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도전 끝내고 각 직업별 공략글을 작성하려 했는데. 첫번째로 주술사 공략글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박사붐 투기장은 제가 경험하기로는 지금까지 투기장 메타 중 전 직업 밸런스가 가장 잘 맞는 메타라 생각합니다.

각각의 직업은 다 매력이 있고, 하는 법만 익히면 플레이 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몇몇 직업은 다른 직업에 비해 플레이가 상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성능에 비해 인기가 없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성기사는 성능은 없어도 인기가 많죠. 주술사는 진짜 극도로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글은 주술사 공략글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일단 최근 덱구성 글을 올린 후, 글의 끝에 일반적 플레이 공략과 픽 가이드를 같이 올리겠습니다.












2. 세번째 원칙은 1코스트와 2코스트 카드 비중을 아주 크게 두는 것이다. 주술사는 직업 특성상 과부하 관리가 어렵다. 예를들어 내가 6코스트가 있고 낼 카드가 대정밖에 없는경우, 6코로 대정을 내면 그 게임은 십중 팔구는 진다. 단 1코스트라도 노는순간 주술사의 과부하 패널티를 극복 할 수 없다. 첫째는 애초에 과부하 카드를 쓰지 않아야 한다. 대정, 번폭, 화산등 아무리 좋아보여도 픽을 자제해야한다. 둘째는 1코와 2코 하수인을 최대한 많이 보강해야한다. 그래야 과부하 패널티를 이득으로 쓸 수 있다.



2. 주술사 플레이 계획에서 토템은 계획에 넣지 않는다. 예를들어 위의 대지의 정령 예에서, 7코스트에 대지의 정령 + 영능을 쓰는 것은 코스트를 쓴 플레이가 아니다. 그건 그냥 7코스트로 대지의 정령을 낸 것이고, 결과적으로 5코스트(+다음 턴에 코스트를 전부 쓰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손해) 손해를 본 것이다. 토템을 누르는 경우가 없도록 덱을 짜야하고, 토템을 누르는 것은 플레이 계획에서 배제해야한다. 그다음으로 제압기에서, 주술사 직업 제압기 ( 분쇄의 손, 사술 ) 은 둘다 쓰지 않는다. 대부분의 과부하 카드는 극도로 내 덱에 필요하다 싶지 않으면 집지 않는다. 분쇄의 손은 그 정도 카드가 아니다. 사술은 극도로 수동적이고, 어그로 플레이에 극도로 방해가 되는 카드다. 제압기는 공용 제압기, 전령과 강철광전사 등으로 충당해야한다. 공허 학살자도 괜찮은 제압기다.


























3. 2코로 3딜을 주는 카드. 좋은 카드는 아닌데 경쟁자들 때문에 자주 집게 되는 카드다.




































