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에서 18시간 전에 splhemingway라는 ID를 쓰는 유저가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출처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이 글의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전 주 금요일(12/21)까지 지켜보면 루머인지 사실인지 판명날 것 같습니다. 아래 굵은 글씨부터 게시글의 제목과 본문이 이어집니다. 첫 번역이라 서툴 수 있습니다.


Blizzards stock price is down 44% since blizzcon. The HOTS devs are not making the decisions at this point for HGC 2019.

<블리즈컨 이후로 블리자드 주가이 총액 44% 감소했으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개발팀은 HGC 2019에 대한 결정을 못내린 상태>

 

다가오는 HGC 2019 일정과 로스터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는 히어로즈 개발팀에 대한 프로들이나 관계자들에 대한 불만을 다양한 포스트와 트윗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저는(splhemingway) 히어로즈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11월에 재앙과 같은 블리즈컨이 있은 이후로 블리자드 액티비젼 주가는 84달러에서 이번주 49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3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블리자드는 그들의 절반에 가까운 가치를 잃은 셈이죠.


이 상황은 회사에 심각한 위기이며 CEO는 개발자들에게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올려 자신들의 주가(가치)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시글(디아블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이 글은 시간 되는대로 번역하겠습니다.) 블리자드 본사에서 이미 긴축정책을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저는 모든 부서장들이 수익성 분석을 위해 미팅을 진행했다고 보장합니다(글쓴이가 어떻게 보장한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회사는 하나 둘 씩 손실을 줄이고 부서별 수익을 늘리기 위해 여러 대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히어로즈 부서는 현재 수익을 많이 내는 부서가 아닙니다. 투자자 회의(Annual investor conference calls)에서 히어로즈 팀의 존재에 대해 단 한번도 긍정적인 언급이 없었습니다. 히어로즈 개발팀은 플레이어관점의 개선이나 수익성에 대해 단 하나의 긍정적인 대책(전략)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히어로즈 개발팀의 게임 시스템 개선과 영웅 개발에 대한 개발비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또한, 트위치에서도 시청자수가 감소하면서 캐스터나 스폰서, 부가가치(돈), 프로 선수들이 상당히 떠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히어로즈는 현재 게임 디렉터 조차 없는 상태입니다(앨런 다비리가 떠나기로 한 이후 케이오 밀커가 게임 디렉터가 되기 전에 개발진 내부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추측해봅니다).


저는 히어로즈 개발팀에서 진행될 추후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개발비가 엄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니다. 거의 잠정적으로 중단될 것입니다(splhemingway의 추측일 뿐입니다).


다음 달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나요? 블리자드는 1부 선수들 급여를 폐지하고 상금 규모도 줄일겁니다. 이미 히어로즈 Esports화를 위해 썼던 돈들은 투자에 비해 Esports로서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손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 주가가 이렇게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투자는 계속 되지 못할 것 입니다.


제 글은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만, 이러한 소식을 내부 관계자가 언제 전할까요? 아마도 큰 명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전주 금요일에 발표할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주 금요일에 HGC 2019부터 커뮤니티 후원 포맷(Community funded circuit format :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ㅠ)으로 진행된 다는 소식을 들을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가 아끼는 히어로즈와 그 개발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방향은 그들의 결정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들

csampson "나스닥을 포함한 전체적인 IT계열의 주가하락이지 블리자드가 기울고 있는 것은 아니야"


Xciv "자기들이 개발하는 게임도 플레이 하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멍청한 결정들을 너무 많이한다."


maxxiedivine "내가 생각하기엔 블리자드 자체가 PC player들의 충성도가 높은데, 액티비전은 모바일 플랫폼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아."


SpoonyDinosaur "PC게임시장 자체가 모바일이나 콘솔보다 레드오션이라 그런 것 같아. 현재 상황으론 모바일 시장이 돈이 더 많이 돌거든... (이하생략) 지금 액티비전은 블리자드에게 더 많은 수익을 내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것 같아."

ㄴmaxxiedivine "사업적인 면을 봤을땐 중국 시장을 포기하는 건 투자자들에겐 바보같은 짓이지."


Overdriveless "이 글과는 상관 없는데 왜 크리스마스 전 금요일에 bad news를 전하는거지?"

ㄴ ToasieNL "휴가기간이고 사람들이 가족들과 연휴를 보내느라 원성이 좀 줄거든"


RancidLemons "관점의 차이이긴 하겠지만 액티비전-블리자드는 다른 게임회사보다 확실히 주가가 많이 떨어지긴 했어. 50%가까이 떨어진건 확실히 ㅈ된거지."


Drinknrun152 "블리즈컨이 끝난지는 한달이 좀 더 되었을 뿐인데, 왜 3달 전 주가를 기준으로 반이나 떨어졌다고 하는 지 모르겠어. 최고점을 찍은 후(역주 : 10월 4일 부터 나스닥 전체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함) 블리즈컨 쯔음에 이미 70달러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블리즈컨이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주가하락의 진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해"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