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은 한달전의 원문을 옮긴것이고, 파란색은 한달 후 새로운 관점으로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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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카드평가 아만보의 향연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323)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440)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526?p=6)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873)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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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도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001)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전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399)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861)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중>(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3225)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하>(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4298)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5208)
한 달 후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9012)
신규 오리지널 카드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9434)

울둠의 구원자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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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둠의 구원자 카드평가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2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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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둠의 구원자 밸런스변경 평가 - (http://www.inven.co.kr/board/hs/3509/2329008)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2504)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2645)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3280)





1. 열성적인 광신자


열성적인 광신자


카드 평가 - 성기사 카드 중에 가장 먼저 소개된 카드. 내가 하수인을 소환할 때마다 공격력을 +1을 얻는 성장형 카드이다. 이런 성장형 카드들은 1마나일때 특히 강력하다.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막는 것만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초반 성장형 카드들의 강력함을 예전부터 봐왔었다. 너프 전 장의사가 그랬고, 마나 지룡, 땅굴 트로그가 그랬다. 단 장의사를 제외하고 이 하수인들은 쉽게 잘리지 않는 3체력이었다. 3체력이면 2턴에 3데미지 딜카드 말고는 제압할 수단이 없다. 그러나 이 카드는 영능, 하다못해 1/1 하수인과도 교환될 가능성이 있다. 선공일 때 나가면 거의 확실하게 2뎀 + 정리와 영능을 강요할 수 있어 강력하나, 후공일 때는 제압당하기 너무 쉽다. 선공과 후공의 차이가 극심한 하수인. 정규전보다는 야생에서 강세일 듯 하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어그로 성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출시 후 어그로덱에서 사용됐지만, 덱이 정립한 시점에서 급격히 사라졌다. 일단 한 달전의 카평처럼 어그로를 많이 끄는 카드이지만 체력이 약해도 너무 약했다. 1체력이기에 선공에서 의미가 있지 후공 시에는 상대가 1/1만 깔아도 까다롭고 영능으로도 정리되는 허접한 카드였다. 
다만 활기찬 조수(1코스트 1/2, 아군 하수인에게 생명력 +2를 부여합니다)와 연계하면 굉장히 까다롭긴 했다. 오히려 이렇게 사용할 경우엔 후공일 때 강력했다. 후공이면 열성적인 광신자 + 활기찬 조수로 3/3 + 1/2 하수인으로 나올 수 있으니까. 여러 판을 해봤는데 상대와 내 손패에 따라 파워가 달라지고, 선공과 후공을 극심하게 타는 하수인이다. 이번에 1체력 하수인을 3개나 낸 거 보면 뭔가 다음 확장팩에서 지원이 있을법한데... 다음 확장팩은 용족이 주 컨셉일 거 같다. 이후에도 이 하수인이 중심이 될지는 미지수다. 점수는 그대로 3점.



2. 여왕 모래 말벌


여왕 모래말벌


카드 평가 - 성기사 손패 보충 + 어그로를 지원해주는 카드. 2코스트 3/1로 공체합이 굉장히 공격적이다. 반면 토큰과 본체 모두 1체력이기에 스치면 사망한다. 본체의 체력이 3/2만 됐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하수인. 어그로 쪽 말고는 쓰일 일이 없을 거 같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어그로 성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벌레 혐오를 멈춰주고 싶으나 성능을 보면 용서가 안된다. 2코스트 3/1은 굉장히 공격적이지만 출시 이전의 평가대로 1체력은 바람불면 스르륵 녹아 사라졌다. 막대 아이스크림도 이거보다는 늦게 녹을 것이다. 2/1 모래말벌 두 마리 줘서 마법 융단과 연계가 된다고 하지만, 그렇게 쓸거면 차라리 위니흑마를 하고 말지... 단 30장의 덱에 넣기엔 자리가 아깝다. 1체력 관련한 연계카드(어둠골 감시대원처럼 1체력에 천보를 주는)를 내놓으면 모를까. 지금으로썬 구제불능이다. 2점도 과하다. 1점! 근데 벌레도 야수인가? 궁금하다.