I. 일반적 플레이 팁

사실 픽 기록에서 대부분 언급한 내용이지만 조금 더 추가하겠습니다. 우선 주술사 덱을 짤 때는 언급했듯이 정령시너지와 과부하시너지는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덱을 짭니다. 물론 선택적으로 너무 좋은 정령 시너지 카드들이 나온 경우에는 그 시너지로 덱을 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픽을 하려면 극도로 운이 좋아야만 합니다. 그런 픽을 일단 배제합니다. 따라서 드로우나 광역기, 직업제압기 선호도를 주지 않습니다. 드로우를 가져가려면 정령시너지와 연결이 되어야 하고, 또 덱 파워를 신경쓰게 되면 결국 광역기나 제압기를 써야 합니다. 드로우/광역기/제압기 셋 다 가져 갈 수 없습니다. 다른 직업은 저 3개중 한두개 정도만 만족해도 덱이 적당히 굴러가지만 주술사로 미드레인지-안정적인 덱을 짜기 위해서는 저 3가지중 최소 2가지를 가져가야합니다. 안정성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압기/드로우/광역기에 대해 일반적 직업과 같은 시야를 유지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주술사 승리 플랜은 1.피욕 2.불진 입니다. 통계상 피의 욕망의 플레이시 승률은 67%가량으로, 마법사의 불덩이 작렬 (70%~) 다음가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이는 마법사도 공유하는 문제인데, 주술사 카드의 플레이시 승률로 통계를 내 보면, 주술사가 쓸 수 있는 전체 카드중 20%정도만이 승률 50%를 넘기고, 나머지 80% 카드는 승률 50% 아래입니다. 이는 주술사의 승리 대부분을 피의 욕망이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화산은 주술사가 쓰는 전체 카드중, 즉 일반 카드를 포함한 전체 카드중, 아래에서 2번째로 안좋습니다. ( 32.1% ) . 이는 어둠의 존재의 바로 위에 위치하는 것으로, 얼마나 주술사 미드레인지 덱이 불안정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입니다. 픽 편에서는 사술등의 제압기에 대해 가치를 거의 안 주었지만, 통계적 승률은 그 정도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57.2%에 플레이시 승률 47% 가량으로 그 정도로 나쁜 카드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술, 혹은 분쇄의 손(사술에 비해 유의미하게 안좋지만) 등의 카드에 가치를 안 주는 것은 그런 카드들을 집으면 필연적으로 드로우에도 신경 써줘야하고, 카드 가치에도 신경 써야하고, 결국 광역기까지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술이 좋더라도, 사술을 집음으로써 필요하게 되는 다른 가치들에 내 한정된 자원을 전부 배정 할 수 없기에, 사술이나 분쇄의 손, 화산과 번개폭풍 같은 카드의 가치를 내리는 것 입니다. 그 대신 피의 욕망, 또는 불진에 의존하는 덱을 짜서, 피의 욕망과 불진이 활약 할 수 있는 덱을 짜는편이 조금 더 필요한 조건수가 적습니다. 카드 가치보다는 필드에 여러마리를 까는 카드들에 비중을 좀 더 두면 되고, 불진과 피의 욕망등 키 카드가 부족해 생기는 문제는 폭풍 추적자라는 키 카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덱을 짤 수 있습니다.

피욕을 사용할때 많이 범하는 오류는, 피욕을 반드시 킬각을 낼 때에만 쓴다는 겁니다. 피욕으로 완전한 킬각이 안나오더라도, 즉 상대피가 30으로 풀이고, 내 필드에 4마리, 상대필드에 2마리가 있는 상태에서 내가 피욕을 쓸 수 있다면 그냥 피욕을 쓰고 상대피를 20정도 까는것이 낫습니다. 물론 그 다음턴 내 필드가 제압당하겠지만 이런 대치상태에서 필드싸움을 계속 하는 것 보다는 피를 그냥 깔 수 있을때 까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반대로 정리할때에는 내가 아무리 질 것 같더라도 피욕을 쓰면 안됩니다. 오직 피욕은 명치에 쓰는 용도로만 쓰되, 중간에 피욕을 쓸 수 있는 타이밍이 나온다면 킬각이나 필드 상황에 무관하게 쓰고 상대방 명치를 줄여놓고 그 후 드로우를 기대해야합니다.

불진은 4코스트에 내가 쓸 수 있으면 씁니다. 예를들어, 필드에 3코 3/3카드가 있고, 상대방 필드에 2코 2/3 카드가 있는 경우 내가 4코에 솔리드한 플레이, ( ex 음산한 강령술사/저주받은 사도/사로나이트 ) 가 확실하지 않다면 그냥 3코 3/3으로 2/3을 잡고 그냥 불진을 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이득만 보았다면 너무 불진을 쓰지말고 적당히 멈춥니다. 예를들어 위의 경우에 3코 3/1에 불진을써서 4코에 2/7 오아시스 정도만 나와도 그냥 3코플레이 할 수 있으면 하거나, 아니면 토템누르고 거기다 불진을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코스트에 쓰는 경우는 좀 더 유연하게 쓸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쉽게 나오지 않으니 1코스트카드로 1코스트이상의 이득만 본다는 생각으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픽 가이드

