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야마 사요코


쌓아온 것


사요코에요.

문득 일기를 다시 읽어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지금까지 저, 이렇게나 많은 일들을 해왔군요

앗, 물론 전부 기억하고 있지만, 새삼 알아차렸다고 할까...
프로듀서,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저, 재주가 좋은 편이 아니라 자신 없어질 때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이래저래 폐를 끼치게 될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지금은, 불가능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헤쳐왔으니까!

프로듀서, 저, 앞으로도 전력을 다해 아이돌 활동 해나갈게요

멋대로 결의를 표명해버린 메일이었습니다
그럼!




요코야마 나오


잠깐잠깐!


프로듀서씨!
우리 오빠 너무해요

함께 제가 나온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오빠가 갑자기 토크 실력이 늘었구나, 하고 칭찬을 해서!!
완전 놀리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째 엄청 진지한 얼굴이었고...
저도 기뻤다구요

하지만 감동해서 좀 눈물 날라 그러니까, 오빠가 뭐라고 말했을거 같아요?
이걸로 언제든 코미디언이 될 수 있겠구나... 
아니, 아이돌 하고 있다 아이가~~~!

하지만 토크 실력이 늘었다는 건 정말로 기뻐요
뭐 MC라던가 인터뷰어 같은 거도 하고 있으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것도 프로듀서씨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지금 바로 연락 안하믄 안될거 같아가

참말로 늘 감사합니다♪
저, 아직아직 성장기니까, 힘내서 쭉쭉 가보자구요

목표는 코미디계의 아이돌

나오




키사라기 치하야


저는


수고 많으십니다, 치하야입니다

얼마 전, 하루카랑 이야기하다 생각한 게 있어서
그걸 전하고 싶어서

프로듀서
저는 노래가 좋아요

노래가 좋아서, 단지 그것만으로 여기까지 헤쳐왔어요

지금은 그런 저 자신이 무척 행운아였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꿈인채로 끌어안고 있는 건 무척 어려워서

제가 노래를 좋아하며 계속 있을 수 있는 건, 분명 주변 사람들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감사하고 있어요

...역시 글로 쓰는 건 어렵네요
언젠가 다시, 노래로 마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들어주신다면 기쁘겠네요




시노미야 카렌


들어주세요...


프로듀서씨, 기쁜 일이 있었어요...!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는 아로마 숍 점원분이, 저에게 어울리는 오일을 조합해주셨어요...!
청량한 향기에, 무척 안정된답니다...

그 향기가 어쩐지 프로듀서씨 향기랑 닮은 거 같은 느낌이에요...!

프로듀서씨도 언제나 곁에 있어주시고, 저에게 용기를 주시니까...

아이돌이 되고 난 후, 아주 조금이라도 바뀌었다면 좋을텐데...

하지만 겁쟁이인 저를 뛰어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저를 잘 지켜봐주시면, 기쁘겠어요...♪

Ka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