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색은 출시 이전의 제 카드평가이고, 파란색은 한 달 이후 써보고 드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메타가 바뀌고 있기에, 한 달 후 바라보는 제 관점이 틀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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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323?p=2)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440)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526?p=6)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873)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193)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주술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520)






1. 암흑의 시간 - 5점만점에 3점()





설명 - 6코스트 주문, 모든 아군 하수인을 처치합니다. 처치한만큼 내 덱에서 무작위 하수인을 소환합니다.

컨덱이 쓸 카드. 어그로덱은 못쓴다. 그런데 미리 카드를 깔야야해서 연계용으로 쓰는 게 좋다. 개인적으로는 라팜의 계략으로 필드를 깔고 이 카드로 정리하면서 내 덱에 있는 고코스트를 카드를 까는식으로 사기를 칠 수 있다. 다만 현재 모독이 야생에 가버려서 저코 광역기가 많지 않다. 초반을 어떻게 넘기는게 현재 흑마법사에게 중요하다. 빅덱에서 연구가능성이 있다.

한 달 이후 평가 - 예상대로 컨트롤덱에서 연구되었다. 초기에 정규전에서나 야생에서나 당연하게도 라팜의 계략과 연계해서 고코스트하수인을 순식간에 필드에 전개하는 덱타입으로 정립되었다. 그러나 정규전에서는 아쉽게도 3티어권의 덱이 되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야생에서는 핏빛꽃과 연계해서 빅사제 이상가는 전개력을 보여줬다. 반즈도 4턴인데, 이 카드는 3턴만에 필드에 고코스트 하수인 3,4마리를 깔아버린다. 당해보면 정말 사기당했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그나마 손패가 자주꼬인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랄까. 흑마법사한테 마법 서치카드가 있으면 야생은 터져버렸을 것이다.

2. 거대한 임프 - 5점만점에 2점()

설명 - 10코스트 하수인 8/8, 내 손에 이 카드가 있으면, 아군 악마가 죽을때마다 비용이 (1) 감소합니다.

다른 조건도 아니고 내 손에 이 카드가 있을때 1코스트가 줄어든다. 차라리 다른 거인을 쓰는 게 나을 것 같다. 악마를 먼저 깔고 내 손에 있어야하는 조건은 너무 까다롭다. 악마덱도 그렇게까지 사용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으나 그렇게까지 쓰이진 않을듯.

한 달 이후 평가 - 이전의 징지벌이 얼마나 사기인지 다시한번 체감할 수 있는 카드였다. 징지벌과 이 카드는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 그러나 이 카드의 기용율은 바닥을 긴다. 원인은 '악마가 죽어야 한다'라는 조건때문. 이 조건으로 악마 특화덱을 짜야만 저코스트로 나갈 수 있다. 그렇다고 악마덱이 지금 현재 좋은 것도 아니다. 악마덱을 굴려봤으나 '화염임프'나 '공허분석가' 등의 초반카드들이 도적의 기습이나 고블린졸개에게 너무도 쉽게 끊겨버린다. 징지벌과 비교하면 안좋은 점은 또 나오는데, 징그러운 지하벌레는 7코스트라서 '거대한 임프'보다 3코스트가 적은 만큼 훨씬 더 이른타이밍에 필드에 나간다. 또한 모든 하수인이라서 조건은 더 너그럽다. 반면 '거대한 임프'는 막 손패에 들어오고 내려면 최소 악마하수인 5마리는 죽어야지 나갈수있다. 2점은 적절한 평가. 

3. 임프지옥불 - 5점만점에 4점()

설명 - 3코스트 주문, 내 악마들에게 공격력을 +1 부여합니다. 모든 적 하수인에게 피해를 1 줍니다.

1뎀 광역기 + 공격력 버프 전체 +1로 생각하면 된다. 1뎀광역기가 2코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면 코스트 값은 한다. 악마 위니덱으로 짜서 정리와 동시에 템포를 잡고 때리는 식으로 생각하니 그림이 나온다. 악마위니덱이라면 패꼬이는 걸 감수하고 2장을 넣을 만 하다. 가볍게 짜서 버프를 주는 식으로 넣어도 좋다.

한 달 이후 평가 - 나는 이 주문이 주술사의 혼소차처럼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악마 어그로(위니)덱을 굴려보니 그게 아니었다. 필드전개가 더 이득인 경우가 많은데, 이 주문으로 이득을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이 카드가 이득을 보려면 1체력 하수인이 상대필드에 많이 전개되는 메타여야 효율이 좋다. 홀수기사덱이 기승을 부릴 때 나왔으면 조금이라도 평가가 올라갔을텐데. 앞서 말했다시피 지금 템포도적상대로 너무 안좋아서 이 카드까지 넣고 굴리기는 힘들다. 정리와 동시에 템포를 잡는 그림은 템포도적을 고려하지 못한 평가였다. 4점은 완전히 아만보였고, 2점이 적당  

4. 아라나시 무리어미 - 5점만점에 3점()




설명 - 6코스트 하수인 4/6, 도발, 이 카드를 뽑을 때 내 영웅의 생명력을 4 회복시킵니다.