파일:attachment/네 놈을 살려두긴 쌀이 아까워!/die_you_waste_for_rice.jpg


<네 놈을 덱에 넣기엔 "쌀"이 아까워!>



3. 살헤트의 자부심


살헤트의 자부심


카드 평가 - 생명력 1인 하수인을 서치해주는 카드. 서치카드는 단순한 드로우보다 한 단계 윗길이다. 1체력 하수인을 서찾아주는 것은 덱을 돌리는 데 있어서 훨씬 유연하게 짜는 가능성을 준다. 예를 들어 늑대 기수, 가혹한 하사관을 넣어서 어그로 플레이를 강화한다거나, 깔깔대는 발명가나 탈노스 서치로 컨트롤덱에서 버티는 식으로 사용한다거나, 올빼미를 찾아서 상대방 하수인을 침묵시키는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다. 그것도 아니면 생명력 1인 환생하수인 서치로 퀘스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체력을 1로만 준 게 너무 아쉽다. 죽음의 메아리나 컨셉 등으로 인해 1로 준 거 같은데 공격력을 낮추고 2/2라도 내줬으면 어땠을까. 개인적으로 성기사 카드 중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가 되는 카드.


카평 점수 - () ~ ()

예상 아키타입 - 거의 모든 아키타입

한 달 이후 평가 - 생명력 1인 하수인을 2마리나 서치하는 능력때문에 나름대로 활용법이 있었다. 황혼의 비룡이나, 복복복복복(3코 5/1, 지정한 하수인의 생명력을 복사합니다), 혹은 다른 하수인등을 서치하여 이후의 템포와 연결시키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했다. 그러나 장점은 여기까지였다. 3코스트 3/1이라서 쉽게 정리당할 뿐더러, 낮은 스텟으로 인해 어그로덱과의 대전에서 상당히 불리해진다. 컨트롤 덱은 상관없지만 3코스트 하수인이 1코스트 하수인과 교환된다는 것은 미드레인지나 어그로덱들에게 있어 템포상 손해가 너무 크다. 지금 현재 컨트롤 기사 덱은 신격기사밖에 없는데, 신격기사는 이미 커스텀 자체가 끝나 이걸 넣기엔 많이 애매하다. 서치카드라서 포텐셜은 높은데 이걸 넣어서 활용할 덱들이 아직까진 없다. 이번 확장팩은 가망없고 다음 확장팩을 기대해보자. 점수는 그대로.   



