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황은?


좀 쉬고있었고, 방송 뜸했던 이유는 저번 재판 결과에 대해 내가 왈가왈부 너무 많이할까봐. 사실 켜는 게 나았겠다. 빨리 방송하고 빨리 터는 게 나았을 거 같아.



- 재판결과에 대한 생각?


내가 그날 방송을 켜고 왈가왈부를 해도 됐겠지. 근데 약간 후려치는 거 있잖아. 포인트는 어깨를 잡고 흔든 게 폭행이라고 인정된 건데. 내가 말하는 건, 전후사정상 어깨 흔든 게 폭행의 의도가 있었냐 그게 포인트인데.


그런데 재판에선 폭행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거죠. 근데 어깨를 잡고 흔든게 정당화 될 수 없는거야? 아니잖아. 그거를 재판을 한 건데, 나는 어깨를 흔든 건 전후사정에 따라 정당화 될 수 있다, 그걸 주장한 거야.



- 그럼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건가?


어깨를 잡고 흔든게 폭행이 돼서 100만원을 물게 된건데. 이걸 얘기해도 했던 말 반복이니까. 어쩔 수 없죠.

정말 폭행으로 느꼈다면, 그거를 주변에 말하고 고소를 하는 시점 자체가 너무 악의적이고 말이 안되고.. 여기까지.


그래서 이제 쟁점 다투는 게 그거였다. 어깨 잡고 흔든 게 폭행이냐 아니냐. 정말 폭행이 된거고. 근데 이걸 좀 후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씨맥이 팼다던게 때렸다던가. 때렸다랑 어감이 다르잖아. 때렸으면 하.. 내가 깔끔하게 죄송합니다. 그때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극한의 상황에서는 매를 대는게 정당화될 수도 있다, 라고 꼰대 같은 마인드로 살았었나 봅니다 하고 폭행 인정! 했을텐데. 바로 쿨하게 이거 인정, 했을텐데.


그런데 어깨를 잡고 흔든게 폭행? 나는 처음에 이게 굉장히 우습고 그냥 귀여웠다. 나뭇가지로 잡는구나.. 내가 깨끗하게 살긴 했네? 내가 30년간 정말 잘 살아왔구나, 최선을 다해서 합작해서 한다는게 이런거구나. 어깨잡고 흔든게 폭행? ㅋㅋ 이게 폭행되면 내가 뒤져야지 하면서 귀엽게 받았었는데, 와 이게 폭행이 되버리네 와참.. 재밌어.



- 항소할 건가?


이걸 항소해봤자, 똑 같은 정보로 똑 같은 결과를 내버리니까 바뀔 수 있는게 없다. 그냥 100만원 내고. 이렇게 되니까 공정위한테 5개월 받는게, 어차피 받았겠네. 스프링 날린게 차라리 낫네. 송무성과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날린것도 아니지.


아 진짜 이거 좀 ㅋㅋ 너무.. 이 부조리함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텍스트문서 켜서 말을 좀 길게 하고싶네.. 2차 가해는 내가 받고 있잖아.



- 관종이라는 비판이 많은데?


나보다 심한 관종? 딱히 못 본 것 같아. 나는 심한 관종 성격이 있지 그래서 게임 방송도 하고 그랬으니까. 근데 관종인걸 살짝 떠나서도,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은 이래.


날 싫어하든 좋아하든 나에게 관심을 주는 사람들이 나를 먹여살리는거야. 나는 그 트래픽을 먹고 사는 것이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 최소한의 궁금증 해소는 예의고 의무라 생각해서 알려주는 거다. 이건 의무라 생각한다. 나에게 돈 주는 사람들이니까. 나는 옛날 시대에 태어났으면 너무 힘들었을 것.



- 재판결과 예상했나?


심지어 알고 있었다. 주변에서 들을 때도 그냥 100만원 받고 끝나겠죠, 라고 내가 말했는데 막상 결과를 받으니까.. 당일 방송을 키려다가 참았다.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조절이 안될 것 같았다. 사실 알고 있긴 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든 행보가 변화는 없을 테니까.


내 할일 열심히 하는게 맞긴하다. 관종과 의무감이 합쳐져서 방송 키려다가 했던 말을 또 반복하는 거다보니까.

내가 하는 말도 사실 신박한게 없다. 새로운 게 나온 것도 없고. 뭐 만약 조사결과 사실 뺨을 때린 게 발견됐다 그러면 내가 방송을 켰겠지. 그건 모함입니다 등 뭐 ㅋㅋ 근데 어깨를 흔든게 폭행 아니냐, 했는데 폭행 맞다고 됐으니까. 이것에 대해서 더 왈가왈부하면 같은 말 반복일 뿐이니까 (안했다.)


내가.. 미아누나 어깨도 많이 잡고 흔들었는데.. 그게 100만원 짜리였네. 미안해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