조금만 가벼우면 더 좋았을텐데... 아직까지는 이 하수인을 통해 버티는 그림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5코 46도발 + 1코 4힐이면 그래도 코스트값은 한다. 어그로덱은 절대 못쓰고, 컨덱용

한 달 이후 평가 - 의외로 유용했다. 흑마법사는 탭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명치의 체력이 닳아있는데, 이 카드 드로우를 통해서 깨알같은 4힐이 달달했다. 또한 도발도 붙어있어서 후반에 어그로덱 상대로 조금이나마 딜을 막아주었다. 흑마법사가 3힐이라도 하기위해서 '대지 고리회 선견자'도 넣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생각보다 훨씬 쓸만했던 카드. 악마종족값도 붙어있어서 6코스트를 준거같다. 5코스트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3점은 충분히 받을만한 카드였다.

5. 반전 - 5점만점에 3점()

설명 - 2코스트 주문, 내 손에 있는 모든 카드를 내 덱에 섞어 넣습니다. 섞어 넣은 만큼 카드를 뽑습니다.

내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교환한다는 충격적인 셔플카드. 쓴다는 쪽에서는 광역기를 찾을 수 있고,침묵카드나 제압기도 찾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안쓴다는 쪽은 어쨌든 2코스트 -1카드이고 탭을 눌러서 확정 +1과 비교해 손해가 너무 크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이번확장팩 최대의 논란카드. 내 생각에는 정규전보다 야생에서 더 사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컨트롤덱에선 어떻게든 한장정도 기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 달 이후 평가 - 출시 전 '반전'만큼 논란이 된 카드는 없다. 쓴다는 쪽과 안쓴다는 쪽이 너무도 극명하게 나뉘는 카드. 출시가 되고 나서는 흑마법사의 전설인 '지옥 군주 베트루그' + '반전', '엘레크' + '반전' 등이 연구되었으나 현재 컨트롤흑마가 똥망한 것 때문에 쏙 들어갔다. 등급전에서 정말로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한번 굴려봤다. 이 카드를 기용한다면 어그로는 확실히 아니고 컨트롤덱이다. 카드 연계 혹은, 광역기 서치용도 둘 중 하나로 쓸 것이고. 

만약 그렇게 생각해보면 이 카드로 광역기를 찾으려면 최소 6코스트(6턴)는 되어야 한다. 지금 흑마법사의 가장 대중적인 광역기는 지옥의 불길밖에 없다.(카드를 버리는 조건의 2뎀광역기는 너무 디메리트가 커서 컨덱은 힘들죠.) 그렇다면 이 카드는 2코스트가 아니라 6코스트에 사용하는 주문이라는 단서가 붙은 셈이다. 만약 7,8턴에 이 카드로 찾는다면 내 마나는 5,6마나정도. 광역이후에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다.
또한 이 카드가 안 쓰는 이유는 카드 자체적인 문제 뿐 아니라, 현재 흑마가 4,5,6턴에 버틸만한 게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모독이라는 걸출한 광역기가 야생에 가버리면서 필드를 까는 덱에 더욱 취약해졌다. '잿멍울 괴물'같은 좋은 중립도발도 없으니 초반을 버티는게 더욱 힘들다. 유희왕의 '리로드'와 동일한 효과를 가져도 이 카드를 안 쓰는 건 하스스톤의 마나코스트는 손패만큼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유희왕과 하스스톤은 다른 게임이다. 베트루그와의 연계와 빅덱의 가능성으로 2점정도.

6. 열렬한 부하 - 5점만점에 2점()

설명 - 4코스트 하수인 2/2, 죽음의 메아리 : 무작위 아군 하수인 둘에게 +2/+2을 부여합니다.

곰팡이술사 죽메버젼. 내 하수인이 버프를 받는 것은 좋은데, 바로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은 진짜 아쉽다. 그렇게까지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쓸 만한덱은 지금으로썬 생각이 안든다

한 달 이후 평가 - 버프카드들의 요건은 "지금 당장 내가 버프를 받아서 확실한 교환이나 딜압박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느냐 " 에 달려있다. 그러나 이 카드는 내고 나서 바로 이득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우가 좀 많이 다르지만 버프카드 중 이러한 특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카드가 두 장 있다. 바로 흑마법사의 '압도적인 힘'과 사제의 '신의 권능 : 촉수'다. 압도적인 힘은 힘은 딜누적과 필드교환을 능동적이고, 가벼운 코스트로 할 수 있다. 반면 사제의 '신의 권능 : 촉수'는 걸고 나서 그 버프를 바로 이용하기 힘들다. 생명력에 더 많은 배분이 가있기에, 하수인을 살리는 교환만 가능하다. 또한 이 카드가 나갔을 때 상대가 열렬한 부하를 먼저 정리해줄까? 좀 더 까다올 수 있지만 상대가 버프를 받을 하수인 먼저 교환을 해줄것이다. 2점은 적절한 평가. 생각해볼수록 곰팡이술사가 얼마나 좋은 중립카드인지 느낌이온다.

