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빌딩 어떻게 해야 하는가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신인 위주의 팀은 큰 무대로 갈 수록 결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인선수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편하지만 쓸 만한 베테랑 선수들은 갈수록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선수를 사야 하는가? 경험치가 확실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 성장한 선수를 사야 한다.




아래는 도움이 될 만한 선수들의 예시로 현재 계약상황 등 실제 영입 가능성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


- 칸


사실상 이 글을 쓰는 이유이다. 킹존으로 오기 전까지는 그저 롤챔스와 중국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일 뿐이었지만 킹존의 과감한 영입을 통해 다시 만난 칸은 자기 색깔을 뚜렷하게 낼 수 있는 탑라이너였다. 해외리그 경험치의 재발견을 가능하게 한 선수 중 한명이다.


- 썸데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지만 데뷔 때부터 주목받은 것을 생각하면 이 선수는 확실한 재능을 갖춘 선수이다. 개인적으로는 케어를 받기 어려운 탑라이너라는 점이 아쉬움.


- 루키


두 말하면 입이 아프다. 롤챔스와 LPL에서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역사에 남을 선수.


- 듀크


솔직히 현재 폼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하지만 그 강한 더샤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IG가 듀크에 대한 대우를 소홀히 하지 않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주전자리를 찾아 시장에 나온다면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선수이다. 복권 긁는 느낌의 영입일 수도 있지만.


- 쿠로


적을 압도하는 전략을 선호하는 팀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캐리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안정감이 부족한 팀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안정감을 찾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끊임없이 재기되는 때라 활약가능성은 미지수이다.


- 마타


단순한 서포터가 아닌 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선수. 이런 선수를 갖추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점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임팩트


해외경험으로 안정적인 탑라이너에서 다재다능한 탑라이너로 한 단계 각성을 이뤄낸 선수. 이 선수에게 부족한 것은 야망이 아닐까? 북미 외에 다른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선수. 하지만 북미 내에서만 이적하는 것 보면 밖으로 나올 일은 없어보임.


- 스피릿


LCK가 어느새 상급 정글러 품귀현상을 겪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이다. 경험치가 확실하고 팀 분위기의 쇄신을 위한 영입에 적합해 보이는 선수.


- 데프트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로 천부적인 재능과 약점이 노출되면 보완할 수 있는 성실성까지 갖춘 선수. 경험치 높으면서도 피지컬까지 상당하여 시장에 풀린다면 LCK 원딜 최상급 매물.




이 아래로는 액면만 평가하면 솔직히 못하고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경험치를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폼을 되찾아 팀전력에도 큰 기여를 할 것같은 선수이다. 리그 하위팀이나 서브를 뽑는 팀이 주목해봄직하다.


- 카카오


진에어에서 주전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내심 기대되는 선수이다. 분명 각성만 한다면 팀 뿐만이 아니라 리그 전체에 영향력을 끼칠 만한 선수이다. 다만 LCK 복귀후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 팀에서 기회를 준다면 정말 이를 악물고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 폰


건강이 발목을 잡는 경우이다. 실력은 보장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건강관리와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고 이번의 휴식기가 좋게 작용했을지 기대가 된다.


- 임프


공격적인 원딜러의 정점으로 활약하던 시기가 그리운 선수. 진지하게 케어해서 다시 얼마나 기량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한 선수


- 플라이


최근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준 페이커를 상대로 더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한순간에 가버린 선수. 시즌 전체 활약을 보면 궁지에 몰렸을 때 만회할 기회를 주지 않은 게 아쉬운 느낌이다. 크라운이냐 플라이냐 물어본다면 플라이에 걸고 싶다.


- 꿍


넓은 챔프폭이나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한 챔피언을 성실하게 파서 장인형 선수로서 가치가 높았던 선수이다. 크라운의 상위호환격인 선수. 노력할 줄 아는 선수이고 그 결실의 맛을 잘 아는 선수. 키우면 확실하게 돌아오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대신에 유능한 코치진이 아니라면 어떤 챔피언을 연습시켜서 팀전력을 어떻게 상승시킬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코치진이 유능해야 함.


- 고릴라


점점 다룰 수 있는 챔프의 폭이 줄어드는 느낌. 일시적인 문제인지 만성적인지는 모르겠다. 일시적인 문제라면 고릴라의 활약상을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 이지훈


해외경험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다. 하지만 강점은 여전하다고 본다.


- 뱅울프


솔직히 둘이 같이 폼을 끌어올릴 때 제일 강하지 않나 생각한다. 둘 중 하나가 이탈해버리면 미래는 없다고 생각함. 이적의 경우에도 또한 세트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페이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된지는 모르겠지만 냉정히 평가하면 못한다. 상위 언급한 선수들보다도 실질적인 경쟁력이 없어보인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확실하게 재기프로젝트를 실행해야 한다. 이적한다면 정말 확실하게 지원해줄 수 있는 팀이 필요해 보임.


- 애로우


봇라인은 두명이 서는 라인이라는 점이 안타까운 선수. 원딜 개인기로 보자면 누구와 비교해도 밀리지는 않는다. 케어가 확실한 서포터만 붙여주면 활약하지 않을까.




추가로 코치진의 구성 또한 매우 중요해졌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정도면 매우 좋은 코치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한국 코치진도 경쟁력은 있다는 얘기이다. 다만 코치진을 강화하려면 중국리그의 선수출신 코치들 또는 한중리그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코치진들이 최상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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