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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새 야심작, 라이젠이 발표 되고 난 후 제 주위의 지인들이 하나같이 많이들 물어보더군요

 

'야,대체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호들갑이냐?' 라구요

 

그들에게 IPC가 어떻고 다이면적이 어떻고 하는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니

 

단순히 그냥 'i7살 돈으로 6코어를 살수있어. 거기서 게임 끝난거아냐?성능은 차이가 안나는데'라고만 말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주변인들에게 테스트 해달라는 항목을 받아서 직접 벤치마킹 해 봤습니다.

 

대조군의 스펙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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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i7-4930k

M/B : Asus Rampage IV Formula

RAM : Samsung DDR3-4Gx2

VGA : RX480 8g Reference

PSU : Seasonic X-760 80PlusGold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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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SR7-1700

M/B : Asus Prime B350-A

RAM : Samsung DDR4-8

VGA : RX480 8g Reference

PSU : Seasonic X-760 80PlusGold

 

 

 

기본적으로 램은 동일하게 1600으로 맞춰놓고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대조군은 총 6개이며 인텔3개,AMD3개로 구성하였습니다

 

인텔은 6C/12T상태로 클럭을 3.7/4.0/4.2로 진행하였고,

 

AMD는 클럭은 모두 3.7로 고정을 하고 8C/16T,6C/12T,4C/8T로 설정하여 곧 발매될 1600,1400라인업의 대략적인 성능을 예상해보았습니다.

 

윈도우는10을 이용하였고,최신패치까지 다 한 상태입니다.

 

우선, 첫번째로 보실것은 파이어스트라이크 입니다

파이어스트라이크.JPG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치입니다. 딱 코어2개만큼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텔쪽은 클럭차에 따라 미세하게 차이가 나지만 보통10800점대에 머무르고 있고,

 

같은 코어갯수일때의 1700의 점수도 10807이라 비슷한 성능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젠이 4코어일 때의 점수차가 그래프상에선 많이 차이가 나보이는데, 코어당 150점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면, 얼추 맞는 점수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산드라 입니다

 

산드라.JPG

 

반도체쪽에서 일하는 형이 부탁해서 이번에 처음 써 본 벤치툴입니다.

 

보통 정수유닛과 부동소수점유닛 테스트를 위해 쓰며, 그 외 물리학쪽의 벤치를 돌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AMD쪽이 인텔에 비해 클럭이 차이가 나는데 비해 정수유닛점수가 동 코어수일때 우세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 인텔쪽은 single-float에서 앞서가는 모습입니다.

 

산드라를 돌리면서 AMD가 정말 많이 따라온게 보였습니다.

 

비록 ivy-E지만, 불도저만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있습니다.

 

부동소수점 유닛점수가 인텔에 비해 안나온건 아마 CCX구조에 따른 코어간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은데

 

저도 자세히 아는 부분이 아니라서 뭐라 설명해드리기 어렵네요....

 

다음으로, 파이널판타지 14입니다

 

파판14.JPG

 

파판14를 정말 열심히하는 다수의 지인들에게 부탁받아 벤치를 측정하였습니다.

 

옵션은 1080p에 맥시멈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예상대로 인텔에 많이 밀리는모습입니다.

 

특히 AMD는 8코어로도 1만점을 넘지 못하는걸 보고 약간의 충격이 오더군요

 

이건 게임사들과 차차 협의해나갈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이트룸입니다

라이트룸.JPG

 

RAW파일(14bit 무손실압축)100을 무작위로 선정하며 해상도 150,품질 100으로 설정하고

 

GPU가속옵션을 끄고 진행하였고, JPG변환을 하여 시간을 초단위로 측정했습니다.

 

인텔측은 대부분 5분50초대인 반면,AMD쪽은5분10~20초대를 기록했습니다.

 

저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바로 4코어로 테스트했을때인데,

 

처음에 잘못나온줄알고 4번정도 다시해봤는데 4분50초에서 5분 초반대를 끊더군요.

 

라이트룸이 아직 4코어 이상으론 쓰레드 분배에 문제가 있거나,아니면 4코어시 1CCX로 설정되어 연산이 더 빨라진것으로 추측해봅니다.

 

 

사실 마야 멘탈레이 벤치마크를 준비했고, 인텔쪽은 벤치마크를 마친 상태인데,

 

AMD시스템으로 측정하려고 하니 렌더링이 제대로 되지않아 해결방안을 찾고있습니다.

 

이부분은 해결이 되면 추후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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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나마 벤치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의구심이 드실게, 왜 AMD는 클럭이 3.7로 고정이냐는 것 일겁니다.

 

사실 4.2까지 예상하고 1700이 오기 전에 미리 벤치를 진행 해놨는데

 

1700이 상당히 오버가 안먹습니다.3.9까진 잘 들어가는데 4.0부터 무슨짓을 해도 안되더군요

 

느낌상 1700의 부스트 클럭이 오버의 한계점인것 같습니다.

 

딱 이정도 수율만 나오는걸 골라서 1700을 만든느낌...?

 

그리고 벤치마크 진행시 몇몇 프로그램이 불안정해서 측정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개 측정하다 포기한것도있고....

 

하지만 단순한 온라인게임이나 영상재생등엔 문제가 없는것으로 보아 이것도 각 벤치마크 회사와의 협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종합적인 평을 내리자면,

 

SR7-1700은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한 제품은 아니지만, 오히려 일반인에겐 딱 맞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넉넉한 코어수덕에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으로 작업해도 버벅임없고,변환시간도 빠른축에 속합니다.

 

그렇다고 게임성능이 많이 딸린것도 아니구요.

 

흔히들 컴퓨터 견적내달라 할때 듣는

 

'게임은 고급시계할꺼고, 포토샵도 만질꺼고,영화볼꺼야'용 맞춤CPU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700은 비싸서 추천해주긴 좀 그렇고, 1600이 기사대로 나온다면

 

인텔의 파이를 더 뺏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바이오스 안정화나 보드공급문제 등 많은것이 남았지만

 

점점 안정화 되어가는 추세를 보니 다음달 중순즈음이면 X370보드도 널널하게 구할 수 있을것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