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오르톨랑촉새



(실제 음식사진은 아니고 마지팬이라고 서양식과자로 만든모형)

(조리법)

일단 오르톨랑을 산 채로 잡은 후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상자에 가둬놓는다

1달 동안 수수, 포도, 무화과 등을 먹이는데 이 과정에서 야행성인 오르톨랑이 빛을 보지 못하고 오로지 먹기만 하도록 눈을 뽑기도 한다.

시일이 되어 살이 알맞게 올랐다 싶으면 도살하는데 이 방법 또한 잔인하다. 브랜디의 일종인 아르마냑에 산 채로 담가 익사시킨 후 요리한다고.그 후에 6~8분가량 오븐에서 구워내고 깃털을 모조리 뽑으면 끝이다.


(맛)

이렇게 완성된 오르톨랑은 그 맛이 가히 '신의 음식'이라고 할 만하다고 한다. 오르톨랑을 먹을 땐 머리를 손으로 잡고 다리부터 머리만 남긴 채 통째로 입에 넣는다. 큰 뼈는 뱉어가며 천천히 잔뼈와 근육, 내장을 씹어 먹는데, 폐와 위를 씹었을 때 터져 나오는 브랜디의 달콤함에서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 뉴욕 타임스의 보도를 빌리면 '첫맛은 헤이즐넛과 비슷한데, 뼈와 살까지 통째로 씹어 먹으면 신세계가 펼쳐진다.'고 한다.



이 잔인한 요리를 즐기는 자신들의 모습이 하느님에게 보여 하느님의 분노를 사지 않도록, 오르톨랑을 먹을 땐 반드시 흰 천을 뒤집어쓰고 먹는다는 말이 있다.