4. 모래의 기사 핀리 경



모래의 기사 핀리 경


카드 평가 - 내 덱의 카드가 한 장씩일때 강화된 영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강화된 영능을 사용할 수 있는 거 자체는 굉장히 좋다. 마녀숲의 적폐였던 겐과 바쿠가 1년 일찍 야생으로 간 것만 봐도 강화된 영능을 이용하는 것은 좋다. 또한 발견이기에 웬만하면 내가 원하는 영능을 뽑을 수 있다. 보상이나 성능은 이견이 없지만 문제는 어느 덱에서 사용하느냐이다. 일단 퀘스트덱에서는 사용하는 게 불가능하다. 퀘스트 보상이 핵심인데 이 카드를 초반에 쓰나 후반에 쓰나 둘다 문제가 생긴다. 반대로 하이랜더식 어그로덱은 나쁘진 않아 보인다. 오리지널에서 괜찮은 어그로카드를 집어넣고, 강화된 사냥꾼 영능이나 성기사 영능을 집으면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컨트롤 쪽도 가능성은 있는 게, 강화된 전사 영능, 흑마법사 영능 모두 컨트롤덱에서 충분히 좋은 영능이다. 확률적으로 따져도 3개 직업영능 중에 아키타입에 맞는 영능을 고를 확률이 높다. 판도카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쓸만한 카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카평 점수 - () ~ (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성기사, 하이랜더 어그로 성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아만보로 만든 하수인 1. 위의 말들을 읽어보면서 틀린 점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지적하기도 힘들다. "웬만하면 내가 원하는 영능을 뽑을 수 있다" 도 틀렸고, 하이랜더 식으로 어그로 카드를 넣고 발견된 강화 영능을 부가적으로 사용하리라는 예상도 틀렸다. 마지막 화룡정점으로 글 후반부 "컨트롤 덱에서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틀렸다. 지금까지 카드평가를 하면서 이만큼 대차게 틀린 카드도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레니아워님 당신은 대체 어떤 싸움을 해오신 겁니까...
오히려 멀록종족값을 가진다는 점과, 스텟이 나름 괜찮다는 점에서 멀록덱에 들어가 절찬리에 사용되었다. 스텟 괜찮은 멀록들이 많이 사라진 정규전 환경에서 좋은 스텟의 멀록이 추가된 점이 매우 괜찮았기 때문. 종족값이 전함과 덱들을 묻어버린 대표적인 카드라고 할 수 있겠다. 한달 이후의 점수는 보는 분들에게 맡기겠다 ㅎㅎ

   

5. 미라 만들기


미라 만들기


카드 평가 - 퀘스트. 이번 확장팩의 메인 컨셉인 ‘환생’을 지원한다. 환생 하수인을 5마리를 내면 퀘스트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단 2마나로 하수인을 복사하는 건 보상이 상당히 좋다. 영능으로 강력한 환생 하수인을 복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복사할 수도 있다. 또한 그냥 1/1하수인을 복사만 해도 2/2 스텟이면 마나 값은 충분히 한다. 
퀘스트를 깨는 것도 상당히 빠른 편이다. 환생이 붙은 저코카드는 미랋(1코 1/1 환생), 사원광전사(2코 1/2 환생, 피해을 받으면 공격력 +2 증가합니다), 초소형미라(2코 1/2 환생, 내 하수인에게 공격력 +1), 양초잡이(3코 3/2 환생), 해골망령이 있다.(해골망령은 이번 확팩 최고의 도발하수인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3개 이상의 하수인이 1공격력이라 수정학으로 서치가 가능해 어느정도 커버는 된다. 퀘스트 중 중위권은 가능해보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떡대기사, 컨트롤 힐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여러 덱들에게 약했지만 컨트롤 전사에게 극강의 모습을 가졌기에 메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퀘스트 달성 전에는 그냥 얻어터졌으나, 퀘스트만 달성하면 정말 밸류라는 게 어떤 것인지 보여줄 수 있었다. 여러 하수인들이 합체된 기계알을 복사하는 순간 게임이 터진다. 또한 칸고르의 끝없는 군대의 뒷심, 언더테이카를 계속 복사하여 필드를 끈덕지게 유지하는 것 역시 후반덱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전사에게만 강한 게 아니라 느린 미드레인지 덱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 승률이 괜찮았다. 하지만 밸런스 패치 이후 전사가 폭삭 줄면서 전사를 잡아먹는 이 퀘스트도 직격탄을 맞았다. 밸류싸움보다는 초중반에 힘을 밀어주는 덱들이 자주 나오면서 버틸수가 없게 된 것.
그래도 울둠 확장팩에서 이만큼 성공한 퀘스트도 없다. 다른 퀘스트들의 상태에 비하면 랭크에서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중위권이라고 말했던 건 완전히 틀렸고... 3~4점은 되는 카드다.  



