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제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되려나 봅니다.

PC를 켜고 조금만 게임을 즐겨도 후끈후끈한 열기가 몸을 감싸는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분들이 부쩍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최근 지인들로부터 게임용 PC 견적 좀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거든요.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인 만큼 외부 활동마저 제한되다 보니 집에서 PC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게 차라리 마음 편하다 생각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고 오늘, 게임용 PC 견적이나 구성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려는 건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 신규로 PC를 구성하려 하는데, 그 목적이 PC 게임에 있다고 한다면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게임을 위한 시스템 구축 가이드가 아닌, 여러분이 선택한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탑재 시스템의 게임 성능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 드리기 위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 해보겠습니다.


게임 성능 극대화를 위한 초석,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게임 성능을 위한 극대화 프로젝트 우선은 최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픽 옵션의 조정이나 프로세서 또는 메모리 오버클럭 등 게임 성능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확실한 건, 최신 플랫폼의 시스템을 사용하는게 가장 빠르고 쉬운 길 입니다. 물론 최신 플랫폼이라 하더라도 10세대 인텔처럼 게임에 보다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플랫폼이 좋겠죠?

바로 직전의 겨울 시즌에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셨다면, 아마도 9세대 인텔 프로세서 또는 경쟁사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계실 테니 이러한 사용자들은 굳이 무리해서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으로 갈아탈 이유는 없습니다. 그 상태로도 충분히 준수하거든요.

intel_comet_lake_desktop.png

하지만 3년 혹은 그 이상의 구형 플랫폼을 사용중인 분들이 게임 성능에 갈증을 느껴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면, 이때는 고민 없이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그게 진리입니다.


두번째로, 이왕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할거라면 금전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경우 K 혹은 KF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 입니다. 

일반적인 프로세서를 구입해도 상관 없지만, 10세대 코어 i5-10400 프로세서를 구입하실 분이 i5-10600KF를 구입하면, 이후 소개 드리는 극대화 방법을 통해 훨씬 더 좋은 게임 성능을 체감할 수 있고, 코어 i7-10700을 구입하실 분이 i7-10700KF를 구입하면 역시 같은 이치로 더욱 좋은 게임 성능을 체감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능이 좋은 쿨러는 필수!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했다면, 이제 쿨러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 혹은 KF 프로세서는 기본 제공되는 쿨러가 없기 때문에 별도로 쿨러를 구입해야 합니다. 그렇잖아도 프로세서 자체 가격만 비교해봐도 K-Sku가 더 비싼데, 여기다가 쿨러까지 별도로 구매해야 하니 이 부분까지 합산해서 생각해보면 결코 작은 비용 차이는 아니기에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DSC04468.jpg


인텔이든 AMD든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에서 제공되는 기본 쿨러는 드라마틱한 쿨링 능력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좀 더 나은 프로세서의 성능을 얻기 위해 쿨러를 바꿔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 가격 2~3만원대의 쿨러라 하더라도 사제 쿨러를 장착해줬을 때 이들 프로세서는 좋은 컨디션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쿨러를 구매해야하는 것에 꼭 불편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만 K 혹은 KF 프로세서를 선택하셨다면, 이왕이면 성능이 좋은 쿨러를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나중에 오버클럭을 통한 게임 성능 극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있으면 좋은 Z490 머더보드

말 그대로 있으면 좋은 게 Z490 머더보드로,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Z490 머더보드와 함께했을 때 좀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DSC04465.jpg


보통 오버클럭 기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Z490 머더보드를 써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더 늘어난 코어나 스레드를 좀 더 잘 지원하기 위해서 기본 이상을 해주는 전원부 및 PCB 설계가 되어 있는 Z490 머더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물론 K 혹은 KF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오버클럭을 할 수 있기도 하고, 프로세서 오버클럭과는 별개로 메모리 오버클럭도 지원하기 때문에 더 나은 게임 성능을 체감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좋거든요.

