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신도림'이라고 부르는 이 카드는 보시다시피 혈기사야.

이 카드를 내면 "신도레이의 영광을 위해!"라고 외치지.

 

와우를 겪어보지 않았거나,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게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잘 모를거야. 또한 신도레이 라는 단어는 와우를 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단어기도 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하스스톤 세계관. 그러니까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대륙은 현재 칼림도어와 동부대륙으로 나뉘어져있지만, 아주 예전엔 한개의 대륙이었어. 판게아처럼 말이야. 이 하나의 대륙을 편의상 아제로스 대륙이라고 할게

아무튼 이 아제로스 대륙에는 영원의 샘이라고 해서 거대한 마력이 소용돌이 치는 호수가 있었어.

 

 

당시 초기 아제로스 토착 종족은 트롤 밖에 없었다.

초기 아제로스의 다른 종족으론 아퀴르가 있는데,

아퀴르는 외계에서 왔다는 둥 영원의 샘에 영향을 받아 발달했다는 둥 블쟈에서 설정을 몇번 바꿨고

생긴건 그냥 견갑류 곤충들 처럼 생겼어.

 

아무튼 트롤의 문명은 마야문명을 컨셉으로 잡아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 트롤보다 훨씬 더 지능적이고, 번영한 종족이야.

당시 트롤의 강력한 두 제국은 와우하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듯이 아마니 제국과 구루바시 제국이 있지.

실재 이런 얘들이 득실거렸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원의 샘 근처에 살던 트롤들이 영원의 샘을 발견하고 거기에 터전을 세우면서 그 트롤들이 진화한 것이

현재의 나이트 엘프야.(아직도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길 바래.)

그렇게 진화한 트롤들은 자신들을 '별의 아이들'라는 뜻의 칼도레이로 칭했어.

그리고 자신들의 수도를 '진 아즈샤리'라고 불렀지.

그리고 그 근처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설카드 일리단이나,

현재 드루직업군의 영웅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티란데의 고향 수라마르도 있었고

보석으로 빛나는 도시 '갈라하'도 있었다.

 

사슴의 반신 말로른과 나이트 엘프들의 여신 엘룬이 붕가해서 태어난 게

현 드루 직업 전설 카드 세나리우스야.

그렇게 나이트 엘프는 번성하지. 자신들 주변의 펄볼그나 요정용등 친분을 맺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게돼.

그리고 그러한 자연의 조화를 배워가는 이들이 드루이드야.

이 드루이드들은 오직 나이트 엘프 남성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고해.

그리고 나이트엘프 남성에게 자라나는 뿔의 크기가 클 수록 자신이 가진 잠재적 드루이드의 힘을 상징한다고 해서

뿔이 큰 남자 나이트 엘프가 태어나면 경사가 난다나 뭐라나?

 

아무튼 그렇게 번성하던 나이트 엘프도 여왕 아즈샤라와 귀족들에의해 파국을 맞이하게 돼.

그리고 그 여파로 하나였던 대륙이 2개의 대륙으로 찢어지지.

(아즈샤라 여왕의 제 1시녀 여군주 바쉬. 예전에도 이 짤 봤지만 정말 슴직하다고 느껴.)

 

이때의 충격으로 아즈샤라와 일부 나이트 엘프들은 나가(Naga)종족으로 진화? 변종을 겪고

일부 나이트 엘프들은 '영원의 샘'의 물을 챙겨서 칼림도어가 아닌 현 동부대륙으로 넘어와 태양샘을 만들고

그들만의 도시 실버문-쿠엘탈라스를 세우게되지. 그 과정에서 이 나이트 엘프들은 키가 좀 작아지고 피부가 하얗게 변해.

 

그렇게 태양의 샘을 만들고 실버문을 세운 이들은 자신들을 '태양의 아이들'이란 뜻의 쿠엘도레이라고 칭한다.

인간들 말로는 하이 엘프가 돼겠지?

 

그렇게 실버문을 세우고 하이엘프가 된 나이트엘프들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어. 바로 트롤들때문이었지.

그렇게 트롤들과 끊임없이 분쟁하는 도중 인간들의 발전으로 여차저차 해서 나름 평화롭게 살아가게 돼.

 

그러다 다시 또 사건이 터지지.

 

그래. 아서스의 타락으로 스컬지 군대가 태양샘을 노리고 실버문에 쳐들어온거야.

이때 아서스를 가장 곤란하게 했던 하이엘프의 여장수가 있었어.

(여왕님 ㅠㅠ)

 

바로 실바나스 윈드러너였지.

하지만 끝끝내 붙잡힌 실바나스는 아서스에게 명예롭게 죽여달라고 하지만,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곱게 죽지 못하고

밴시로 태어나 장난칠 시간이 없이 실버문을 함락시키지.

 

딱 봐도 아서스가 스컬지를 이끌고 진격한 경로가 보이지? 고속도로 났으니까 사진이 좀 작아도 알기 쉬울거야.

이 사건을 계기로 하이 엘프들은 거의 멸종위기에 처하지. 90% 이상 괴멸당했다는 말도 있어. 

간신히 살아남은 하이엘프들은 죽은 동족을 기리면서도, 아서스와 스컬지에대한 복수심을 담아

자신들을 '피의 아이들'이란 뜻을 가진 '신도레이'로 부르게하지.

 

여기까지가 신도림이라고 놀림받는 이녀석의 대사 '신도레이의 영광을 위해!'에서 본 와우의 역사다.

 

최대한 쳐낸다고 쳤는데 너무 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