6. 전세 역전이다옳



전세 역전이다옳


카드 평가 - 성기사는 예전부터 주술사와 더불어 멀록에 대한 지원을 많이 받았다. ‘무엇이든 가능하다옳’부터 ‘멀록 기사’, ‘수문학자’ 등등. 이번에도 멀록 종족값을 지원해주는 카드로 나왔다. 그런데 8코스트이다. 물론 효과를 보면 납득이 되는 수준이기는 한데, 지금 성기사에겐 전용 멀록 카드가 한 장도 없다. 중립멀록만 써야하는데, 중립카드 멀록도 9장뿐이다. 이 카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이런 카드를 내줄거면 이전의 확장팩에서 멀록 카드를 준 이후에 이 카드를 내줘야 한다. 지금 쓸 카드가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소용인가.

개인적으로는 야생에 대한 변화를 주고 싶어서 이 카드를 낸 게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정도, 아니면 다음 확장팩에서 밸류가 좋은 멀록카드를 주던가.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멀록성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아만보 평가. 울둠 출시 직후 어그로덱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다. 이 카드의 무거운 코스트는 분광렌즈로 줄여 사용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부족한 뒷심은 제피로스와 노미에게 맡겼는데, 카드가 빠지면 제피로스의 조건을 충족하는 점에 착안한 덱메이킹에 한번 놀랬고, 탈진이 빨리 온다는 약점을 노미로 메꾸는 데서 두 번 놀랬다. 다만 패치 전 전사가 무려 55% 이상의 승률을 보여줄 정도로 강했기에 1티어는 아니었다.
그러나 밸런스 패치 이후 메타의 핵심카드로 부상했다. 랭크에서 전사들이 사라졌고, 그에 따라 전개도 빠르고 1,2,3 스텝도 강력한 멀록성기사가 활약할 여지가 많아졌다. 나올 때 멀록 파도술사가 공격력 버프를 받을 수도 있고, 멀록 전투대장의 공격력 버프도 같이 받을 수 있어서 시너지도 만빵이다. 4턴 분광렌즈 이후 전역옳 한방이면 광역기 없는 직업은 명치가 온전할 수가 없다. 패치 직후 승률이 53%를 훌쩍 넘어버릴 정도. 지금은 상대법이 나오며 기세가 수그러들었지만 아직도 강하다. 왜 한달 전에는 분광렌즈를 생각못했을까. 아마도 필자가 아만보인 탓이 크다. 내년 4월 분광렌즈가 야생으로 가면 좀 나아지려나. 한달 전의 1점은 분광렌즈를 고려못한 점수였고, 지금은 3~4점의 좋은 카드. 여담으로 하스리플레이 기준 승률이 엄청나게 높은 카드이다. 9월 24일 기준 덱 승률이 53%를 넘는다.



7. 초소형 미라



초소형 미라


카드 평가 - 성기사 버전 칼을다오. 기계 종족값, 환생, 내 하수인에게 공격력 +1 버프 등 2코스트 하수인인데 알차게 집어넣었다. 일단 내 턴이 끝날 때 공격력을 부여한다는 것에 주목하면 설계의도 자체는 어그로쪽에 쏠린 듯하다. 스텟공체합이 2/3으로 2코 평균은 되는 데다가 두 번 손이 가기에 상당히 귀찮다. 거기에 하수인에게 1공격력 부여로 어그로가 높을 뿐더러 1공격력으로 인해 수정학 서치가 가능하다. 거기다가 종족값이 기계하수인이라서 합체 혹은 불을 붙여를 피할 수 있어 이득도 볼 수 있는 점이 플러스요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성기사 덱에서 두루두루 쓰일 카드가 될 것이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기계 성기사, 퀘스트 성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처음으로 예상 아키타입을 완전히 맞췄다! 종족값에 주목해서 기계 성기사 덱에 기용되었고, 환생의 스텍에 주목하여 퀘스트 성기사에서 절찬리에 사용되었다. 공격력이 1이라서 수정학으로 서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 요소였다. 다만 기계 성기사에서는 칸고르의 밸류를 낮춘다는 점 때문에 버려지고, 퀘스트 성기사 전용으로 된 점은 살짝 아쉽다. 지금 봐도 너무 사기도, 너무 구리지도 않는 괜찮은 카드. 점수는 이전과 비슷하다.



