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선수기용은 진짜 이해가 안된다.

페이커는 팀의 미래를 위해 클로저 쓰는거 나는 백번 찬성임. 당장의 성적을 위해 앞으로 내리막길 걸을 선수 쓰면서 신인들 앞길 막느니 살짝 모자라도 포텐 보이고 앞으로 오르막길 걸을 선수 쓰는게 큰그림으로는 좋기 때문

칸나가 부진해서 제우스 쓰는거도 타당해보이고, 커즈 오너 엘림 얘네 셋은 돌려써가며 최적의 조합을 찾는 과정이라 생각함.

근데 얘 테디는 왜케 쓰기 꺼려하는거냐 대체

테디가 나이를 ㅈ나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아직 에이징커브 올려면 한참 먼 젊은 선수인데
페이커랑 세트로 엮어서 테디도 노땅이라 생각하는건가 ㅋㅋㅋㅋ


아니면 테디 뺄거면 정글에 커즈넣든가 그것도 아니면 미드에 페이커라도 넣든가
팀에 하나는 프로연차 쌓인 베테랑이 있어야 오더의 방향성도 정하고 흔들릴때 기둥역할도 하는건데 전포지션을 전부 신인으로 채우면 팀 저꼴나는거 불보듯 뻔하지 않나

난 어제 저 로스터 보면서 양대인이 프레딧 브리온을, 그리고 LCK를 존나 만만히 본다고 느꼈음.
마치 이런 신인 로스터로도 쟤네는 이길 수 있을테니 이 기회에 올 신인 로스터 한번 실험해보자! 이런 느낌
최하위권 ㅈ밥팀이니까 피지컬 좋은 얘네들로만 로스터 구성해도 설마 지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을듯.
하지만 상대편에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 엄티가 있었지 ㅋㅋㅋ

설마 케리아를 베테랑이라 생각하면 그것도 ㅈ나 말도 안되는 짓임.
케리아가 클로저나 구마유시보다 고작 몇개월 먼저 데뷔했음.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작년에 갓 데뷔한, 게다가 멘탈이슈 꾸준히 있던 신인이라는거임.

신인들로 도배할거면 최소 커즈 페이커 테디 셋 중 하나는 나와야 팀이 굴러가지 않겠냐
LCK 역사상 쌩신인5명으로 결과를 낸 경우는 한번도 없음. 과거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 얘네들은 쌩신인으로 보여도 챌린저스에서 존나 구르다 승강전 뚫고 올라온 애들이다.

실험을 하고 경험치통 채운다해도 최소한 정상경기를 치르게 해줄 베테랑이 한명정도는 있어야지 어제처럼 최하위팀한테 일방적으로 털린 경기에서 신인들은 뭘 배우며 코치진은 뭘 피드백할건가. 당연히 경기 뜯어보면 피드백거리는 있겠지만 어버버 정신없이 구르다 털린 경기 피드백한들 제대로 체득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