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부품 중 시각적으로 만족도가 큰 부품은 '케이스'가 아닐까 예상됩니다.

날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며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정성스럽게 꾸며놓은 PC 외관 및 내부를 관찰할 수 있어 시각적 즐거움이 높은 편입니다.


PC 케이스 선택은 제각각 취향이 다를 유저들에게 심사숙고의 시간을 주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개성과 멋이 주는 기쁨이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오랜 시간 웹 검색을 하거나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제품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한편 케이스 제조사는 미관적 심미성에서 한층 더 나아가 설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설계 방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 소개드릴 리안리(LIAN LI) LANCOOL II의 경우가 이와 같은데 전면 ARGB LED와 사이드 강화유리 패널로 심미성을 두루 높이면서 나사 없이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픈 도어형 강화유리 탑재로 사용자 편의성까지 도모하고 있습니다.

근래 PC 케이스에서 많이 쓰이는 강화유리 패널은 내부 인테리어 감상에 있어 이점이 있으나 한편으론 안전성에 대한 배려가 아쉽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일반 유리보다 강화된 방식이지만 여전히 낙하 및 파손에 취약하고, 사용자 부주의로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의식한 건지 리안리 LANCOOL II 케이스는 강화유리에 경첩 힌지를 부착하여 수직낙하를 방어하고, 5초 만에 사이드 패널을 열거나 닫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리안리는 PC 케이스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로 남들과 다른 차별성, 사용자들과 소통, 쿨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버클러커들과 커뮤니케이션으로 꾸준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많이 나왔으며, PC 케이스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리안리 LANCOOL II 역시 소통의 결실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사이드 패널 힌지는 리안리의 독보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5초 만에 열 수 있을 만큼 빠르게 개폐할 수 있고, 강화유리 낙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안전성까지 고려하였습니다.

전면 쿨링팬 및 라디에이터 가이드 장착은 정방향 및 반대 방향으로 장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의 이점과 쿨링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내부 선 정리 가림막, 우측면 선 정리 가림막은 정리 정돈 난항을 겪는 유저들을 위해 배려한 부분으로 읽혀지기도 합니다.

이 같은 모습들은 제작자의 일방통행성 설계가 아닌 리안리 다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 결과물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끝으로 사용 소감을 정리하자면 요소요소 디자이너의 배려와 편의성, 메탈 도장 품질과 마감, 전면 LED와 내부 인테리어 활용도가 LANCOOL II에서 느껴지며, 힌지 오픈 도어 사용으로 케이스를 닫을 때 맞닿는 부분에 유격이 생기지 않을까 사뭇 걱정되었으나 나사로 조인 강화유리 패널과 비교하더라도 이상 증상을 발견하기 어려울 만큼 꼼꼼한 마감 처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면에만 3열 수랭 쿨러를 지원하는 부분이 아닐까 사료되지만 상부 3열 라디에이터 지원으로 부피가 커질 우려가 있어 대체로 만듦새, 편의성 좋은 미들타워급 케이스 범주에 속한다는 의견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내용 전해드리며 마무리할까 합니다. 모쪼록 리안리 LANCOOL II 관련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긴 내용일 수 있겠으나 살펴봐주신 분들께 감사 말씀드리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서린씨앤아이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