8. 파라오의 축복



파라오의 축복


카드 평가 - 성기사 기본 카드인 왕의 축복에 도발과 천상의 보호막이 붙은 카드. 이 카드는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가돋탈과 비교된다. 가돋탈은 +2/+6 버프에 죽음의 메아리로 스테고돈(2/6)을 덤으로 얹어주는데, 이 카드는 왕의 축복(4코) + 도발(1코) +천상의 보호막(1코)을 합쳤을 뿐 제값 주고 쓰는 버프카드다. 천상의 보호막과 도발이라는 부과적인 효과로 작은 하수인에 쓰는 게 아니라 공격력이 높고 체력도 좋은 하수인에게 써 줘서 이득교환을 해야만 한다. 너무 조건이 많아서 쓰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굳이 쓴다면 기계성기사 혹은 ‘불멸의 정무관’ 을 활용한 덱이랄까.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불멸의 정무관 덱, 기계성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예상대로 구린 버프카드였다. 한달 전 예상대로 그렇게 좋은 버프는 아니었는데, 왕축과 비교해서 코스트도 훨씬 무겁고 6코스트라서 버프 이후 다른 행동을 하기 어려웠다. 코스트 대비 좋은 버프도 아니었던게 +4/+4 버프와 천상의 보호막(1코), 도발(1코)는 제값내고 쓴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스스톤은 예전부터 코스트를 사기치는 게 중요한데 이 카드는 그런 사기와는 좀 거리가 있다. 버프를 쓰고 싶어도 현재 사용되는 멀록덱이나 신격덱에서는 전혀 안어울린다. 
위에 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너무나 정직한 카드였다. 확실히 레이나드 말처럼 버프는 공격적인 게 좋다.  

주석 1 : (레이나드 왈 : 버프카드 중에선 압도적인 힘(지금은 명전간 흑마법사 카드)이 가장 좋다. 다른 버프카드들에 비해서 압도적인 힘이 비록 한 턴만 사용할 수 있더라도 코스트 대비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체력쪽에 치우친 카드들이 카드이득을 보더라도 한턴한턴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공격적으로 운영하는게 이득볼 여지가 많다.) 

주석 2 : 당시 말할 때는 가돋탈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9. 선대의 수호자



선대의 수호자


카드 평가 - 일단 생명력 흡수와 환생이 붙어서 하수인 교환으로만 8힐을 준다. 다만 "어떤 덱에서 이 하수인을 사용할까?" 를 따져보면 굉장히 애매하다. 지금 시르벨라를 이용한 신격기사도 완전히 망한 상황이다. 다른 컨트롤 쪽 성기사와 힐기사도 주목하고 돌릴 만한 덱이 없다. 예전 어둠의 반격 카평 때 성기사의 이중주문과 비슷한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다. 분명 환생이라는 키워드와 생명력 흡수, 공격력이 높은 공체합을 가지고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어디에 써야할지를 모르겠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굳이 따지면 컨트롤쪽 성기사, 힐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의외로 퀘스트 성기사(환생)에서 잘 사용했다. 일단 환생이 붙어서 퀘스트를 깰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흡이 붙어 주문으로 처치하지 않는 이상 8힐을 보장해주었다. 또한 퀘스트 달성 이후 이 카드를 복사할 수만 있다면 상대방에게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위의 애매하다는 것도 환생으로 인한 끈덕지게 필드에 남아있어서 정리할까 말까 고민이 큰 하수인 중 하나였다. 퀘스트 덱에서는 꿀같이 사용한 하수인. 이전에는 너무 평가가 박해서 미안했다. 2점은 박했고 3점에서 4점 사이가 알맞았던 하수인.  
 


