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샤니마스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모바일이던, 웹 게임이던, PC나 기타 게임이던

게임 개발부터 실제 런칭까지 1년이란 시간이

굉장히 짧아 보이지만

1년이라는 시간을 끌고 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힘든 여정이라는걸 알기에,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여정을 함께 하기를 기대하기에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문적인 평가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한명의 해외 유저로서 바라보는 샤니마스는

시작은 그리 좋지 못했다고 봅니다

규정은 둘째치고 VPN을 사용하지 않으면 플레이 자체가 안되던

샤니마스이기 때문에

굉장히 수려한 일러스트들과

기존 아이돌마스터 캐릭터와는 또 다른 아이돌들을 보면서

관심은 계속 가고 있었으나

플레이를 하기 굉장히 불편했죠



덕분에 가장 중요한 게임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저 유입 자체가 많이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VPN이 뒤늦게 풀렸지만

시기 자체는 오히려 해오던 유저 중 이탈자가 나오기 시작할 때였으니까요



저도 시작을 한 지 이제 한달정도 되었지만

플레이를 하면서도 느끼는 불편함은 적지 않습니다

그 불편함을 몇가지 나열해보면

1. 생각보다 많이 긴 프로듀스 사이클

2. 프로듀스를 제외하고는 할게 거의 없는 컨텐츠 부족

3. 기기 최적화

4. 상당히 복잡한 게임 컨텐츠


굳이 나열하자고 하면 더 나열은 할 수 있겠지만

큼지막하게는 위 네가지네요

특히 컨텐츠 부족이라는것은 인생을 갈아넣을만큼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일일미션이 5분도 안되서 클리어가 가능한데다가

그레이드가 높아지는 조건 자체가

특정 점수를 넘기면 바로 올라가는게 아닌

일정 기간마다 한단계씩 올라갈 수 있는 식이라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레이드가 멈춰버린 상태입니다



컨텐츠 부족보다 짜증나는게 바로 기기 최적화로

아이폰7, 아이패드 9.7Pro 어느쪽으로 플레이를 하던

엄청난 발열량, 충전이 멈춘것같이 느껴질정도의 베터리 소모 속도

프레임드랍 등 아직까지도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4번의 상당히 복잡한 게임 컨텐츠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진입장벽으로 다가오지만

그 진입장벽을 넘으면 꽤나 심오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한명의 아이돌을 프로듀스 할 때

트루앤딩을 보기 위함이냐, 페스 카드를 만들기 위함이냐에 따라서

선택해야하는 육성 방식이 다르고

그 끝의 성공, 실패가 확정이 아니라는 점 등

꽤나 복잡다양한게 재미로 다가오네요



그리고 역시나

프로듀스를 한 사이클 마치고, 성공했을 때

각 아이돌의 스토리를 보는 재미는

확실히 소셜 게임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개인의 캐릭터성을 그대로 살린 스토리와

카드별 연출 등은

위의 단점들이 존재함에도 

아직까지 플레이를 더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데레스테, 밀리시타, 플포마스와 스텔라 스테이지 등

아이돌마스터 컨텐츠들이 

리듬 게임으로 익숙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샤니마스이지만

소셜 게임만의 컨텐츠를 이용하여

스토리를 풀어내는 연출 등은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감동이 있습니다



샤니마스가 재미있어요? 라는 의문을 가지고

플레이를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크게 망설일 필요 없이 시작해보시기를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언어장벽은 조금 문제지만 소셜게임이라는 컨텐츠 자체는

제게는 거부감이 그리 많이 없었습니다



지난 1주년간 순탄하지만은 않게 달려온 샤니마스이지만

1st 라이브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더 많은 컨텐츠와

더 나은 컨텐츠로 나아가기를 바라면서

잡담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