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심플하네요 (=휑하네요.)


아키하바라 주변 세 곳을 골라 콜라보 간판 아이돌 각각을 
컨셉으로한 콜라보 한정 점포를 오늘부터 연다고 듣고 
찾아가보았습니다.

세 점포에서만 판매하는 테피스트리나 한정 경품을 노리려면
콜라보 점포가 개장하는 아침 7시 전부터 줄을 섰어야겠지만

굿즈보다는 점포 자체를 구경하는게 목적이었는지라
퇴근하는 길에 천천히 세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둘러본 동선입니다. 순서대로 미카→시키→후미카입니다.





문 앞에서 미카 깃발(?)이 반겨주고







들어가니 작은 매대가 있고, 현수막이 하나 걸려있네요.

밤 11시 가까이 갔는데도 선착순 경품인 코스터를 제외하곤
대체로 굿즈가 재고가 있었습니다.

어딜가나 밤 11시 넘은 것치곤 재고 상황이 좋습니다.
점포별로 매진된 것들은 있지만 세 곳을 다 돌아다니면
후미카 테피스트리 빼곤 다 구할 수 있을만한 상황이었네요.

..... 근데 이게 다 인가 싶어서 점포를 둘러보니
정말 점포 저 구석에 입간판이 하나 박혀있습니다.





...아니 왜 이 구석에...?

콜라보 간판 아이돌 컨셉으로 매장을 연다고 들어서
좀더 적극적으로 점내를 데코레이션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점포 컨셉 자체는 꽤나 소박하네요.

사실 이전에 일본에서 무비마스 상영할 때 열렸던
롯데리아 한정 콜라보 점포 정도를 생각했었어요....;;ㅎㅎ

일반 콜라보 굿즈 외의 한정 굿즈가 구입 가능한게
콜라보 점포의 가장 큰 의의인 것 같습니다.







시키 콜라보 점포도 입구의 깃발, 입간판, 매대 하나 정도이고
(신스틸러 타치바나)









후미카 매장도 요렇게 간소하게 끝냈네요.

그래도 기왕 콜라보 매장 찾아간 김에 AR 기능으로 잘 놀다가 왔습니다.





도플갱어 입간판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미카





매대 앞에서 뭘 살거냥하면서 반겨주는 시키냥





그리고 가게 문 앞에서 손님에게 정중히 인사하는 후미카




덧: 

AR 놀이하고 들어가는 길에 동네 로손에 생필품 사러가니
전국 매장 기본 경품인 클리어 파일이 재고가 넉넉하길래
립스p로서 시키랑 미카 클리어파일을 업어왔습니다.

일 때문에 해외 이사를 자주 다녀서 굿즈는 잘 안 사는데
클리어 파일은 그나마 짐이 많이 안 늘어서 종종 사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