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모하임은 히오스의 실패가 후발주자였기때문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문제는 공산주의 시스템이다.
내가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얻질 못한다.
*정당한 보상이란, 남들보다 더 높은 레벨이나 많은 경험치를 얻거나, 혹은 골드 등의 보상이 있거나 그로인해 본인이 조작하는 캐릭터가 더욱 성장하고 강해지는것. 또한, 게임에 영향을 받지않는 일종의 무형적 가치인 스킨, 아이콘, 칭찬, 업적 등이 있다.

난 이것이 가장 크다고 본다. 빠대문제, 히오스자캐출시, 지나치게 많은 맵, 아이템부재는 둘째이다.
예를들어 와우에서 레이드를 하는데, 누군 빡딜하고 누군 대충 영약도 없이 라면먹으며 평타만 친다고 하자. 근데 템이 나왔는데 그 템을 먹는 자격조건은 동일하다. 과연 할맛날까? 그냥 허허 웃으면서 “운이 없었네? 위아더 월드” 이러는 사람들이 있을까?

난 서로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경쟁을 통해 각자의 보상이 정당하게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버워치에서 가져온 상자특성도 참 개같다. 운빨존망겜이란 말이 왜나오는데,, 상자까기로 인해 누군 힘들게 스킨을 얻고, 누군 쉽게 얻는것이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 초창기 히오스때 해당영웅의 일정 레벨이 되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마스터스킨같은 것은 훌륭했다. 하지만 사라졌지...) 운빨시스템은 게임의 아주 작은 일부가 되어야한다. 예를들어 시즌당 한 계정이 주사위를 굴려 싸게 스킨을 대폭할인하는 등.

히오스가 그냥 롤시스템을 그대로 따라했으면 이정돈 아니었을것같단 생각도 든다. 아니면, 그냥 정통 도타를 계승해도 됐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 둘은 자유경쟁이니까,,,
롤은 히오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 (스킬, 캐릭터운영방식, 그외) 을 잘 가져다 쓰는데 왜 히오스는 이랬을까?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갈아엎어서 나오길 기대하지만,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엔 너무 오래되었고 정착되었을뿐더러 현재는 개발인력도 없다.

최고의 요리재료 (블리자드 ip)로도 좋은 음식을 못만드는 쉐프(블리자드개발진)들...

그냥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