 시작시 한 유저가 호스트가 되어서 서로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비슷한 핑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서로의 네트워크조건에 맞게 게임이 진행이됩니다. 국내유저들끼리는 상당히 좋은 핑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허나, 단점으로는 한유저가 마음을 먹으면 누킹이 가능합니다. 즉, 게임을 무승부로 만들 수 있게 편법을 쓸 수도 있고

   다른 유저를 튕기게 할 수도 있는 조건만 맞으면 게임 자체를 쥐고 흔들 수 있는 방식이 p2p방식입니다.

 

  피온의 데디섭방식은 하나의 서버를 구축 후 그 서버에 유저들이 접속하여 서버내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데디섭의 장점은 누킹이 불가하며

  서버에 접속해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서버가 죽지 않는 한 무난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콘솔의 피파시리즈에서도 17부터 이 방식을 채택했는데요.

  일반 온라인 디비전은 p2p방식을 그대로 이용중이고 세계대회가 걸린 주말리그는 데디섭 방식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제일 처음 아시아권에 데디서버가 생긴곳은

  홍콩이였습니다. 그래서 아시아권 유저들은 전부 홍콩서버에 접속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터라 홍콩유저들만 유리하게 게임이 진행되고 랭커들은 죄다 홍콩유저들만

 줄줄히 차지하였습니다. 이러한운영에 분개한 일본유저들은 일본에도 서버를 넣어달라 요청을 하였고, 그 요청을 수용한 EA는 일본에도 서버를 넣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랭커는 일본과 홍콩이 양분하여 한국유저들과 기타 다른 아시아권 유저들은 상위랭커에는 포진하지 못한채 주말마다 렉에 허덕이며

 울며겨자먹기로 게임을 하였습니다. 보상이 좋으니까요..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현재의 피파온라인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현재 피파온라인의 데디섭이 위치한 판교근방에 위치한 유저들은 아주 좋은 속도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멀면 멀어질수록 데디섭에 거치는 구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핑은 올라가는 거구요. 인게임상에서 탭키를 누르면 자신의 핑이 뜨는데 이건 서버에 접속했을시 보여주는 핑입니다. 모뎀시절도 아니고

 기가랜 더 나아가선 5G를 상용화하려는 시기에 핑이 상대방과 핑이 다르다니요. 그건 자신의 집인터넷 또는 피시방 인터넷속도를 보여주는게 아니고 서버에 접속한후에

 보여지는 핑인겁니다. '니네들은 현재 넥슨서버에 접속해있는 상태이며, 현재 너의 핑은 이렇다' 라는걸 보여주는겁니다.


그래서 핑0~2인 유저를 만나면 이기기 힘든 것입니다. 여기서 핑0~2인유저들의 반발이 심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나는 핑 높은사람만나면 역핑걸리는데 먼 X소리냐', '말도 안되는 소리다.') 라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팩트가 아닙니다. 애초에 핑0~2인 사람과

핑4~12인 사람은 출발점이 다른상태이기 때문에 서버 부하가 걸리면 그 반대편인 사람은 더욱 느리게 게임이 진행된다는걸 알려드리는 겁니다.

이래서 '서울경기온라인'이 되어버리는거죠. (아마 제가 기억하기로는 키렉이 심해지기 시작한 시기가 대회를 시작하는 시점과 맞물려 생기기 시작한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회서버가 생김과 동시에 기존 서버의 할당량을 가지고 가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서버는 할당받는 속도가 있습니다. 과부하를 막기 위해 유저들이 많이 접속하면 그만큼 속도를 배분해주기 때문에 새벽을 제외하곤 사람이 많이 몰릴 시간엔

 자연스럽게 평소보다 느릿느릿하게 게임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애초에 시작점이 잘못된거죠. 현재 서울경기지방은 핑이0~2가 대부분이고,  서울경기에서 멀어질수록

 핑이 높아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마 동터넷(지역케이블회선) 을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은 서울경기에 거주하시더라고 핑이 더 높으실수도 있습니다. KT, LG, SK회선을

 할당받아서 한단낮은곳에 연결하니까요. 핑이 불안한건 당연합니다.

 자, 일반 온라인게임시 핑이 1~10인 사람과 40~50인 사람이 서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 누가 유리할까요? FPS게임에 대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내가먼저 총을 쐇는데

 상대방은 죽지 않고 내가 죽는 경우를 느껴보신분들이 많으실꺼라 사료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 샷발이 아닌 핑이 상대방보다 높기때문에 이뤄지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디섭에 대한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며, 데디섭방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고 있으신분들은 이해하고 수용할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러한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 넥슨이 해야될 점에 대해서 간략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데디서버를 추가로 구축 or 서버증설


이건 아주 이상적인 해결방법이지만, 데디서버를 추가로 구축하게 되면 결국 그 서버에 접속하는 사람들만 매칭이 되는 악순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각 지역마다 데디서버를 구축해주면 상당히 좋지만 지역끼리의 피온이 될 수도 있는거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애초에 데디서버접속시에 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할수 있도록 서버증설이 필요합니다.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이지요.  사실 공짜로 즐기는 피파게임에서 이정도의 퀄은 상당히 좋게 뽑힌건 맞습니다.


 그래서 넥슨에게 고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꼭 서버를 증설해주셔서 지방유저들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합니다.


 출근후에 시간이 남아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었지만 ㅠㅠ 그냥 지방사는 유저의 푸념이라고 생각해주셔도 되고 ' 아 내가 이래서 렉이 걸렸구나' 라는정도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인데 다들 맛점하시고 오늘도 화이팅 넘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