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업그레이드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살펴보면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가성비(가격대 성능비)가 중요한 부분이고 다음이 성능, 그 외 부가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가격은 어디에서나 통하는 것으로 비용은 한정될 수밖에 없는 만큼 PC 시스템 구성에서도 최소 비용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부품 구성을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텔 9세대 코어 CPU 선택, 가격과 성능 외에 다른 부분은?


물론 성능을 중시해 플래그십의 고가 제품을 위주로 PC를 구성하는 사용자들도 존재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부품을 조합하는 사용자들도 있을 것이다. 성능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는 시스템의 성능에 따라 더 높은 사양의 소프트웨어나 게임을 보다 원활하게 동작이 가능해지는 것을 이미 업그레이드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PC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부품 선택에서 가격과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이들 외에도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데 인텔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이를 정리해봤다.



CPU 선택의 중요 포인트 1, 가격과 성능


앞서 언급했듯이 PC 업그레이드에서 가격과 성능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CPU 등 다른 부품 선택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PC 부품에서 중요하게 작용되는 CPU는 하이엔드와 플래그십의 고급형 고성능 CPU부터 메인스트림, 보급형으로 나뉘는 다양한 라인업에 맞는 가격과 성능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이를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CPU를 선택하게 된다.



가성비로 인기있는 인텔 코어 i5 9400F


그 중에서도 비용 즉 한정된 가격과 해당 가격에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CPU는 대체적으로 메인스트림 라인업에 존재한다. 메인스트림 라인업은 대중적이면서도 적절한 가격과 성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들이 많이 존재한다.



게임 성능 향상을 원하는 사용자의 선택, 코어 i7 9700K


성능을 이유로 더 높은 성능을 선택하기도 한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7 9700K와 같은 CPU가 대표적으로 8코어 8스레드(8C/ 8T)를 적용한 해당 CPU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물리 코어는 2개가 더 늘어났으며 동작 클럭 차이가 코어 i9 9900K와 크지 않으며 가격은 낮게 설정됐다. 


비록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은 지원하지 않아 코어 i9 9900K와 멀티 스레드 처리에서 조금은 부족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게임에서는 그에 준하는 성능을 내준다. 메인스트림 이상의 성능과 가격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주로 선택하며 대중적으로 선택하는 CPU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대지만 게임에서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준다.


이렇듯 가격과 성능은 CPU 선택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가격과 성능이 우수하다고 그 제품이 항상 선택되는 것은 아니며 늘 예외는 있는 법이다. 성능은 우수하지만 시스템의 안정성이나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호환성이 부족하면 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CPU 업그레이드에서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CPU 선택의 중요 포인트 2, 안정성과 호환성 및 보안 강화


최근 경쟁 플랫폼은 7nm 미세 공정 도입과 더 많은 코어, 캐쉬 메모리 등을 바탕으로 성능을 향상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CPU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일반적인 프로그램이나 생산성 향상을 비롯하여 게임 성능도 크게 향상되면서 인텔 9세대 프로세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도 메인보드 바이오스와 드라이버 최적화 등의 문제를 여전히 갖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와 같은 안정성이나 호환성은 개선될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나 호환성에서도 일부 문제가 드러나고 있어 좋은 성능과 가격임에도 지금 당장 모든 사용자에게 추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 설치 과정이나 사용에 따른 블루스크린 등이 대표적인 불안정한 모습이며 메인보드 바이오스 최적화나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스템 다운이나 각종 장치 설치에 따른 호환성 부재 등이 시스템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정성과 호환성 문제들이다.



우수한 안정성과 호환성을 제공하는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CPU 기반의 시스템 역시 항상 높은 안정성과 호환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인텔 플랫폼에서도 신제품 출시 시기에 일부 CPU나 메인보드 등에서 오류가 발견되기도 하며 다만 그 빈도가 경쟁 플랫폼보다 낮은 편이고 빠른 안정화가 진행되는 편이다.


과거부터 인텔 = 안정성과 호환성 공식이 통할 만큼 꾸준하게 안정적인 모습을 제공해왔다. 이는 최근까지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인텔 프로세서는 수십년 동안 사용되어 오면서 x86/ x64 PC의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이에 맞춰 최적화와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안정성과 호환성은 여전히 경쟁 플랫폼 대비 유리한 모습이다.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있어 안정성과 호환성은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정 부품이 우수하고 가격과 성능이 유리하더라도 안정성과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외면 받는 상황도 종종 목격하게 된다. 그만큼 안정성과 호환성은 CPU 선택이나 업그레이드에 중요하고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 중의 하나다.


하드웨어 기반 공격 취약점 멜트다운과 스펙터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고 인텔 CPU는 아키텍처가 완전히 전환되어야 해결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보안 취약점을 완화하는 R0 스테핑 CPU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R0 스테핑은 멜트다운/ 스펙터 관련 보안 취약점 2(Variants 2, Branch Target Injection)과 보안 취약점 4(Variants 4, Speculative Store Bypass)에 대한 하드웨어적인 변경이 이루어진 만큼 기존 P0 스테핑보다는 가급적 R0 스테핑 CPU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설계 변경으로 인한 부팅 온도 저하 등도 알려진 바 있다.



