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 : 스코비아


안녕하세요 스코비아 입니다.


풀사이즈 강화유리와 튜닝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LED 쿨링팬을 곁들인 특색있는 PC 케이스들 사이에서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 업체인 한미마이크로닉스가 미니타워 크기의 가장 베이직한 케이스 Bohemian Gusto, Cleo 를 출시하였습니다.


Gusto 와 Cleo 는 디자인만 다를 뿐 내·외장 구성은 모두 동일하고 제가 소개해드릴 제품은 Bohemian Gusto 제품으로써, 전체적으로 컴팩트한 크기와 케이스 전면에 4개의 USB 포트가 여유롭게 마련되어 있어서 외부기기를 충분하게 활용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오피스 및 일반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원문 : https://blog.naver.com/dev0en/221379104461






마이크로닉스 BOHEMIAN CLEO 제품박스와 구성품



케이스 이외에 구성품은 사용 설명서와 조립을 위한 각종 부자재가 별도의 종이 박스에 동봉되어 있으며, 비록 저가 보급형 케이스에 한장짜리 볼품 없는 사용 설명서일지라도 마이크로닉스 제품답게 내용을 살펴보면 '사용 설명서'의 역활을 확실히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에 동봉된 기자재 설명이라던가, 각종 장치 장착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BOHEMIAN CLEO 제품외형과 특징



마이크로닉스 Bohemian Cleo 의 제품 크기는 355 x 172 x 360mm 인 미니타워 케이스로 M-ATX, M-ITX 폼팩터와 케이스 상단에 AT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제품 특징은 5.25'' x 1개, 3.25'' x 1개, 2.5'' x 1개 드라이브 베이를 제공하며 I/O 포트는 USB 3.0 2개, USB 2.0 2개, 오디오 및 마이크 단자가 제공됩니다. CPU 쿨러는 최대 136mm, VGA 카드는 최대 315mm 제품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양 측면 사이드 패널에는 케이스 내부의 열을 방출하기 위해서 일정한 크기의 에어 홀이 뚫려 있습니다. 





케이스의 강판은 상단은 약 0.558T, ODD 베이 측면은 약 0.537T 로, 전체적으로 0.5T 수준의 무난한 두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스 외관의 도장 처리는 문제가 없지만 내부에는 도료가 침투한 흔적을 볼 수 있으며 마감 처리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가 보급형 케이스로써는 단가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의 조금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케이스 하부에는 4개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외부 장치를 위한 뛰어난 확장성



I/O 포트는 전면에 위치해 있으며 USB 3.0 2개, USB 2.0 2개, 오디오 및 마이크 단자, 전원 버튼이 균형감 있게 배열되어 있는데요.오피스 및 일반 용도로 최적화되어 있는 제품으로써 무선 키보드 및 마우스 전용 동글이나 외장하드와 같은 외부장치를 동시에 장착하여 사용하기에 여유로운 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 손나사와 캔싱턴 락



일반적으로 사이드 패널을 분리할 때 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한쪽 면만 손나사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Bohemian Cleo 는 양쪽 모두 손나사로 체결이 되어 있어서 보다 편리한 조립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도난 방지를 위한 캔싱턴 락 홀이 보이는데 필요시 도난방지 잠금장치를 별도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닉스 BOHEMIAN CLEO 제품내부와 특징



파워서플라이를 상단에 장착할 수 있는 가장 베이직한 케이스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M-ATX, ITX 의 폼팩터를 가진 메인보드와 하단부에는 별도의 구조물이 없어서 최대 315mm의 길이를 가진 VGA 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 4개의 PCI 슬롯과 92mm 후면 쿨링팬



PCI 확장 슬롯은 총 4개로 상단만 1개의 재활용 슬롯이 제공되고 나머지는 일회용이며, 슬롯은 일반 나사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격대와 상관없이 홀커버를 이상하리만큼 지저분하게 디자인 하는 것을 보고 참 의아했었는데, 사실 일련의 과정없이 단순히 나사로 체결하는 것만큼 효율적인게 없습니다. 



