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61프로덕션 소속이자 '게스트 아이돌'의 시작을 끊은 시이카의 생일입니다.
작중 팬들도 생일을 챙겨준다는 설정일 테고, 961프로에서도 생일을 축하해주겠지만
2018년부터 매년 꾸준히 765프로에서도 생일 파티를 열어준다는 화이트보드가 나왔죠.
올해는 히비키에밀리, 츠바사, 시즈카, 미라이, 그리고 줄리아가 참여했습니다.

'심층 머메이드'로 'ZWEIGLANZ'의 '얼라이언스 스타더스트'와 합동 이벤트를 했죠.
그때 765프로 대표로 활약했던 완벽이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네요.
워낙 히비키하기도 하고, 또 심층 머메이드 듀오 중에서도 지금 화이트보드 멤버들 중에서도
선배인 입장이니까 더더욱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평소 같으면 승부를 좋아하는 완벽이답게 히비키한 아이디어로 히비키한 주장을 할 것 같지만
이번에는 선배답게 모두의 의견을 모아서 더욱 히비키한 기획을 하려는 것 같아서
역시 완벽하고 또 완벽한 가나하 '완벽' 히비키다운 모습이네요.

에밀리가 편지를 보내주자고 먼저 제안을 해왔습니다.
염소에게도 사랑받는 집배원 아가씨다운 생각이네요.
이오리님에게 편지를 써서 가족에게 주어 보라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오리님이 가족 말고 자기한테 편지를 쓴 걸 알고 어떤 반응이었을지 새삼 궁금합니다.
아마 분명 기뻐했을 거예요.

다음은 커다란 무대일수록 더 강한, 진짜 천재 아이돌 츠바사입니다.
왜 저렇게 연습을 안 하려고 하는지 수긍이 될 정도로 실전에 강하다는 느낌이죠.
다른 곡들도 그렇지만, 심층 머메이드는 츠바사의 카리스마가 잘 살아난 곡이라서
961프로와의 합동 무대에 내놓기 전혀 모자라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엊그제 생일이었던 시즈카가 요리를 도맡는다고 하네요.
심층 머메이드&얼라이언스 스타더스트 트윈 이벤트가 처음 시작됐을 때만 해도
이벤트 자체가 가지고 있던 신선함이나 뭔가 진지하면서 멋진 분위기 등등 때문에,
다음 트윈 이벤트엔 얼라이브 팩터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얼라이브 팩터야말로 밀리언라이브 보컬의 진수를 보여주는 듀엣이라고 생각하니까 말이죠.
이벤트 컷이 하늘에 손이 닿는 장소까지 마구잡이로 치솟는 걸 보고 생각이 달라지고,
이후에 얼라이브 팩터가 PS시어터 이벤트로 나오며 한때의 회로로 끝나긴 했지만요.
어쨌든 오늘도 멋지고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즈카입니다.

미라이가 뭘 만들 거냐고 물어보네요. 아마도 자기가 먹고 싶어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시즈카라서 거의 765% 확률로 우동이 아닐까 싶지만 일단 확답은 없군요.
미라이까지 나오면서 오랜만에 밀리언라이브의 신호등 삼인방이 모두 보드에 등판했습니다.
츠바사와 시즈카 모두 선배들과의 듀엣을 불렀지만 아직 미라이는 나오지 않았네요.
선배가 그렇듯 예나 지금이나 신호등 삼인방 중에서도 여러모로 혼자 튀는 츠바사,
이미지로든 실력으로든 선배와 비슷한 전철을 밟아나가는 것 같은 시즈카랑 비교해 보면
미라이는 하루카랑 성격도 많이 다른 편이고, 노래 스타일도 여타 이미지도 많이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아이돌들의 스펙트럼에서 딱 평균과 표준의 위치에 있다는 느낌이라,
괜히 미라이가 밀리언라이브의 빨강 담당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하루카와의 듀엣도 나오면 좋겠네요. 누가 듀엣 아니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이름에서까지 둘의 노래임을 팍팍 어필하는, 그러면서도 어울리는 제목이라서 참 절묘해요.

마지막은 줄리아입니다. 이번 달 말에 생일 라이브를 고정적으로 할 예정입니다만,
남의 생일 때에도 곧잘 나와서 생일 축하 라이브를 해주는 아이기도 하네요.
처음 아이돌을 시작할 때도 그렇고, 뭔가 충동적인 구석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과감하게 뭔가에 도전하는 모습이 줄리아의 멋쟁이 이미지와 참 잘 어울려요.
협기난무나 아이돌 히어로즈 제네시스, 꽃주말 드라마 등등의 여러 극중극에서도
이런 평소의 이미지를 잘 살린 역할로 많이 나와줘서 더 그럴싸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물론 어딘가의 쌍둥이나 날개나 귀신님 등등에게 많이 시달려서 푸우쨩이 되어버리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이런 이미지의 줄리아니까, 961프로와의 리벤지매치(?)가 열린다면
거기에 나갈 후보로도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프로듀서들에게 커다란 임팩트를 남기며 등장한 시이카입니다.
이미 해외 출신 내지 유경험자 아이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라이벌이자 게스트답게 다방면에 두루 빼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는 아이네요.
그리고 그에 걸맞게 자신의 이미지를 잘 살린 솔로곡과 넓고 우아한 무대를 선보기이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오스트리아라고 하면 클래식 음악이 유명한 나라기도 하고,
클래식 하면 으레 떠오르는 우아하고 고상한 이미지가 있는데 시이카도 비슷한 느낌 같아요.
한 마디로 말하면 뭔가 클래식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만드는 아이돌이라는 느낌입니다.

961프로의 좋게 말하면 합리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냉정한 분위기와는 무척 이질적인 아이돌이라
'얘가 어떻게 여기서 아이돌을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고(이유야 차고 넘치지만요)
다르게 보면 961프로 특유의 분위기를 중화시킬 정도로 자기 이미지가 강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굉장히 착하긴 한데 순둥이 기질이 너무 강해서인지 엉뚱한 일을 벌이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은 뭔가 밀리언라이브 아이돌들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765프로 아이돌과 프로듀서를 무시하는 쿠로이 사장님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765프로 아이돌들과 프로듀서를 인정함은 물론 많이 배우려는 겸손한 모습도 보이니
앞으로 그런 이미지를 잘 정착시켜서 잊을만하면 나오는 반가운 옆집 아이돌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굉장히 비열한 악역 이미지와 동시에 얄밉지만 허술한 개그 악당 느낌도 있고,
엄청난 대기업 사장이면서도 항상 자그만 일까지 손수 처리하시는 쿠로이 사장님,
'나는 정점이다'는 오라를 온몸으로 발산하면서 언터쳐블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도
자기 배고프다며 남의 극장에 밥 달라고 찾아오는 소탈한 일면도 있는 레온처럼
시이카도 뭔가 굉장한 능력자라고 하지만 뭔가 깨는(?) 친근함을 가진 아이돌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존재감 넘치지만 묘한 반전을 가진 961프로덕션의 분위기에 어울린다 싶어요.

말이 길어졌지만 시이카의 생일도 축하합니다.
매년 챙겨주는 765프로 아이돌들은 역시 최고네요.

(덤: 원래 일본 서버에서 2018년에 나왔던 보드가 한국 서버에서 나왔는데,
2018년에 나왔던 시이카 화이트보드가 있었는데도 올해 한국 서버에서는 안 나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