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 여름 휴가는 이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로 나갈 수 없게 되면서 국내에서 좋은 휴가지를 찾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찌감치 이동하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굳이 휴가를 가지 않더라도 주말, 또는 평일에 PC를 사용하는 시간이 매우 늘어났다. 또한 1인당 1PC가 없는 경우라면 불편함을 느껴 PC를 추가로 구입하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집에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즐기고, 원활한 업무처리에 PC는 필수이다. 그렇다면 비교적 부담없는 비용으로 게이밍까지 가능한 PC를 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이밍 PC는 20만원대의 CPU와 30만원 수준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인기 높은 '인텔 i5-10400'과 GTX 1660 Super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텔 코어 i5-10400'은 6코어 프로세서지만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통해 12스레드를 제공해 최신 게임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다. 여기에 이전 세대 i5 제품 대비 늘어난 캐시메모리를 통해 조금 더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65W 수준의 낮은 TDP를 갖추고 있어 무더운 여름 발열로 인한 걱정도 거의 없다. 기본으로 동봉되는 번들 쿨러면 CPU 발열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CPU 쿨러를 구입하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선호되는 부품들을 사용해 기사 작성일을 기준으로 구성해본 PC 사양 및 금액은 아래와 같다.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일부 부품은 변경할 수 있겠지만 약 80만원 중반대에 앞서 언급했던 제품들을 사용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정도 사양의 시스템은 어느정도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았다.

  
 

벤치마크 프로그램 테스트를 보면 블렌더 벤치마크를 통해 렌더링에 소요되는 시간은 전체 테스트 항목을 모두 합산했을 때 4415초 정도가 소요되었다. 직접적인 비교군은 없지만 일반적인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Blender benchmark 2.82
(CPU)

7Zip Benchmark

CPU-Z Benchmark

소요시간 (Sec)

종합

Single

Multi

i5-10400+1660S

4415

50742

471.4

3556.8

멀티코어를 잘 활용하는 7Zip 벤치마크에서도 종합점수가 50742점 수준으로 고용량 파일 압축/해제도 충분히 가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CPU-Z 벤치마크에서는 싱글코어는 471.4점, 멀티코어는 3556.8점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온라인 게임과 토탈워:삼국을 사용해 게임 성능을 측정해 보았다. 각각 리플레이를 통해 성능을 측정해본 결과 오버워치는 평균 137.5 프레임 정도의 프레임을 기록했는데, 최고 옵션에 렌더링 스케일을 100%로 설정해 진행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옵션 타협을 통해 평균 144 프레임 이상으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배틀그라운드는 106.4 프레임이 측정되었는데, 그래픽카드가 국민옵션정도로 옵션을 타협해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할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매우 높음 옵션에서도 평균 160프레임 이상으로 매우 부드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토탈워:삼국은 토탈워 시리즈 최신작답게 상당히 높은 사양을 요구했다. 울트라 옵션보다는 높음 정도의 옵션으로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의 최고 옵션으로도 토탈워:삼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에서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었고, 옵션을 타협한다면 144 프레임 이상으로 충분히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었다. '인텔 코어 i5-10400'은 6코어12스레드로 6코어를 거의 최대로 사용하는 배틀그라운드에서도 늘어난 스레드로 여유있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조립 PC 구입 시, 우선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갖춘 CPU가 무엇인지 체크하자 
 
조립 PC를 구성할 때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선택해야 되는 부품이 바로 CPU이다. 9세대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 넉넉한 스레드로 멀티코어를 많이 요구하는 게임에서도 조금 더 유리한 '인텔 i5-10400'은 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CPU 중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더 높은 사양의 제품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이 6코어 이상의 멀티코어를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에 비용을 감안한다면 6코어 이상의 제품을 꼭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차후 출시될 게임들은 멀티코어를 더 많이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6코어 12스레드가 당분간 모자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PC를 사용해 업무를 보는 경우에도 i5-10400은 대부분의 업무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4K 영상을 편집하거나 엄청나게 복잡한 프로그래밍 결과물을 컴파일 하는 등 일반적인 작업을 벗어나는 경우 시스템에 부담이 갈 수 있겠으나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이메일 등 간단한 작업에는 과한 수준의 성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내장그래픽을 활성화해 개인방송 시 동영상 가속 기능으로 부드러운 방송 송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방송에 입문하는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PC를 구성할 때 어떤 CPU를 쓸지 고민인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인텔 i5-10400'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