최신 프로세서가 탑재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드릴 때, 이왕이면 K 또는 KF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Z490 머더보드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준비는 끝, 시작해봅시다 게임 성능 극대화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그리고 Z490 머더보드와 준수한 성능의 쿨러까지 3박자를 갖췄다면,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그래픽 카드와 함께 이 상태로 그냥 즐겨도 충분히 쾌적한 게임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K-Sku 프로세서와 Z490 머더보드를 선택했다면, 오버클럭 기능을 통해 우리는 좀 더 향상된 게임 성능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럭

먼저, 메모리 클럭을 높여서 게임 성능을 향상 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꼭 K-Sku 프로세서와 성능 좋은 쿨러의 조합이 아니더라도 Z490 머더보드만 가지고 있다면 바로 적용시킬 수 있다는 점이며, 체감되는 게임 성능 향상 폭이 제법 크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코어 i5-10400 프로세서도 메모리 오버클럭은 가능)

일반 프로세서의 경우 현재 Core i5-10400 프로세서만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여기서는 코어 i5-10400 프로세서와 i5-10600KF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게임 성능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ios.jpg


머더보드마다 다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보통 비슷한 항목을 가지며, ASRock Z490 머더보드를 예로 들어 위처럼 BIOS에 진입해 간단한 몇가지 설정으로 메모리 클럭을 올려주면, 다음과 같이 더욱 향상된 게임 성능을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bios_ram.jpg


bios_ram2.jpg


bios_ram3.jpg


우선 OC_Tweaker 메뉴에서 DRAM Configuration을 선택한 뒤, 위의 이미지처럼 DDR4-3200 클럭을 설정 그리고 메모리 타이밍의 조정, 마지막으로 메모리 전압을 살짝 높여주면 됩니다.

메모리의 수율에 따라 클럭은 3200 이상도 가능할 수 있는데, 어지간하면 3200 클럭은 오버가 가능하므로 3200 클럭을 기준으로 설정한 뒤 조금씩 클럭을 높여가며 테스트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메모리 타이밍도 마찬가지 인데, 이는 메모리 오버클럭의 성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메모리 타이밍 줄이기는 삼가하시는 게 정신 건강상 좋습니다.

끝으로 메모리 전압을 조정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삼성 메모리의 기본 메모리 전압은 약 1.25v 정도 입니다. 메모리 수율이 좋으면 굳이 전압 조정 없이 가능할 수도 있는데, 안전하게 1.27v에서 1.3v 정도로 조정해주시면 좋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해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위의 사진처럼 DDR4-3200 클럭에 CL17-19-19-38 램 타이밍에 2T 설정 하시고 1.27v 정도 설정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메모리 오버클럭에 따른 게임 성능 차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_i5.jpg


우선 K-Sku가 아닌 10세대 코어 i5-10400 프로세서를 가지고 테스트 해본 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해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당한 성능 향상이 이뤄졌는데요, 이러한 설정으로 인해 소비전력이 더 증가한다거나 발열이 높아진다 거나 하는 희생 요소도 없어 상당히 효율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g_i5_2nd.jpg


이번에는 10세대 코어 i5-10600KF 프로세서로 메모리 오버클럭만 해봤을 때의 게임 성능 차이 입니다. 기본 동작 속도가 i5-10400 보다 높기 때문에,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i5-10400 대비 확실히 더 좋은 게임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마저도 메모리 오버클럭을 해주니 꽤 성능이 향상된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g_part3.jpg


10세대 코어 i5-10400과 i5-10600KF 프로세서의 상호 순정 상태에서의 비교는 10600KF 프로세서의 동작속도가 좀 더 빠른 만큼, 종합적으로 약 4% 가량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지만, i5-10400 프로세서에 DDR4-3200 클럭 메모리를 조합 할 경우에는 오히려 i5-10400 프로세서가 더 좋은 게임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코어 i5-10600KF 프로세서도 똑같이 DDR4-3200 클럭 메모리를 조합해주면 훨씬 더 향상된 게임 성능을 발휘 했는데, 이러한 결과들이 증명하듯 메모리 클럭에 의한 게임 성능 체감 효과는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런 부분 때문에 글의 서두에 Z490 머더보드가 있으면 좋다는 말씀을 드린 것인데요, i5-10400 프로세서에 Z490 머더보드 조합은 가격적으로 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머더보드에 좀 더 투자를 하고 싶다면 Z490 머더보드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프로세서와 메모리 오버클럭