7. 지옥 군주 베트루그 - 5점만점에 2점()

설명 - 8코스트 하수인 5/7, 내가 하수인을 뽑을 때마다 그 하수인을 복사하여 속공을 부여해 소환합니다. 턴이 끝나면 그 하수인은 죽습니다. 

너무 무겁다. 연계는 어려울 것 같다. 하스스톤엔 묻힌 전설들이 많은데 제발 전설은 한장씩만 내줬으면 좋겠다.

한달 이후 평가 - 이 카드는 '반전'을 이용한 아키타입을 만들어보라는 블리자드의 노골적인 요구가 담긴 전설이었다. 속는셈치고 해봤는데, 딱 10코스트 필드 정리 + 5/7 하수인이었다. 턴이 끝나면 죽기에 필드에는 내 하수인 한마리가 덩그러니 남는다. 필드정리는 유용하나 그럴꺼면 '고드프리 경'을 쓰자. 훨씬 더 쉽고, 죽음의 메아리도 정리한다. 쓰지말자. 이 카드랑 비슷한 카드가 사냥꾼에게 있는데 바로 '플라크의 붐주카포'다. 붐주카포 붐은 오나?

8. 잔.악.무.도 천재 - 5점만점에 3점()

설명 - 2코스트 하수인 2/2, 아군 하수인을 처치하고, 무작위 졸개 둘을 내 손으로 가져옵니다.

내 하수인 제거 + 졸개 2장추가. 졸개들이 1코스트라고 하기엔 밸류가 좋다. 전함을 어떻게든 사용해야 하기에 죽메하수인과 연계해서 사용하거나 1코 11하수인과 연계해서 나갈수있다. 엄청나게 높은 점수는 못 주어도 낮은 점수는 아니다.

한달 이후 평가 - 예상데로 위니덱에서 죽메하수인이나 1/1 하수인과 연계해서 졸개를 가져왔다. 졸개의 밸류는 매우 높았기에 위니흑마에서는 필수적으로 2장이 들어갔다. 위의 카드같지도 않은 카드들을 보다 이 카드를 보니 정화가 된다. 템포도적만 아니었어도 위니흑마는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다. 3점에서 4점이 적절한 점수였다고 본다. 

9. 라팜의 계략 - 5점만점에 3점()

설명 - 3코스트 주문, 1/1 임프를 1마리 소환합니다.(내 턴마다 강화됩니다!) 

암흑의 시간과 연계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카드. 어그로덱은 절대 못사용한다. 암흑의 시간 연계 말고는 모르겠다. 계속 손에 쥐어도 최대 3코 7/7이다.

한달 이후 평가 - 발매 이전의 예상대로 어그로덱은 사용하기 힘들었다. 초기에 연구되다가 3코스트에 칼로 나가기 매우 힘들다는 사실과 강화를 시켜도 최소 7턴이라는 사실은 이 카드를 맘편히 빼게 만들었다. 암흑의 시간과의 연계도 그렇게 좋은 평은 듣지 못했고. 이 카드의 진정한 문제점은 내 턴마다 강화되어도 필드에 깔 수 있는 하수인은 7마리라는 점에 있다. 이 카드를 만드신 분은 강화되는 카드의 요건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전사의 '박사붐의 계략'과 단점이 비슷하다. 강화를 시켜도 리턴이 크지 않다. 반대로 야생에서는 엄청난 카드가 되었다. 3턴에 라팜의 계략 - 핏빛꽃 - 암흑의 시간은 말이 안나오는 콤보가 되었다. 야생엔 이샤라즈와 말가니스가 있기에 더욱 강하다. 야생을 생각해서 3점은 적절한 점수.

10. 대악당 라팜 - 5점만점에 4점()

설명 - 7코스트 하수인 7/8, 도발, 전투의 함성 : 내 손과 덱에 있는 모든 카드를 전설 하수인으로 교체합니다.

이게 카드다. 내덱 + 내 손패 모두 전설로 바꾼다라는 효과가 있다. 라팜 자체의 스텟과 도발도 좋긴 하다. 그러나 전설 중에 은근히 꽝이 많다는 것은 짚어야 한다. 투기장에서는 무조건 집는 카드가 될 것이다. 정규전에서는 모르겠다. 어그로덱에서 마지막 뒷심으로 넣을 수 있다. 흑마에게는 어찌됐든 탭이 있으니까.

한달 이후 평가 - 이게 카드다. 발매 이후 위니흑마에서 연구되고 뒷심용으로 집어넣었다. 흑마법사 플랜B로서의 역할은 충분하다. 다만 이번 월챔 결승에서 '헌터레이스'와 '바이퍼'선수의 경기를 보면 그래도 한계는 있다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설 중에 꽝이 은근히 많은 것도 마이너스. 또한 위니흑마법사를 돌리다보면 조금의 딜이 아쉬운 순간이 많이 있다. 돌리다보면, 이 카드 대신 리로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도 효과가 좋다. 이번 흑마법사 카드 중 가장 좋게 설계된 카드라고 생각한다. 4점은 충분한 점수라고 생각한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