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버 브론즈 구간대에서 가장 빠르게 탈출할 수 있는 영웅 고르는 법
2. 요즘 메타에 맞는 탈출 전문 영웅 추천

본 팁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실력이 실버보다 월등히 위에 있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등급과 실력이 일치하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하면 탈출할 수 있다~ 라는 글이 아닙니다. 해당하지 않는 분들은 백스페이스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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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종의 사건으로인해 (소주 3병 마시고 배치 전패를 했다든지 등등...) 실버, 브론즈 구간에 온 당신!
마음을 다잡고 원래 등급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몸부림 칠수록 어째 구덩이는 더 깊어져만 간다...
그 이유는

A. 상위권에서 으레 그랬듯이 발리스틱스처럼 라인으로 재빠르게 이동해서 경험치 하나도 안 태우고 잘 먹고 있는데
봇에서 4:5 싸움하고 아군 3명이 죽는다. 그리고 시작되는 정치질..."~님 탑에서 혼자 뭐함?" 

B. 아즈모단으로 스택도 너무 잘 쌓고 이대로 곧 왕귀하면 될 것 같은데, 오브젝트 한 번 뺏겼더니 만인의 만인을 향한 재판이 시작되었다. "님들 뭐함? 던지자는거? ㅇㅋ 나도 던짐 ㅅㄱ"  

C. 내가 생각해도 지린 컨트롤로 적에게 폭딜을 넣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상위권에서는 당연히 들어와야하는 힐이 1틱도 안 들어와서 그만 지고 말았다. 그리고 시작되는 힐러의 한 마디. "딜러 포지션 그따위로 잡을거면 나 힐 안 함. ㅅㄱ"

이렇게 실버와 상위권은 게임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평소처럼 게임해서는 생각처럼 쉽게 실버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A. 운영을 잘하면 => 4:5 교전해서 게임이 터지고
B. 성장을 잘하면 => 초반에 불리하다고 서로 싸워서 게임이 터지고
C. 한타를 잘하면 => 당연히 해야할 아군 호응이 없어서 게임이 터지죠.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인 실버 탈출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영웅을 골라야 합니다.
A. 를 막기 위해서는 운영보다는 전투를 통해 캐리할 수 있는 영웅을 해야하고
B. 를 막기 위해서는 극초반부터 강한 영웅을 해서 캐리해야하고
C. 를 막기 위해서는 아군 호응 없어도 한타를 잘하는 영웅을 해야합니다.

지원가(그나마 카라짐 추천), 전문가(이건 각기 달라서 예외가 꽤 많음) 당연히 아웃이고요.
전사 중에서는 버티고 지키는 탱커보다 초반부터 이니시를 걸 수 있고 딜도 되는 탱커가 좋습니다.
암살자 중에서 후반 성장형이나 수동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는 영웅들은 다 아웃이고요,
대체로 근접 딜러가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실버 탈출 전문 영웅은
=> 초반부터 강력하고, 아군 지원이 필요 없는 근접 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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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8월 기준 요즘 메타에 맞는 실버 탈출 영웅 추천

1티어

발리라 : 신경 마취 독으로 1렙부터 갱킹 가능. 아군 호응 없이 잘 싸움. 특히 심해 구간에서는 딜러가 혼자 위험한 동선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1:1로 킬캐치 할 일도 잦음.

자세한 건 심해 탈출 전문 발리라 공략 참조

제라툴 : 자힐도 있고, 궁극기를 활용하여 한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음. 발리라와 비슷하게 적 물몸을 킬따기 쉬움. 발리라보다 후반에 월등히 강함.
단, 발리라보다 난이도가 월등히 어렵고 웜홀Q라툴(정석)의 경우 7렙 이전에 기여도가 매우 낮음.


겐지 : 1렙부터 빠른 기동력으로 갱킹할 수 있고. 질풍참으로 심해 한타에서 큰 기여도.(심해 한타에서 캘타스 살폭이 강력한 것와 비슷한 이유로 좋음). 튕겨내기가 있어서 힐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음. 단, 심해에서도 밴 많이 당함.


 바리안 : 거강, 도발 모두 4렙부터 강력한 힘을 발휘. 심해 탈출의 핵심은 결국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라! 이기 때문에 초반에 강하고 후반에 약한 바리안이 적합.

