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2m새내기이자 막 6검 4셋 마추고 신난 이도린이는 양손에 검 한자루씩 쥐고 자리체란걸 잡아보기로 함


고오급진 주홍이도 몇십 개 있겠다 뭔가 될것 같았음, 쒸익쒸익 콧바람 내며 자리체 찾는데 혈안이 되었고 (그때는 방송도 없었음) 그렇게 드디어 처음으로 마검 자리체란거슬 조우함


잡몹은 다 잡혀서 마지막 보스만 남았고 
열심히 선봉에 나선 이도린이는 아쥬 씐나서 팍퐛투쾅퐉! 콧바람인지 타격음인지 모르는 무아지경 속에서 크리티컬 딜을 마구 넣었음 


소닉 레이지도 없는 허접 이도라 나랑 보스 사이가 젤 가까웠고,
다른 근딜들이 나를 응원하듯 주변에 수없이 몰려들어서 자리체를 치는데.. 문제는 이놈이 죽을 생각을 안함


이때 아차 싶었어야 했는데...크리뽕에 얼큰하게 취한 가여운 이도린이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음


결국 신명나는 나의 크리 칼춤(feat 정탄)에 빡친 보스가 뙇 노려보고 날 딜하기 시작함... 
주홍+빨갱으로도 못버티겠어서 뒤로 언능 튀려는데 어느새 우오와아앙! 몰려든 근딜들이 날 꽉 붙잡고 놔주질 않음 ㅋㅋㅋ


보스랑 근딜들 사이에서 현란한 터치로 탭댄스 인싸댄스 부비부비 부들부들 별 ㅈㄹ 다해봤지만 절대 벗어날 수가 없었음ㅋㅋ 



오호 통재라! 배수진을 치는 장군의 심정이 이런거시겠구나 가슴이 먹먹해졌음
그렇게 주홍이 다 빨때까지 쳐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텔타려는 순간,
전체의 광경이 한눈에 들어옴

아..이거슨..
다들 미친듯이 허우적거리면서 무기 휘두르는 모습이...뭐라도 하나 먹겠다는 그 절박한 몸부림이 안쓰럽기 이전에...


진심 자리체보다 더 악마처럼 보임.. 
거기에 가뜩이나 붉은 조명과 마치 각기춤 같은 근딜캐들 공격모션이 더해져서(심지어 생김새도 똑같음..)  정말 진짜 넘나 공포스러웠음
뭐랄까, 흡사 갈데까지 간 사이비 종교 단체 같기도 하고
이 악마를 소환한게 오호라 바로 이놈들이구나 싶은 그런 감정이었음


결국 가련한 이도린이는 세상의 중심에서 택진이횽 ㄱ객끼! 를 외치며 마을로 귀환하게되고...
그 뒤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겨서 방송이 뜨던 말던 자리체 쪽으로는 소변도 안보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를 남기게 됨


그뒤 세월이 흘러 이도린이는 아픔을 발판 삼아 9검 5셋 105방을 맞추게 되었지만


자리체 따위 저어얼대 안감여ㅋ










1줄요약: 물리충돌 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