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카에데 한정 뽑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P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간밤에 정말 기쁜 꿈을 꾸었는데 다름아닌 카에데 한정 뽑는 꿈이었네요
근데 신기하게도 꿈인데도 불구하고 현실의 일마냥 엄청 기뻐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이게 꿈이라는걸 인지했다는 점도 신기하구요

여러모로 참 오묘한 꿈이었습니다
그만큼 가지고 싶었던 거겠죠 카에데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