1버킷 상위

+ : 불의 정령
0 : 
- : 불꽃의 토템

불정이 제일 좋습니다. 대신 1버킷 하위와 같이 나올텐데, 무조건 불정이 좋지는 않습니다. 우선 불정은 무거운 카드이기 때문에 과부하가 많은 덱에서는 특히 안좋습니다. 불정을 넣을때에 내 덱에 대지의 정령, 화산, 번개 폭풍 등의 카드들이 많아 보인다면 불정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카드가 더 좋습니다.

불꽃의 토템은 좋지 않습니다. 2코에 칼로 쓸 수 없고, 요즘은 작은 제압기가 많기 때문에 ( Ex 불사조/전령/용수철 등 ) 불꽃의 토템을 오래 살려 둘 수 없습니다.

1버킷 하위

+ : 불안정한 진화
0 : 태고의 비룡, 해골마
- : 화산 ,대지의 정령 , 푸른비늘맹독전사

불진이 있으면 무조건 불진을 집습니다. 불의 정령과 같이 나와도 저는 대부분의 경우 불진에 가치를 더 줬습니다. 태고의 비룡은 무겁기는 해도 주술사 직업 광역기를 안 집기 때문에, 하수인을 깐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택적으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골마는 타 직업과 다르게 커브상 연계가 극도로 까다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카드들보다는 좋습니다. 화산 대지의 정령 푸른비늘등은 가치를 거의 주지 않습니다. 2코 2/3과 같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저는 민물악어와 저 카드들 중 고를 수 있으면 민물악어를 고를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통계적 승률도 민물악어가 저 세 카드 보다 승률이 1~2% 더 높습니다. 승률 1%~2% 차이는 압도적으로 큰 차이입니다. 그 만큼 더 세 카드는 안좋습니다.

2버킷 상위

+ :
0 : 
- : 사술, 바위언덕 수호병

대부분 경쟁이 되는 1버킷 하위카드, 2버킷 하위카드를 집습니다.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습니다. 다만 선택적으로 바언수는 사술보다 더 쓸 수 있다고 봅니다. 사술 역할은 공용 카드에서 다 충당 가능합니다. ( 날쌘전령/화염광전사 등 ) 바언수는 어쨌든 사술이나 화산같은걸 내 손안에 가져오는 것 보단 3코에 하수인을 낼 수는 있으니 낫습니다.

2버킷 하위

+ : 불길의 불사조
0 : 성난 먹구름
- : 번개 폭풍, , 무장한 종이박 ,비전 발전기

당연하지만 불길의 불사조가 가장 좋습니다. 성난 먹구름은 스탯이 안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경쟁하는 카드들도 스탯이 안 좋은 카드들이기 떄문에 ( 바언수/종이박/비전발전기 등 )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른 카드들을 집을 기회가 있다면 다른 카드들을 집습니다. 번개폭풍, 종이박, 비전 발전기는 대부분의 경우 집지 않습니다.

3버킷 상위

+ : 바다거인, 검은무쇠 드워프, 사로나이트 광산노예, 아마니 광전사
0 : 단단한 딱정벌레, 잿멍울괴물
- : 돌가죽 바실리스크, 분쇄의 손, 은빛십자군 부대장, 주문파괴자, 늑대인간누더기골렘, 원시지느러미토템

바다거인은 전 카드중 가장 좋습니다. 해골마나 불의 정령과 같이 안나오기는 하지만 같이 나와도 바다거인을 집습니다. 검은 무쇠 드워프도 좋습니다. 불사조랑 나올때에는 고민해 봐야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드워프를 집게 됩니다. 잿멍울괴물은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3코스트 부터는 고코스트 카드입니다. 이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탯이 있는 카드들을 내서 명치를 쳐야하는 시점입니다. 3코스트에 용수철 로켓이나 잿멍울 괴물을 내면 게임이 느려집니다. 마이너스에 있는 카드들은 대부분 좋지 않습니다. 부대장도 과부하 때문에 쓰기 힘듭니다. 그나마 주문파괴자가 저 카드들과 같이 나온다면 쓸 수는 있습니다.