CPU 선택의 중요 포인트 3, 중고가치


대부분의 사용자는 PC를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적어도 최소 3년 또는 그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PC 업그레이드 당시 정해진 업그레이드 비용 범위 내에서 최대의 성능을 선택하는 상황과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처음부터 고성능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상황에서 보통은 전자보다 후자가 더 오래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


물론 예외적으로 얼리어탑터나 하이엔드 유저들은 업그레이드 주기가 짧아 일반적인 사용자들보다 PC 부품 교체가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석달이 될 수도 있고 그보다 짧을 수도 있는데 이는 신제품의 등장 여부에 따라 잘라지기도 한다. 이들은 새로운 프로세서나 그래픽카드 등 신제품에 많은 비용과 시간 투자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상황으로 보아야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등장으로 PC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거나 PC를 아예 없애는 가정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과거와 PC 시장 상황도 많이 달라졌지만 보통의 PC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주기는 대체적으로 한번의 업그레이드는 다소 긴 기간 동안 업그레이드를 잊고 살게 만든다.



중고 가격 방어가 잘되는 편인 DDR3 기반 플랫폼, 인텔 코어 i7 4790K 


일반적으로 PC 업그레이드 시기가 돌아오면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해진 예산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때 기존 사용하는 PC 부품은 애물단지가 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중고 거래를 통해 업그레이드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사용자가 거쳐가는 과정이다. 시스템이 너무 오래되어 성능이 크게 낮거나 가치가 크게 하락해 폐기 처분 수순을 밟기도 하지만 PC 부품의 중고 거래는 약간의 시간 투자를 통해 업그레이드 비용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중고 거래에서는 PC 부품의 감가 상각이 크게 다가오는데 인텔 플랫폼은 소켓 교체로 많은 유저들의 공분을 사기도 하지만 경쟁 플랫폼 대비 인기나 중고 거래로 얻을 수 있는 비용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경쟁 플랫폼은 소켓 유지로 메인보드 교체 비용이 줄어들지만 새로운 CPU가 등장하면 성능 향상 만큼이나 폭락하는 중고 거래 가격으로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그만크 감가 상각이 크게 다가온다.


소켓 유지에 따른 호환성이나 안정성 문제 역시 신제품 출시 초기에 끊임없이 제기된다. 구형 메인보드부터 신형 메인보드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신제품에 최적화가 추가되어야 하는 만큼 메인보드 제조사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도 그만큼 많이 들어간다.


그에 반해 인텔은 소켓 규격을 자주 바꿔 메인보드 교체 등으로 인한 최신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상승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고 가격 방어가 상대적으로 잘되는 편이므로 최신 CPU 등장시 중고 거래를 통해 신제품을 조금 더 적은 비용으로 업그레이드 하기에 유리하다. PC방과 같이 많은 시스템을 한번에 다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곳에서도 중고 가격 방어는유리하게 작용된다 .


코어 i7 4790K와 같은 DDR3 플랫폼용 CPU를 예로 들면 DDR4 메모리로 넘어가는 최종 단계의 메인스트림 CPU인 만큼 여전히 중고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 이처럼 인텔 CPU는 안정성과 호환성에 더해 중고 가격 방어가 잘되는 만큼 차후 업그레이드에서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 덜어내고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정품 CPU 여부도 중고 거래에서는 비용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적은 비용 차이에 많은 것을 잃어 벌크 등과 같은 CPU보다는 처음 구입 당시부터 가급적이면 정품 CPU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현명한 CPU 선택, 가격과 성능을 비롯해 안정성과 호환성 등 두루 살펴야


CPU 선택은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중요하며 사용자마다 정해진 예산이 있기 때문에 비용 역시 고려해야 한다. 이때는 정해진 범위 애네서 최적의 효과를 내줄 수 있도록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다양한 성능 벤치마크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며 보통 메인스트림에서 추천하는 가성비(가격대 성능비) CPU를 선택하면 크게 무리가 없다.


여기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게임 등에서의 호환성과 안정성도 중요하게 바라봐야 한다. 실제 사용하는 과정에서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멈추거나 블루스크린 등을 자주 접하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있지만 시스템에 대한 애정도 사라지고 결국에는 시스템을 교체하는 보다 극단적인 선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선택하는 CPU의 호환성과 안정성은 PC 업그레이드에서 중요하다. 보안 취약점 완화도 확인해야 한다.



현명한 CPU 업그레이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선택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지만 중고 가치도 한번쯤은 살펴봐야 한다. 초기 구입 비용이 높은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신제품의 등장으로 중고 가격이 반토막 또는 그 이상으로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도 발생해 비용 투자 만큼의 효용성이 낮다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비용과 관련되어 업그레이드 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지는 만큼 현재의 사용과 차후의 업그레이드 등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 물론 정품 CPU인지 벌크 등인지에 따라 중가 가격에 차이가 발생하므로 처음 구입부터 정품 CPU 여부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


한편 CPU 업그레이드는  비용 대비 최고의 효과를 내주는 제품의 선택과 함께 안정성 및 호환성, 중가 가치 등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말고 두루두루 살펴본 후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