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T vs 아프리카 1경기까지 보고 미드는 진짜 세대교체 할 때가 온건가 이 생각했음

요즘 폼이 내려가 있는 크라운, 유칼한테 무너진 페이커
저번 스프링 마지막 경기에 이어 오늘 1경기 갈리오까지 3경기 연속 아무것도 못하고 박살나는 쿠로

정석 vs 정석 싸움에서 쿠로, 페이커가 밀리는거 보면서 엠비션이 한계를 느끼고 포변했던것처럼 페이커 쿠로도 밀려날때가 온건가 생각했었는데

2,3,4 경기 밴픽보면서 선수 실력은 피지컬이 끝이 아니라는걸 다시 깨달음

오늘 쿠로가 픽한 챔프들 살펴보면
1경기 탈리아에 참패해버린 갈리오
2경기 말파이트와의 시너지로 변화를 준 벨코즈
3경기 탈리야의 장점을 뺏는 선지휘관 카르마
4경기 회심의 정복자 야스오까지

저는 지금도 쿠로와 유칼이 일반적인 1티어 픽으로 붙는다면 유칼이 쉽게 이길거라고 생각함
지난 스프링 마지막 경기에서 유칼이 스웨인으로 카르마를 솔킬내기도 했었고 요즘 유칼, 비디디 같은 미드라이너와 비교했을 때 크라운, 페이커, 쿠로가 피지컬적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했었으니..

근데 오늘 나온 선 지휘관 카르마, 미드 야스오는 유칼은 할 수 없고, 쿠로는 할 수 있는 그런 픽이었음

미드사이온은 상상도 못할 구락스 시절에 미드 사이온을 꺼냈던 쿠로
리븐, 마스터이, 올라프 등 말도 안되는 챔프들로 승리를 따냈던 페이커

물론 투신이 지난 경기 울프보다 몇배는 잘해줬고 모글리의 경기력도 블랭크보다 좋았지만
오늘 아프리카는 페이커와 비슷한 자원이라고 할만한 쿠로를 활용하는데 큰 차이를 보여준거같음

오늘 아프리카는 미드뿐 아니라 바텁, 탑까지 선수활용의 끝을 보여주는 밴픽을 짯고 킹존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함

요즘 밴픽이 돌려막는 느낌으로 1티어만 찾는 느낌이었는데 간만에 완성도 높고 재밌는 경기 나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