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롤을 띄엄띄엄 해서 잘 몰랐는데,

9.24패치 때, 전체적인 기본스탯은 버프를 많이 받았지만

궁극기가 완전히 핵폐기물급 수준이 되었네.



이거 원래는 브라움한테 가까이 붙은 상대라고 하더라도 처음 맞은 챔피언은 무조건 높게 띄웠는데,

이제는 가까이 붙은 애들은 무조건 0.25초만 잠깐 뜨는 식으로 패치됨.

처음 맞은 챔피언이 거리가 떨어져 있으면 거리에 비례해서 1~1.5초로 에어본 시간이 늘어나긴 하는데,

브라움 곁에 가까이 붙은 챔피언이 단 하나라도 있는 이상,

결국 아무도 1초 이상 못 띄우고, 죄다 0.25초만 띄운다는거 아님??

가까이 붙은 애가 가장 처음 맞은 챔피언으로 판정이 될테니까.



대부분 근접에서 평타로 뇌진탕을 터뜨린 다음에

그 이후에 연계해서 궁을 사용하는데, 이 때 잠깐 밖에 못 띄우기 때매

원딜한테 붙는 브루져 한명을 집중적으로 무력화 시키는 것도 어려워지면서(물론, 이건 라이엇이 의도한거)

동시에 안그래도 수동적이었던 브라움의 이니시 능력마저 훨씬 더 반감되는거임.

w로 미니언 타고 들어가서 뇌진탕 이후 궁으로 연계하거나

한타에서 돌진하는 아군 타고 궁으로 연계할 때, 에어본이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이 돼버림.



또, 한타에서도 브라움 근처에 상대 챔피언이 단 하나라도 있는 한,

내가 궁을 아무리 먼 거리에서 저격으로 잘 맞춘다고 하더라도

죄다 잠깐 밖에 못 띄운다는거자나.

브라움이 원딜 옆이나 뒤에 있는 챔도 아니고 보통 앞에서 방패 키고 맞아주면서

상대한테 붙어서 평타로 패시브를 묻히는 챔이라

브라움 근처나 궁극기 경로상에는 적 챔피언이 최소 하나둘 있는 상황이 대부분임.

고로 거의 모든 상황에서 궁극기로 1초 이상 에어본을 노리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임.



이 정도면 롤 챔피언 전체 통틀어서 최하위권 성능의 궁극기 아닌가?

둔화도 지속시간이 0.25초 밖에 안돼서 별로 의미가 없고,

에어본이 거의 모든 상황에서 0.25초로 고정되는 수준이니

사실상 범위만 더 넓은 쓰레쉬 e라고 보면 됨.

왜 기본 능력치 버프를 그렇게 받아도 승률이 그대로였는지 이해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