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연집 60초 사건때도 그랬지만 언젠가부터 스탭비의 밸런스 패치 방향이 "딜 포텐셜은 충분하니 난이도를 한번 낮춰보자!"라는 방향으로 결정된 기분이 드는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에는 스탭비는 딜 포텐셜이 부족한 캐릭터라 포텐셜을 늘리는 방향으로 패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밸런스 패치때마다 수정된 사항들은

- 연집 지속시간 60초 (난이도 소폭 하향)
- 펄, 재생 상향 (난이도 소폭 하향)
- 레이즈 쿨 돌아가는 동안 집중 5단계 안되게 하기 (의미 불명)
- 스킬 사거리 상향 평준화 (난이도 하향)

이게 끝인거같은데... 이렇게 난이도를 소폭 하향하는 패치만 해서 과연 스탭비의 현 상태가 개선이 될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하다못해 딜 포텐셜같이 거창한걸(델리아 화로+위스퍼링같은걸 선뜻선뜻 패치해주는걸 보면 포텐셜 상향이란게 그리 거창한지는 모르겠지만) 상향하는건 아니어도, 최소한 그 빈약한 포텐셜이라도 도달하기 힘들게 발목잡는 버그들이라도 수정해줬으면 좋겠는데, 동석이 머릿속 한구석에는 "스탭비는 어디까지나 원거리 딜러고, 원거리에서 딜하는 만큼 생존기 성능이 구려야 하며, 각종 버그가 발생하는 점을 감수해야만 한다"라는 명제가 뿌리깊게 박혀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스탭비 캐릭이 본캐가 아니게 된지 1년이 지났지만, 밸패 공지가 뜰때마다 다시 본캐로 데뷔할 수 있을지 기대만 해보다가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