위에서 우리는 메모리 오버클럭에 의한 게임 성능 체감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코어 i5-10400 프로세서는 Z490 머더보드와 조합했을 때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했습니다만, 원천적으로 프로세서 오버클럭은 할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게임 성능을 더욱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i5-10400 프로세서의 경우는 메모리 오버클럭에만 의존해야 했는데요,

I5-10600KF 프로세서는 메모리 오버클럭은 물론 프로세서 오버클럭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 둘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자료를 살펴볼까요?

g_part4.jpg


I5-10400 프로세서의 경우는 메모리 오버클럭을 통해 약 6~7% 가량 향상된 게임 성능을 얻을 수 있었는데 i5-10600KF 프로세서는 메모리와 프로세서 오버클럭을 동시에 수행하여 약 12% 가량 향상된 게임 성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로 이야기 하니까 느낌이 잘 안 올 수 있는데, 배틀 그라운드 ‘울트라’ 프리셋을 기준으로 오버클럭전 평균 프레임은 약 142 프레임, 오버클럭 후의 평균 프레임은 약 160프레임으로 평균 프레임을 기준 약 17~18 프레임 가량 차이가 나는데, 이는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거든요.

다른 게임들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마찬가지 입니다.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경우는 평균 약 22 프레임 정도 차이를 보였고, 씨프나 파크라이도 약 12~16 프레임 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극단적으로 게임 성능을 더 높이고 싶다면, 메모리 오버클럭과 프로세서 오버클럭이 서로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K-Sku 프로세서와 Z490 머더보드가 필요하며, 별도의 쿨러까지 준비해야겠지만요.


게임에 강한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오버클럭을 통해 게임 성능을 더욱 극대화

메모리 및 프로세서 오버클럭에 의한 게임 성능 향상을 증명하는 자료로 코어 i5 프로세서를 이용했지만, 사실 코어 i7 프로세서도 이러한 결과가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같은 맥락에서 코어 i9 프로세서도 마찬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코어 i5 보단 i7이, 코어 i7 보단 i9이 오버클럭으로 성과를 얻기가 좀 더 어렵거든요.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지원하므로) 따라서 프로세서 오버클럭에 의한 성과라는 측면에서 “효율”이라는 부분을 따져본다면 코어 i9은 좀 비효율적일 수 있기에 쾌적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 가격과 성능을 두루 고려한 프로세서로는 코어 i5 그리고 i7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들 프로세서가 적용된 시스템에 메모리나 프로세서 오버클럭까지 더해준다면, 훨씬 더 좋은 게임 성능을 얻을 수 있으니 우리는 손해볼 게 없습니다. 특히 메모리 오버클럭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꽤나 체감 성능이 좋아지니 필수로 해주는 게 좋겠죠?

DSC04464.jpg


물론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바로 Z490 머더보드죠.

프로세서 오버클럭은 굳이 하지 않더라도 (K-Sku 프로세서의 가격이 좀 더 비싸고, 어쨌든 쿨러도 추가 구입해야 한다는 복합적 상황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메모리 클럭을 살짝 올려주는 것만으로 상당한 게임 성능을 얻을 수 있어 굉장히 필요한 옵션이라 생각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Z490 머더보드를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가장 큰 약점이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을 단순히 메모리 오버클럭만을 의식해서 Z490 머더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전원 공급 체계와 PCB 설계 수준, 그리고 더 많은 확장 기능들을 위해서 선택한다면 위에서 소개 드린 게임 성능 극대화 방법을 통해 훨씬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면서 올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corei5.jpg

여러분 무더울 것 같은 올 여름, 게임을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10세대 인텔 프로세서와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이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