3버킷 하위

+ : 할드니르 서리기수 ,반딧불 정령
0 : 감전된 데빌사우르스 , 사나운 거인 ,길니아스 왕실근위병
- : 천둥불꽃, 이끼투성이거인 , 정신지배 기술자, 미사일발사기 , 해골비룡 , 마녀의 수습생 ,볼타 폭발

3버킷 하위에는 좋은 카드가 거의 없습니다. 해골비룡이나 천둥불꽃등이 주술사 초심자들을 유혹하는 카드들이지만 둘 다 민물악어보다 승률이 낮습니다. 천둥불꽃은 심지어 시너지를 고려해 덱을 짰다고 가정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률이 별로 안좋습니다. 해골 비룡은 전체 카드 중 승률이 평균 아래인 카드입니다. 이게 5버킷 6버킷 카드면 몰라도 그래도 상위 버킷인데 그런 기회를 이런 카드를 집으면서 날린다는건 픽운을 스스로 차는 행위입니다. 사나운 거인도 좋은 카드는 아니지만 아래있는 카드들이 너무 안 좋아서 울면서 집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니아스와 감전된 데빌사우르스는 무거운 카드이지만 불진과 같이 쓰기 용이합니다. 둘다 돌진을 써먹고 1코라도 불진을 시키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어도 직업 제압기를 안쓰기 때문에 중립 제압기로써의 가치가 있습니다.

4버킷 상위

+ : 곰팡이 술사, 폭풍으로 벼려낸 도끼, 거센물결 히드라, 용사냥꾼
0 : 죽음 예언자, 버섯 물약꾼,서리바람 설인, 둥지를 튼 로크
- : 고독한 용사, 마녀숲 불곰, 온천의 수호정령, 악몽의 융합체, 붉은십자군 성전사, 혈기사, 유령 민병대, 태양길잡이
번개 화살, 야수정령, 타오르는 기원, 속박풀린 정령


곰팡이 술사는 100% 픽입니다. 그에 비할 수 있는 카드는 폭풍도끼로, 다만 곰팡이 술사는 범용적으로 100%라면 도끼같은 카드는 내 덱에 1코스트 카드가 풍부할 때에 고려 할 수 있습니다. 거센물결 히드라는 어그로한정 갓카드고, 용사냥꾼은 주술사가 약한 직업이기 때문에 가치가 더 높습니다. 여기에 유독 안좋은 카드들이 많습니다. 안좋은 카드들이 뭉쳐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최대한 필드에 낼 수 있는 하수인 위주로 뽑습니다. ( Ex 번개화살 타오르는 기원 등은 집지 않습니다. )

4버킷 하위부터는 중요 카드만 언급하겠습니다..

4버킷 하위 : 캥거루 로봇, 얽힌털 비술사, 용수철 로켓
5버킷 상위 : 피의 욕망(최우선 픽), 공허 학살자, 날썐 전령, 보라빛 땅벌레, 스톰윈드 용사, 둠해머/ 2코 2/3 카드들
5버킷 하위 : 강철광전사,빙하의 정령,검은숲 요정
6버킷 상위 : 허수아비골렘,무너진태양성직자,얼어붙은분쇄자
6버킷 하위 : 통곡하는 밴시,바위웅덩이사냥꾼,은빛십자군종자,민물악
7버킷 : 아케루스 정예병, 칼리모스의 시종 ( 이 카드가 나왔다면 정령 시너지를 고려한 덱을 고려 할 수 있습니다. )
미친 모자 장수, 코볼트 수습생, 엘프 궁수, 사나운 두더지,에메랄드 약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