2티어

도살자 : 초반엔 약하지만 심해 특성상 킬이 많이 나와서 고기 완성이 용이함. 초반 갱킹도 약간은 가능.

마이에브 : 심해어들은 목줄에 잘 묶임. 1렙부터 킬을 따는 상황을 만들기 용이함. But, 1:1 상황에서 그렇게 강력하지 않고, 상당히 물몸이며 본인만으로는 딜이 상당히 부족함. 

스랄 : 무난함. 1렙 퀘스트를 완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갱킹을 할 수가 없는 게 단점

알라라크 .

3티어 

케리건 : 1렙부터 강력한 딜과 CC로 갱킹이 가능. 단, 혼자서는 킬을 할 수 없고 아군의 호응(다른 영웅들에 비해 몹시 쉬운편이지만...)이 반드시 필요함. 또, 반대로 아군이 호응은커녕 오히려 방해를 하는 경우도 허다함.(디바로 밀어버리거나, 디아블로와 호흡이 안 맞거나, 등등 아군이 밀거나 뭔가 변수를 주면 캐리건 WE 빗나감) 적 영웅에 따라 WE를 안 맞기도하고 여러모로 캐릭터 성능 자체가 떨어져서 한계가 많음.

비추천(몇 개만 샘플로 뽑음)
그레이메인 : CC가 없음. 기본적으로 cC가 없는 영웅들은 캐리하기 어려움.
말티엘 : 위와 마찬가지.
일리단 :CC도 없고, 아군 호응이 많이 필요하고, 초반에 너무 약하고, 그냥 운영 영웅이라고 보는 게 나음. 렙 밀리면 왕귀도 안 됨. 운영으로 캐리할 거면 차라리  사무로 추천



근딜 외에 그나마 추천할만한 영웅들
가로쉬 : 1렙부터 잘 던짐. 킬 많이 땀. 특히 가로쉬 QE각은 가로쉬가 각을 잘보는 것보다 상대방이 안 주는 게 중요한데...심해어들은 각을 잘 줍니다. 탱커가 대신 끌려가고 이런 것도 별로 없고요.
나지보 : 좀벽이라는 덜 떨어진 이동불가 스킬도 있고, 거미특성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편이며 후반에 몹시 강력.
리밍 : 7렙부터 딜을 넣을 수 있지만, 캐릭터 특성상 진짜 진짜 잘하면 그만큼 포텐이 좋음. 근데 정말 잘해야 함.
제이나 : 리밍보다 훨씬 쉬운 편. 아군의 호응이 꽤 필요하지만 1렙부터 몹시 강력해서 뛰어난 피지컬로 눈보라 3번씩만 맞춘다면 어떤 첫 오브젝트 싸움도 이길 수 있음.
아즈모단 : 그냥 요즘 사기임.
트레이서 : 피지컬로 파고들어서 만들어먹는 킬이 가능. 1렙부터 궁을 쓸 수 있음.

이밖에도 개인의 취향이나 그때 그때 상황 따라서 캐리하기 용이한 영웅들이 더 있습니다만, 굳이 어렵게 갈 필요 없습니다. 조합 같은 거 너무 따지지 말고, 1티어 4형제 중에서 잘하는 거 고르시면 됩니다. 물론 조합 맞추면서 플레이해서 말퓨리온 같은 거 골라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만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조합을 무시하더라도  발리라 고르는 게 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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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내가 마스터인데 실버등급에서 탈출해야 한다면, 조합 맞추지말고 그냥 발리라 같은 거 골라서 1렙부터 1분에 2킬씩 하면서 게임을 터트려라. 운영 너무 신경쓰지말고, 아군의 탱킹, 서포팅 너무 기대지 않고 1렙부터 캐리할 수 있는 영웅이 좋다.
내가 실버인데 실버등급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위의 조언과 아무 상관이 없음. 특히 겐지 같은 건 안 하는 걸 추천. 실버 등급대에서 겐지 승률은 통계상 40%을 넘은 적이 없습니다. 아군이 겐지 뽑으면 이길 확률이 40%이고, 적군이 뽑으면 60%이니까 겐지 굳이 밴할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