10. 진압



진압


카드 평가 - 하수인의 공격력과 생명력을 1로 고정시키는 카드. 이 카드가 좋지 않은 것은 1/1로 만들어놓아도 또 손이 간다는 점이다. 그러면 나는 카드건 하수인이던 한 장을 더 써야한다. 2장 써야지 상대방 하수인을 제압할 수 있다는 소리다. 준제압기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제압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 등급전에서는 마나 사기를 치는 게 중요하지만, 투기장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교환비는 중요하다. 굳이 따지면 카드 드로우나 버티는 카드를 많이 넣는 하이랜더나 컨트롤쪽에서는 사용할 수 있겠지만, 다른 덱에서는 굳이 사용할 이유가 있나 싶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컨트롤 성기사, 하이랜더 성기사

한 달 이후 평가 - 역시나 컨트롤 요소가 들어간 덱들에서 연구되었다. 오랫동안 버틴 후 시르벨라를 넣어서 원턴킬을 내는 신격성기사에서 준제압기용으로 사용되었다. 다만 성기사의 다른 덱들에서는 카드 교환비를 계산했을 때 너무나 손해가 커 안 들어갔다. 신격성기사는 버티는 게 중요하고 드로우도 풍부히 넣어서 교환비가 적어도 사용할 수 있었지 다른 덱들은 그게 아니었기 때문. 
개인적으론 아무리 봐도 성기사는 공격력이건 체력이건 1에 너무 집착한다. 참회도 그렇고 겸손도 그렇고, 이 카드도 그렇고, 이번에 받은 1체력 하수인도 그렇고. 블리자드에서 성기사에 대한 이상한 컨셉을 고수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란다. 점수는 한달 전과 비슷하다.



성기사 총평


망했다. 다른 직업들이 "이번 확장팩 밸류 좋다", "그래도 이번 확장팩은 기대된다"면서 신나게 여러 덱 돌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성기사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왜냐면 어떤 생각도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성기사 카드들 면면을 보면 구미가 안 당긴다. 초창기 덱을 짜는 데 있어 중요한 건 어떤 덱을 짤까? 라는 상상력인데, 이번 성기사는 그런 상상력이 발휘되기 쉽지 않다. 성기사 오리지널 카드도 사제와 더불어 안 좋기로 손꼽힌다. 그런데 확장팩에서 받은 카드들이 나쁘면 고꾸라질 수밖에...  

성기사에게 겨울이 오고 있다.



한달 이후 성기사 평가


한 달 이후 평가 - 겨울은 지나갔다. 이번 확장팩에서 성기사는 여러 적폐들에 맞선 팔라딘 그 자체였다. 밸런스 패치 이전에는 악독한 전사들을 상대로 유일하게 유리한 매치업이었고, 밸런스 패치 이후에는 게임의 속도를 조금이나마 빠르게 해주는 메타의 중심이 되었다. 멀록기사가 워낙 운에 많이 기대는 덱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밸런스가 맞춰졌다. 9월 23일 기준으로 메타의 중심에서는 조금 밀려났지만 그래도 성기사는 언제나 다른 덱들을 저격할 수 있는 직업이 되었다. 또한 이번 확장팩 기준 가장 재미있는 덱을 많이 가지고 있다. 멀록성기사는 운빨일지언정 가장 빠르게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덱 중 하나이고, 신격성기사는 상당히 머리를 굴려야하는 고수용, 비밀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마조스러운 비밀기사, 어둠의 반격 이후로 언제나 강력한 기계덱까지. 초급덱 중급덱 고급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성기사는 여전히 매력적인 직업이다. 



다음 카드평가는 사제입니다.

늦어도 9월 27일 저녁 10시에는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P.S 사제는 제가 잘 안하는 직업이라서... 사제 잘하시는 분들의 관전을 좀 보고싶습니다.

사제를 잘하시거나 많이 플레이 하시는 분들 중 댓글로 배틀태그를 달아주시면 감사히 관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