케이스를 통틀어 후면에만 92mm 규격의 슬리브 베어링 쿨링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전면부에는 80/92mm 쿨링팬 1개를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만, 양 쪽 사이드 패널에 에어홀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후면 쿨링팬으로도 내부 발열을 해소하는데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쿨링팬은 중국 Huizhou Flyalpine Electronics Co.Ltd의 'DF0922512SEMN' 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제품으로 12V 0.18A로 동작하는 제품으로 확인됩니다.




3.5'' 베이 1개, 2.5'' 베이 1개(?)



Bohemian Cleo 케이스는 5.25'' x 1개, 3.25'' x 1개, 2.5'' x 1개 다양한 규격의 베이를 골고루 지원합니다. 

근데, 사실 조립하면서 알아낸건데 선 정리를 위한 공간에 2.5''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 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로, 선 정리 홀을 사용하지 않으면 SSD 를 2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선 정리라는 것은 개인 재량인데 별도의 나사 홀을 마련해 놓고서 제품 설명 페이지에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건 의아한 부분입니다. 



케이스와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다양한 선재들은 재사용이 가능한 케이블타이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ODD 베이는 슬라이드 도어가 적용되어 있어서 평상시에는 플라스틱 패널로 가려져 있다가 사용시에만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장착을 하기 위해서는 측면 걸쇠 케이스 섀시와 이격시켜서 전면 패널을 들어내야 합니다. 하단에 80/92mm 쿨링팬을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마이크로닉스 BOHEMIAN CLEO 사용하기



케이스를 한번 조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50 x 140 x 86mm 크기의 PSU 를 먼저 장착해봤는데요.

일단, 미니타워 케이스이고 상단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구조로 ODD 베이와 파워 사이의 공간이 협소한 편이고, 케이스와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선재들 때문에 선 정리가 더욱 복잡해집니다. 그러니 메인보드를 먼저 장착하게 되면 나중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때 애를 먹으니 파워 먼저 장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서 설명드렸다 싶이 총 2개의 SSD를 장착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제가 2.5'' 전용 베이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장착시 제품에 발생되는 스크래치 때문입니다. 철판 절곡으로 만들어졌지만 드라이브를 장착하기 너무 뻑뻑하게 공간이 만들어져있고 입구에서 바로 빼냈으니 망정이지 강제로 밀어넣는 동시에 바로 통곡의 벽을 넘을 뻔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니퍼로 장착 공간을 좀 넓혔는데 이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작은 크기에 이 모든게 다 들어갔습니다.

사실 이 사진을 찍고 다시 재조립을 진행하였는데요. 선 정리 홀로 빼놨던 슬리빙 처리된 24핀 주 전원 케이블 덕분에 사이드 패널이 닫히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줄자로 재어보니 측면부 선정리 공간이 약 0.5mm 정도가 나오는데, 아무리 선 정리가 개인 재량이라고 한들 선정리가 거의 불가능한 공간입니다. 우측면의 사이드 패널의 에어홀을 제거하고 패널을 약간 불룩하게 튀어나오게 해서 선 정리 홀을 살리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는 M-ATX 메인보드와 239mm 짜리 VGA 카드를 장착했기 때문에 ODD 와 3.25'' 드라이브 베이에 선들을 모두 밀어넣어 마무리를 지었는데, 반대로 ITX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확실히 선을 정리하는데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닉스 BOHEMIAN CLEO 를 마무리하며



일반 미들타워 크기의 케이스는 부담스러운데 작은 크기에 기능의 부재 없이 확장성이 높은 제품을 찾는 유저들에게 선 정리에 크게 민감하지 않는다면 가장 베이직한 케이스로써 무난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만, 제품의 전체적인 도장 품질이라던가 제품에 기스를 유발할 수 있는 드라이브 베이, 조립 편의성을 위한 선 정리 홀의 기능성 부재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케이스 전면에 USB 3.0 x 2, USB 2.0 x 2 총 4개의 USB 포트가 여유롭게 마련되어 있어서 외부장치를 많이 활용하거나 좁은 공간에서 높은 확장성이 필요한 환경에서 이점이 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이크로닉스 BOHEMIAN CLEO 케이스 리뷰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 퀘이사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