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가 오래간만인 망했떼입니다

보시다시피 오늘은 게이트론 갈축이 들어간 무선 키보드를 리뷰하려 합니다

원래부터 미니 키보드를 한 번쯤 써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상당히 기대되네요 ㅎㅎ

보시다시피 방향키 오른쪽에 있을 넘버패드도 없고

숫자키 상단에 위치한 f1~f12의 펑션키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상당히 컴팩트한 모습이 되어버렸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특징을 짚어보겠습니다



68키 미니배열









앞서 말씀드렸듯 68키 배열로 꽤나 작습니다

무선인 만큼 들고다니기 편하게 작고 가벼운 제품이죠



무선









거기다 무선으로 연결할 때에도 usb 동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맥북, 안드로이드 기기에선 바로 사용이 가능하죠



mac os









맥이나 맥북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맥유저 분들에겐 가장 큰 장점이겠네요

호환성을 많이 타는 까닭에 애플정품 악세사리 말고는 구하기가 어려웠을테니까요



핫스왑?









오른쪽 위에 핫스왑이라 적힌 기능은 스위치가 납땜이 되어있지 않아 가정에서도 쉽게 수리가 가능한 기능을 말하는데

아쉽지만 제가 리뷰할 제품에는 들어있지 않는 기능입니다



대용량 배터리









배터리 용량이 상당합니다!

4000mAh의 용량은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에서도 찾기 힘든 대용량인데요

제가 써본 결과 2~3일정도는 충전안하고 써도 배터리가 남았습니다

하루에 10시간정도 컴퓨터앞에서 사는 망했떼에게도 배터리를 방전시키는 일은 어려운 것이였습니다!

대략적인 특징으론 이런것이 있습니다

led는 하단에서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제가 받은 제품은 RGB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RGB가 들어간게 이쁘긴 하지만 이젠 너무나도 많이 봐서 질렸어요...

언박싱하면서 설명 이어가겠습니다










박스입니다!

원래는 이런식으로 비닐이 한 번더 포장이 되어있었지만

사진이 너무 안이뻐서 빼버렸습니다

박스는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간결하게 제품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적혀있는 문구를 해석하면












매끄럽고 컴팩트한 무선 기계식 키보드

최고의 생산성을 위한 전략적 기계식 키보드













며칠간 사용하면서 제가 느낀 점을 그대로 옮겨적은 듯한 문구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스펀지가 맞이해줍니다

키보드 튜닝에 쓸 흡음재로 제격이네요!

(물론 귀찮은 망했떼는 그런 짓은 하지않을 예정입니다)










스펀지를 옆으로 살짝 치워주면 간편설명서와 제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박스가 굉장히 작아서 안에 완충제 들어갈 공간이 있나 싶지만

키보드는 그것보다도 더 작아서 안전하게 포장된 모습이네요










간편 설명서에는 몇가지 기능들의 사용법과 리눅스 세팅 등등이 적혀있습니다

6번의 항목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아쉽게도 리매핑 소프트웨어는 제공하지 않아 맥과 윈도우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해 리매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입니다

설명서, 간편설명서, 윈도우/맥용 추가 키캡, 키캡리무버, 충전/연결 겸용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간소하면서도 필요할건 전부 들어있네요

핫스왑 기능이 들어간 제품은 스위치 리무버도 포함될 것입니다










키보드 본체의 모습입니다

68키로 상당히 아담한 배열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니배열의 경우 스페이스바의 크기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도 스페이스바 오른쪽 특수키들의 크기가 줄어있습니다

또한 우측 알트키와 윈도우키, 창바꿈키도 보이지 않네요










윈도우 기준으로 우측 컨트롤키는 fn1키와 같이 누르면 한/영 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다면 내장된 소프트웨어롤 통해 두 키를 반대로 사용하도록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원을 키면 이런 모습입니다

키캡의 각인을 통해 LED가 빛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LED 이펙트는 총 18가지로 하단에 gif로 별첨해두었으며

먼저 보고 싶으시다면 컨트롤+F 기능을 이용해 'LED'를 검색하셔서 이동해주시면 됩니다










키보드의 좌측에는 충전/유선 연결에 사용하는 c타입 포트와 유/무선 전환 스위치, 윈도우/맥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가운데 스위치가 윈도우/맥 전환 스위치이며

나머지 스위치가 유/무선 전환 스위치입니다

유무선 스위치는 off까지 총 3개인데, 충전으로만 연결할때 쓰는 기능으로 생각됩니다

이부분이 살짝 아쉬운데요, 보통 본체를 오른쪽에 둔다는 것을 생각하면 케이블의 포트 위치가 너무 애매합니다

책상이 더러워보이지 않게 케이블을 크게 둘러서 연결하라는 의도였다면 케이블의 길이가 훨씬 더 길어야 가능할텐데

주어진 케이블로 제 시스템에서 그러기는 어려웠습니다

만약에 우측에 포트가 있다면 마우스 사용에 방해되기 때문에 이 역시 좋지 않으며

일반적인 키보드처럼 제품의 후면 중앙에 위치하거나, 포트를 여러곳에 만들어주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우측은 상당히 깔끔하게 마감되어있네요










하단부 사진입니다

여기까지 자세히 보신 분들은 의아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단차가 없다"

단차가 안보입니다!

