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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느덧 폭풍처럼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이름하야 '에피소드 요정의 숲'...



리니지에 이런저런 업데이트가 많았지만
그간 없었던 '채집'과 '제작'시스템이 생긴 대격변급 업데이트다.


요정의 숲이 처음 나오고 처음에는 설정오류인지 판을 때리거나 엔트를 치면
정해진 갯수가 아닌 판의 갈기털을 한번 칠때 200개씩 주든 엔트의 줄기를 80개씩 주든 -.-;;;; 

아무튼 처음에 그게 정상이 아닌걸 몰랐기때문에 대충대충 요정숲 창고에 짱박아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혜자스러운 가디언들은 바로 패치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당시에 3일계정을 계속 만들기 위해 대다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으니..
바로 '주민등록번호생성기' -.-;;; 어릴때니까 모르고썻지 지금이라면 쓰라해도 못쓸것같다..

요정숲 창고는 아데나가 아닌 미스릴을 화폐로 이용했으며, 은근 귀찮은 것중 하나였다.
지금의 집행검 제작이니 뭐니 이런 노가다가 이때에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때까지도 게임 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10레벨 초중반의 요정이였으며,
활 골무와 크로스보우를 요숲나온지 1주일정도만에 제작성공했지만!
어떤 개XX가 PC방에 'IK(키보드 타이핑 저장 프로그램)'를 깔아놔서....... -.-;;;;

서울 공릉동 어느 피시방인지 기억안나지만
거기서 게임하고 다음번에 로그인할때보니 맨몸이였다 이런 젠장...


그렇게 리니지를 접는가 싶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리니지를 모두 하고,
학교에서도 리니지가 대세였기에 접을 수 없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다시 리니지를 시작한 나에게 두번째 행운(?)이 찾아왔다.


언제나처럼 요숲에서 정령의돌이나 줍고, 채집이나 하던 내 앞에서
어떤 카오요정이 페어리 벼락맞고 끔살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

바닥에 템을 2개나 떨궜는데 그중 하나가 +2레이피어 였다 -.-;
슬라임을 모두 재끼고 주운 뒤 바로 리스를 했고 한동안 접속안했다..ㅋㅋ


나중에 접속하니 +2레이피어였고(습득했을때 리스나 확인주문서를 안바르면 인챈트가 안보임),
판매하는 과정에서 '매스 텔레포트'와 교환하자는 분이 있었다 ...
하.. 지금 회상하는거지만 그때 바꿨어야했다...


친구 생일이 얼마 남지않았었는데, 친구가 자기는 이럽션을 꼭 배우고싶다해서
레이피어를 대충 처분하고 이럽션을 사줬었는데 매스텔레포트는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공성용으로(한자리에서 리스하고, 겹치기 후 매스 텔로 공성참여) 쓰이기시작하면서 엄청난 가격이 되어버린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었던 리니지 에피소드는 '요정의 숲'과 '윈다우드'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요숲이 나온 후 '셸로브"가 축복받은 요정템 씨리즈를 엄청나게 드랍했다는 것!


몇백원밖에 하지 않던 템들이지만 일단 금테두른 템 먹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다..


요정의 숲이 나오기 전까지 리니지에는 오로지 15레벨때에 군터형님의 셸로브 발톱 뽑아오기 퀘스트만
있었는데 요정의 숲이 나오면서 요정 전용 퀘스트가 생겼다.


듀펠게넌이였나?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요정숲에서 얼쩡거리는
그자식을 찾아서 조진다음 목걸이를 가져오는 퀘스트였다.

목걸이 자체가 없던시절이라 퀘스트 완료를 안하고 듀펠게넌 목걸이를 가지고 다니던 사람들도 있었으며,
퀘스트 완료 보상은 요정족검에 스탯을 부여하는(마법방어나 콘이나 뭐 그런거) 보상을 줬었다.


그중에 제일 인기있던건 콘요검으로 기억하는데 필자는 듀펠게넌을 못찾아서 못깨봤고,
친구녀석이 클리어하고 콘요검을 들고다니던게 생각난다 ㅎㅎ


요정의 숲에서 채집하던 요정들은 주먹이나 발차기로(남요정과 여요정) 채집을 하기도하고,
단검류를 들고 채집을 하기도했는데 필자는 오크족 단검으로 채집을 했으며,
나중에 손상도가 270단위까지 올라갔던걸로 기억한다 -.-;;;;;;


그리고 요정의 숲이 나오면서 요정의 숲 던전이 함께 나왔는데,
길을 찾아가는 방법은 화전민 마을 투견장 기준으로 1시방향으로 쭉 가라고했었나..ㅋㅋ
그런식으로 찾아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에 투견장에서 경기를 하던분들도 간혹 있었다.

정말 보기 드믈었지만..
펫 시스템이 있기는 하였으나 관리가 어려웠고, 호루라기나 목걸이는 한참 뒤에 생기게 된다.


필자가 하던 케레니스 서버에서는 '갱스터'라는 혈맹이 요정의 숲 던전 3층을 통제했으며,
켄성 주인은 리스타트 혈맹으로 기억한다.


요숲던전의 최강자 갱스터 혈맹의 회의장소는 늘 요숲 던전 3층 입구였으며,
회의때 혈맹원을 제외하고 누군가 들어오면 이럽션 다구리를 맞을 수 있었따 @_@;
간혹 버티고 바로 텔해서 사냥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어쨋든 통제할때 말고는 사냥이 가능했으며,
입구쪽에서 피탐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다. 나도 그중 하나였고 ㅎㅎㅎ


그리고 성혈분들이 정말 부러웠던 모습이 하나있다.
청상어단을 고용해서 사냥하던 성혈분들...

경비병을 데리고 다니는 것 같은 그 위엄이란 ㅠ.ㅠ


초등학생이 게임상에서 보기에는 말그대로 서버의 지배자와 같았다.
이 당시에 리니지 가이드북을 한참 보면서 친구들과 열띤 토론을 했던 기억도 난다..

어떤 검이 최강인지..ㅋㅋ
물론 넘버원은 둠블레이드였으며, 그 다음이 유니콘의 뿔인걸로 기억하는데
유니콘의 뿔은 가이드북에만 등재되어있을 뿐 존재를 확인 할 방법이 었었다....


이때에 리니지 가이드북은 15일 쿠폰때문에 많이들 구매했으며,
사실 책은 별 볼일 없었다...........


필자는 안사고 3일계정파였음 @_@
5편은 필자가 제일 좋아했던 에피소드 윈다우드편을 작성토록하겠습니다.

오늘은 요기까지 툐툐~
부족한 글솜씨에 늘 감사드립니닷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