어째선지 키캡들 사이로 보강판에 나사자국은 보이는데 하우징에 단차는 보이질 않습니다

분해할 용기는 안나서 뜯어보지는 못하였지만 하우징이 일체형인듯한 인상을 줍니다










기본 장착된 esc키는 주황색인데요

이를 제공된 회색 키캡으로 교체해보겠습니다

키캡 리무버를 살짝 벌려서 집어넣어주고, 키캡의 대각선 모서리를 집어주신 뒤 힘을 주면










이런식으로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갈축 스위치가 보이네요!

이제 회색 키캡을 장착하겠습니다










장착하는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힘을 줘서 끝까지 밀어넣어 주시면 간단하게 장착이 완료됩니다










제품 충전/연결에 사용되는 케이블은 패브릭소재로 슬리빙처리가 되어있으며

노이즈 필터도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규격은 usb-a to usb-c 로 사용하실 디바이스쪽에 a타입(일반적인 usb)을 연결해주시고

k6에는 c타입을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공해주는 키캡의 품질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보시면 사출의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키캡에 맞춰서 깎아낸 흔적도 보이고

무엇보다 오염흔적을 단 한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름 키캡을 많이 만져봤지만 마감은 현재까지 봐온것 중 최상급이라 생각됩니다



















자, 이제 구성품은 하나씩 다 알아봤으니 본격적으로 제품을 알아보죠!

키보드하면 떠오를만한게 타건 영상이죠

핸드폰 거치대 산 기념으로 상단캠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확실히 갈축이라 많이 씨끄럽지는 않았네요

방에서 문을 닫고 타건하고 있으면 문밖에선 TV소리에 묻히는 정도의 소음입니다

다만 타건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습니다

키캡의 재질이 ABS 인데요, 너무 매끈하게 성형되어서 오히려 손에 땀이차면 느낌이 나빠졌습니다

타건감이 변했다...기 보다는 손에 닿는 부분에서 마찰이 느껴져서

별로 좋은느낌을 주지는 않는 기분이네요

앞서 키캡의 마감을 칭찬했던거와는 달리 재질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는 부분이었습니다










*레이턴시 : 버튼을 누른 시각부터 실제 응답하기까지의 시간. 응답 속도.

표기된 스펙을 보면 무선으로 연결하시더라도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의 레이턴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무한키 동시입력이 안되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테스트하면서 무선으로 사용해보았지만 6키 동시입력이라고 해서 키가 안눌리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스펙을 직접 찾아보기 전까진 몰랐던 사실이죠​


타자검정으로 560타정도로, 결코 느린 타자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LED 이펙트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도합 18가지 이펙트가 있습니다만... 업로드 문제인지 일부 사진이 누락됐네요

RGB가 적용된 모델이라면 다양한 색으로 형형색색 빛나는 효과를 누릴수 있죠

화이트 단색도 이쁘지지만 사알짝 후회중입니다 ㅠㅠㅠㅠ



정리해봅시다









리뷰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항상 제 제신에게 묻는게 있습니다

"너라면 이거 살래?"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네"

저라면 충분히 살 것 같습니다

배송비포함 14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68키 미니배열, 블루투스 무선지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키보드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텐키리스 키보드가 이 제품을 포함해 현재 2개인데

덕분에 원래 갖고있던 녀석을 처분할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 마우스중에 비싼편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가성비란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로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겠죠

장점이자 단점인 "특이한 배열"

위에서 언급했던 포트의 위치

그리고 키캡의 재질

키캡의 재질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꽤나 좋은느낌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가뜩이나 문서를 타이핑하거나 게임을 하면 손에는 금방 땀이 차기 마련인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역설적으로 다시 제 말을 변호하자면 단점으로 언급한 것들도 제품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배열은 말할 것도 없구요

포트의 위치?

이 제품만의 특성인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이해 가능합니다

키캡의 재질도 처음이 어색해서 그렇지 막상 써보니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고 느낌이 어색했을 뿐입니다

돈주고 사겠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Yes라고 대답한 만큼

비슷한 제품을 찾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만족하시리라 장담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GTGear 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